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 못 듣겠다.

크라커라는데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2-01-12 21:45:23

저 왜 이럴까요?

 

방금 짐이 많아서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기사 아저씨, 제가 짐들고 타서 앉을 때까지 친절하게 기다려 주셨어요.

그런데 곧 라디오 뉴스를 좀 크게 틀으시더라구요.

 

저축 은행으로 누가 자살하고

군인 자살 사건 조사가 어떻게 돼가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갑자기 참을 수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면서 결국 아저씨께 라디오 뉴스를 꺼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저 요즘들어 더더욱 뉴스를 듣고 읽기가 힘들어요. 살 맛이 나질 않아요. 희망이 없고 너무 허황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정치는 중요하다, 그럴수록 더 들어야 한다는 말씀 쓴 약이란 거 알지만 오늘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IP : 222.110.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플
    '12.1.12 9:48 PM (115.126.xxx.146)

    sbs 뉴스에서 잘 나가던 중상층이었던 가장이
    imf때 명예은퇴하고 노래방 차리다 실패, 막노동까지
    하다 그나마, 일자리까지 잃어 자살했다는 거 보고
    티비 껐네요...ㅠㅠㅠ

  • 2. 원글
    '12.1.12 9:54 PM (222.110.xxx.84)

    아이에게도 성실, 정의 라는 말 낯 간지러워서 못하겠어요.
    신앙처럼 그런 말들을 믿고 사셨던 우리 부모님과는 달리...
    저 지금 많이 아픈가봐요.

  • 3.
    '12.1.12 9:58 PM (112.169.xxx.136)

    주변에도 있어요
    공기업에 잘나가는 간부였고 imf때 윗 간부들이 명퇴했고
    그리고 이리저리 사업하시다
    결국은 맨날 술마시다(회사다닐땐 술을 잘 안마셨는데 많이힘들어서) 술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요즈음은 그때보다 더 힘들어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오늘 법조계 사람을 만났는데 그 분 말씀이 지금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fta되면 거의 죽음이라고
    그래서 제가 "그럼 법조계 사람들 왜 가만히 있냐고"그러니
    법조계는 나서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나섰다가 찍히면 그 세계에서 끝이라고 하네요

    투표 잘합시다 주위에 시어른들 친정어른들 많이 설득시키고요
    울 시아버님는 아예 생각이 안바뀌셔서 그냥 투표하시지 말고 집에계시라고 하니 그 말씀은 들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68 82님들은 화장품 파우치 어떤걸로 쓰시나요? 1 ,,, 2012/01/13 1,222
59267 초음파 가습기 사용하는데요..남편이.. 질문 2012/01/13 976
59266 집 담보 대출 어디가 싼가요? 7 고민 2012/01/13 1,972
59265 김에서 물빠짐 3 마녀 2012/01/13 795
59264 파워포인트 잘 하시는 분- 질문 하나만.. 6 파워파워 2012/01/13 911
59263 무한도전다시볼수있는곳 해라쥬 2012/01/13 658
59262 시판 한우사골곰탕... 2 ^^ 2012/01/13 1,018
59261 머리에 꽉찬 생각버리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스끼다시내인.. 2012/01/13 1,399
59260 1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13 627
59259 정연주 기소한 유죄 검사들 3 noFTA 2012/01/13 953
59258 이시영 패딩 ... 2012/01/13 1,171
59257 삼성전자와 LG전자 ‘뿌리깊은 담합’ 시즌1 2 꼬꼬댁꼬꼬 2012/01/13 904
59256 “쌍용차 키가 필요없어…가위로도 열린다” 꼬꼬댁꼬꼬 2012/01/13 1,085
59255 출산 후 탈모문의....조언 부탁드려요 4 화이팅 2012/01/13 1,133
59254 생굴, 냉장고에서 몇일동안 괜찮은가요? 2 초보 2012/01/13 3,799
59253 컴터잘아시는분 3 컴터 2012/01/13 847
59252 여자의 심리 1 세상의1/2.. 2012/01/13 1,190
59251 sfc mall / 신세계몰 5 궁금이 2012/01/13 1,636
59250 영광이나,법성포쪽 선물용굴비주문 가능한곳? 1 후리지아 2012/01/13 1,082
59249 코렐 그릇 세트 어떨까요? 8 부모님선물 2012/01/13 9,922
59248 스텐삶을 때 소다 양이 궁금해요. 3 얼룩아 사라.. 2012/01/13 1,673
59247 제 친구 카페 오픈 얘기 4 .. 2012/01/13 2,461
59246 스마트폰 벨소리 추천해주세요 4 해라쥬 2012/01/13 1,796
59245 생각해보면 아이를 거져 키운것 같아요. 26 예비고1딸 2012/01/13 5,370
59244 70대 할머니가 어지럽고 몸이 붕붕뜬거같다고 하시는데요 7 어지러움 2012/01/13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