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요네즈맛을 궁금해하며 잠든 아이...

7세아이맘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2-01-12 23:40:04

아이가 잠들기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를 잠깐 틀었어요.

마침 마요네즈먹는 아이 이야기가 나오고있었어요.

제가 그걸 보고 "어머 느끼한데.."라고 하자

옆에 있던 저희 딸이 "엄마 마요네즈가 뭐야?"라고 물었어요..

아뿔사..저희 딸은 아직 마요네즈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ㅠㅠ

맥도날드가서 감자튀김도 그냥 먹는 줄 알고 옆에서 케챱에 찍어먹으면 신기한지 봐요..

제가 아이를 유별나게 키운거 같아요..ㅠㅠ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음식을 가려먹어야했거든요..

간식도 오이자른거 당근 자른거 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반찬도 전형적인 한국식 식단..

쌈이나 채소,된장찌게, 고기도 아이가 양념들어 간거 싫어해 그냥 구워주구요..

초콜릿도 단 거는 먹으면 얼굴에서 표시가 나면 고디바나 먹어야 괜찮아요..ㅠㅠ

고디바도 카카오함량이 높은거 간지럽지않아해요..

뭐 이렇게 키워도 초등학교가고 나이들면 혼자서 다 먹겠죠..ㅠㅠ

저는 그때까지라도 가려먹일려고 했는데..

그런데 아이한테 갑자기 좀 미안했어요..

그래서 마요네즈맛을 궁금해하면 잠든 아이한테 내일 마요네즈 사준다고 했는데..

뭐랑 주면 될까요..돈가스집가서 먹이면 될까요..

그 말들은 남편은 (심한 딸바보에요..)저보고 이상한 tv보고 애한테 해로운거 사준다고 한마다하구요..

선배맘님들..이렇게 유난떨어도 다 소용없죠...

참...남편의 확고한 신념으로 저희 딸은 아이들 먹는  캐릭터있는 음료수도 한번도 안 먹었어요..ㅠㅠ

 

 

IP : 119.7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1:44 PM (125.177.xxx.79)

    마요네즈를 집에서 만들어도 되지않을까요?
    예전엔 집에서 만들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아버지랑 같이 교대로 거품기를 저어가면서..

    사찰요리에 보면 마요네즈처럼 두부로 만들기도 하더군요.

  • 2. ....
    '12.1.12 11:45 PM (110.14.xxx.164)

    직접 만들어주세요
    저 어릴땐 아버지가 노른자에 기름넣고 손으로 저어서 만들어주셨어요. 그땐 시골엔 안 팔았는지...
    저도 딸 아토피 때문에 참 여러가지 했는데 다행이 크면서 좋아져서 이젠 다 먹여요

  • 3. **
    '12.1.12 11:47 PM (211.246.xxx.49)

    과일샐러드 만들어주세요 사과랑 귤 같은거 썰어넣고요

  • 4. dma
    '12.1.12 11:50 PM (175.113.xxx.4)

    마요네즈 만들기 너무 쉬워요.
    핸드 블렌더 있음 그냥 뚝딱이고요.
    키톡이랑 검색해보심 되는데.. 집에서 만들면 기름도 좋은거 쓰고 잘 만들어집니다.
    근데 올리브유로는 만들지 마세요. 전 포도씨유로 만들어봤는데 너무 고소하고 염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5. 만드는데한표
    '12.1.12 11:55 PM (118.38.xxx.44)

    견과류 먹어도 된다면 견과류 좀 넣어서 만드세요.
    시판 마요네즈는 다른 것보다 방부제가 심하게 많이 들어 있어요.

  • 6. 한살림
    '12.1.13 12:28 AM (121.124.xxx.15)

    한살림마요네즈괜찮아요. 유통기한한달인가하고방부제없어요. 집에서만들면파는거랑은약간차이나요.

  • 7. 플럼스카페
    '12.1.13 12:45 AM (122.32.xxx.11)

    보라돌이맘님이 마요네즈 만들어 드십니다. 전 책이 있어 보는데 키톡에 안 나오나요?

  • 8. 알라븅베뷔
    '12.1.13 12:52 AM (123.109.xxx.147)

    어짜피 어머니가 그렇게 키워도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먹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오히려 밖에서 먹는 새로운 맛에 놀라
    엄청 사먹었어요 ㅜㅜ

  • 9. 식초, 계란..
    '12.1.13 12:44 PM (218.234.xxx.17)

    식초하고 계란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잖아요. 예전에야 팔이 빠지도록 돌려야 했지만, 이젠 도깨비방망이 같은 도구가 있는데 무슨 걱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86 요즘 34평 아파트에 식기세처기 빌트인 되어 있을까요? 4 하루 2012/05/05 1,423
105985 가계약 파기 할때 복비 이중으로 주는게 맞나요?? 7 Chloe 2012/05/05 9,042
105984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버림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50 상처뿐인 인.. 2012/05/05 9,521
105983 남편 컴퓨터에 있는 야동 폴더... 6 ... 2012/05/05 3,396
105982 김연아 .. 남장 연기 한거 직캠 입니다 6 헐 .. 핡.. 2012/05/05 3,287
105981 이런 성격에도 장점이 있을까요? 7 생활지능꽝 2012/05/05 1,544
105980 제가 독립심이 부족한걸까요? 6 ..... 2012/05/05 1,485
105979 소소한 샘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2/05/05 1,338
105978 에버랜드...내일 야간개장 많이 붐빌까요 7 급질 2012/05/05 1,880
105977 공휴일 자동화기계 입금 수수료 붙나요..? 2 2012/05/05 1,296
105976 레오강이 너무 좋아요~ 4 ♡.♡ 2012/05/05 3,984
105975 밴여사님 채소스프 마신후 식욕이 사라지네요. 4 채소 2012/05/05 3,731
105974 제발 조옴!!!! 예의들은 지키자구요!!! 6 어휴 2012/05/05 2,496
105973 서울 돼지갈비 맛집 알려주시겠어요? 14 돼지갈비 2012/05/05 6,776
105972 사랑과 전쟁...너무 슬퍼요 4 흑흑 2012/05/05 3,670
105971 필리핀도 방사능의 영향을 받을까요?(급해요) 2 방사능무서워.. 2012/05/05 2,247
105970 보이스코리아 보고 있는데요 4 ㄹㄹ 2012/05/05 1,964
105969 와인색 썬그라스 어떤가요? 4 썬글 2012/05/05 1,434
105968 어린이날 어디 갈까 고민하신다면 파주 출판도시 어떠세요? 6 ... 2012/05/05 2,188
105967 그냥 기분이 별로인 하루. 1 그냥 2012/05/05 1,000
105966 넓은 도로에 제일 우측 차선 있잖아요.. 3 빠앙~ 2012/05/05 1,058
105965 피겨선수 김해진 많이 예뻐졌네요. 4 교정효과? 2012/05/05 1,951
105964 딩크족 논란을 보면서.. 11 ddd 2012/05/05 4,647
105963 박시장님 먹을 거리도 해결해주시면 안될까요?? 우울함 2012/05/05 1,083
105962 마트에 반값 접이식 자전거 어떤가요 5 아이 자전거.. 2012/05/0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