잘생기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건만...
초3이 될거면서...
혼자 화장실도 못가고 (무섭다고)
어디 여행가면 어지럽다 멀미난다 창문열어라 난리치고
집에 돌아올때는 꼭 뭔가 기분나쁜일이 생겨서 징징거리고
물건에 대한 집착은 얼마나 심한지...
뭐라 말하면 징징거리기부터 하고
눈물은 어찌나 많으신지
월메나 꼼꼼한지...
꼭 확인받고
돈만 생기면 10원까지 다 써야하고
물욕은 어찌나 많은지...
자라고 들어가라면 1시간은 들락날락거리고
같이 자려고 하면 너무 달라붙어서 잠도 못자게 하고
결정적으로 30분을 울리는 목소리로 켁켁거립니다 (병원에서는 이상없답니다 낮엔 멀쩡하다 자려고 눕기만 하면!!)
아
짜증나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아 정말
나 병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