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 계실까요~~

자식은 랜덤이더라!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2-01-12 19:05:32

제 딸아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고 올 3월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그런 딸아이의 키가 겨우 145센티미터입니다(평균이 156~7정도랍니다)

아빠 179 엄마 169이니  걱정하지마라~ 나중에 큰다~지금껏 이런말을 수없이 들었고

인스턴트식품 자제하고 하루 세끼 잘먹였고 일찍 재웠고 줄넘기도 1년간은 1500번씩 시켰는데

 제가  딸아이의 키때문에 이렇게 아픈 고민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이제 한두달 후면 교복도 맞춰야 할텐데 맞는 교복이나 있을까.....

중학교가서 키 작다고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까지 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4개월전에 예약해놓은 종합병원에 남편이랑 함께 방문했더니

생리가 6개월정도 후 부터는 나올듯 하고 성장판도 제법 닫혔다고.....

성장주사를 슬며시 권하는데 액수는 1년에 천만원 조금 안될듯 한데. 돈도 돈이지만

우리부부의 고민은 이 성장주사가 과연 아이의 몸에 해롭지는 않을까!입니다

그리고 1년동안 자기 스스로 크는 키에 겨우 3센티 더 크게 하는거라는데

매일 저 어린 아이 몸에 주사를 놓는게 더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지.....

 

다행히 아이가 키 작은거 말고는 부족한게 없습니다(친구들이 엄친딸이라고 한대요^^)

키 145 몸무게 32킬로인 딸아이가 앞으로 한 3년간 스스로 클 확률이 있을까요?

본인 또는 자녀분들중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용기내어 글 씁니다

IP : 116.36.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 7:11 PM (211.237.xxx.51)

    아빠 엄마 키가 저렇게 큰데 아이 키가 작아서 걱정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ㅠ
    그런데 혹시 아빠 엄마 형제나 부모중에 특별히 작은 키가 있던가요?
    혹시 그렇다면 다른 병원에 한번 더 가서 성장판 검사를 해보시길 권하고요..
    저 병원 한군데 (아무리 종합병원이라지만) 결과 가지고는 솔직히 잘 안믿어지네요..
    엄마 아빠 키를 보면 더더욱;

  • 2. 산이좋아
    '12.1.12 7:18 PM (125.142.xxx.153)

    요새는 평균이 5학년이던데,초경이 꽤늦네요~

    늦은대신 중등가서 많이 클듯~

    인위적으로 마시고,순리대로 키우시길...

  • 3. 자식은 랜덤이더라
    '12.1.12 7:18 PM (116.36.xxx.132)

    2~3년전에 검사했을때는 성장판이 잘 열려있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성장판이 많이 닫혔다고 하길래 정말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고요
    피검사 결과로는 이상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여자아이들은 생리가 나온후 부터는 키가 거의 안큰다고 얘기를 들은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 4. ..
    '12.1.12 7:31 PM (59.9.xxx.175)

    저 생리 나온 다음에 12센티 컸어요. 그 말대로라면 생리 나는게 보통 6-중2까지니 그 나이 지나면 안 큰다는건데 그건 아니잖아요.ㅎ

  • 5.
    '12.1.12 7:44 PM (114.204.xxx.189)

    딸이 초등6학년 때까지는 친구들보다 머리크기 하나만큼 작았어요. 남들은 동생을 보고 오빠 아니냐고
    할 정도로.......먹는것도 귀찮아 할 정도로 소식 하며 건강보조제는 먹으려 들지도 않았어요.
    그러니 중학교 교복도 작은 사이즈로 샀는데 1학년 2학기 부터는 키가 갑자기 크기 시작 하더니
    친구들 보다도 더 큰 아이가 되었어요. 친구들이 날씬하고 키크다고 부러워 할 정도로............
    중3때는 교복을 다시 샀답니다.

  • 6. 성장과 관련된 병원이
    '12.1.12 7:45 PM (124.61.xxx.39)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과잉진료 많다고 자주 뉴스에 언급되잖아요.
    부모님이 키가 다 크고 잘 먹이면 아이가 클 수밖에 없어요. 아직 중학교 입학도 안했는데 그렇게 스트레스 주면 어떡하나요.
    줄넘기할때 좋은 운동화 신기세요. 전에 TV에 나왔는데 슬리퍼같은거 신고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가 와서 안좋대요.
    전 부모님 다 크시지도 않은데 170이예요. 중학교 3학년때 12센티 컸어요. 울 엄마는 콩나물이랑 생선 많이 먹여서 키컸다고 그러시구요. ㅎㅎ 잘 먹이시고 일찍 재우시고... 큰 걱정마세요. 그 의사 참...

  • 7. .,
    '12.1.12 8:04 PM (222.116.xxx.93)

    뭐든 골구로 잘 먹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잘 먹이는개 중요합니다
    크기 시작하면 똗 눈에 띄게 크더라구요

  • 8. 자식은 랜덤이더라
    '12.1.12 8:30 PM (116.36.xxx.132)

    저녁식사후 접속해보니 이렇게 기운나는 답글들을 많이 달아주셨네요^_^
    우리 딸아이 답 글 꼼꼼히 하나하나 읽더니 아주 좋아라 하며
    엄마 제가 나중에 170센티까지 커서 엄마 즐겁게 해 드릴게요 하면서 활짝 웃네요
    다른 병원에 가서도 성장판 검사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 9. 오린지얍
    '12.1.12 8:31 PM (124.56.xxx.148)

    저도 170넘는 엄마고 아빠는 저보다 좀 큰편인데 큰 딸이 초6때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나가서 눈밑이 파리
    했어요. 식사는 골고루 많이 먹는 편인데도요. 정말 초조하더군요. 잘먹이려고 엄청 노력하고 운동시키고 생리는 6학년 겨울방학정도에 했구요..중학교가서 폭풍성장해서 168정도되구요 .중1~2때 다큰거죠. 참~저희도 보약 한두번 먹였습니다. 생리후 일이년 정말 눈에 보이게 컸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열심히 운동시키고 잘 먹이세요. 양가에 지나치게 작은분 없으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 10. 고민하지 마세요
    '12.1.12 9:06 PM (125.177.xxx.151)

    활짝 웃는 따님 얼굴이 상상되서 기분이 다 좋아지네요
    키보다 예쁜 마음을 가진 따님이네요

    참고로 저는 저희 친정집에서 제가 젤로 큽니다
    167... 아빠랑 심히 작으시고 엄마는 그냥 중간키...
    저도 대학까지 컸어요

  • 11. 자식은 랜덤이더라
    '12.1.12 9:21 PM (116.36.xxx.132)

    정성스런 답글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____________^

    답글주신 윗님~~성장호르몬 검사도 이미 해 보았습니다
    피를 주사바늘도 5통 뽑았습니다
    우리 아이 검사결과는 성장호르몬도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의료보험 혜택은 받지 못할것 같습니다
    우리부부는 3센티때문에 성장치료를 해야할까?
    아님 운동 시키고 골고루 먹이고 더 지켜볼까? 이 고민을 하는거랍니다

    무엇보다도 의사가 성장판이 많이 닫혀 있다고 한 얘기가 마음에 걸립니다
    성장판이 많이 닫혀 있다고 했는데도 큰 결과를 듣고 싶은데 그런 예는 드물겠지요?

  • 12. ,,,
    '12.1.12 9:49 PM (211.244.xxx.205)

    우리집 딸 초등6학년 까지 맨날 제일 앞에앉고 4학년때 옷산거 6학년
    까지도 입었어요 아빠키 178 엄마156이였고요
    중학교 가더니 1년에 10센티 넘게 무섭게 크더니 키큰 친구들 다 따라잡았어요
    지금키는 170정도 큰키땜에 스트레스래요 좀더 기다리세요
    제친구 딸 아들 키가너무작아 매일매일 성장주사 2년정도를 맞혔는데요
    결과는 키하나도 안자랐어요 돈들이고 매일 주사맞히느라 스트레스만 받았고요

  • 13. --
    '12.1.12 9:52 PM (175.208.xxx.86)

    제가 초1부터 중3까지 교실 맨 앞 자리에 앉았어요.
    중3때 확 커서
    고1때 27번이 되었네요.
    초경이 중2인지 중3이였구요.
    제 둘째 남동생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훅 커버렸구요.

  • 14. 아돌
    '12.1.12 9:53 PM (116.37.xxx.214)

    예전에 가장 작은 그룹에 들어있었던 친구 둘이 어느해...고딩때 여름방학 지나고 왔는데 10센치도 넘게 커서 다 큰 뒤엔 저보다 커요.
    한명은 168,한명은 170...
    전 그 둘이 부러웠었어요.
    어릴땐 작아서 귀엽고 왠지 보호받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었는데 나중엔 늘씬하게 잘 자라서요.

  • 15. 어머
    '12.1.12 11:11 PM (59.20.xxx.140)

    완전 저랑 같은 고민하시네요.
    저희 아이는 5학년 올라가는데 135예요.
    키작은것만 빼면 정말 다 잘해요.ㅜ.ㅜ
    인기도 많고 반장도 하구요.
    성장판 검사도 겁나서 못하고 있어요.
    호르몬주사 맞추라고 할까봐서요.
    엄마 아빠가 크시니까..더 크 지 않을까요?
    댓글들에 저도 힘을 내어보고 싶네요.

    친구들이랑 있으면 머리하나가 작으니 너무 속상하고
    저학년 아이들보다 작으니
    제일생 최고의 고민이고 걱정꺼리랍니다.

    2차성징이 많이 발달 안했음 늦게 크는걸로 알아요.

  • 16. 30대 중반
    '12.1.13 12:34 AM (124.51.xxx.51)

    제가 딱 그정도 였어요.. 근데 중학교때 다른 애들은 덜 크는데 혼자 일년에 10cm씩 자라서 지금은 168이에요.. 아 근데 초경이 중3이었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다른 병원도 가 보세요. 엄마 아빠 키크시니 나중에 확 자랄것같은데..

  • 17. 꺄울꺄울
    '12.1.13 10:34 AM (61.252.xxx.243)

    골고루 먹이고 줄넘기 같은 키 크는 운동 시키세요
    부모님이 평균적으로 큰데 작은키일리가 없어요

  • 18. 혹시
    '12.1.13 11:48 AM (125.131.xxx.123)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같은 병이나,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하지 않나요?

    유전이나 성장호르몬에 영향 없는 아이들 키 안크는 경우에는 저렇게 밤잠 설치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고 자주 앓으면 앓는 동안 성장 멈추는 그런 병들이 문제일 수 있데요.

    저희 애도 태어날 때 부터 작게 태어나서 내내 걱정이었는데 편강탕 먹이고 잔병 치레 없어지면서

    중학교 때 쑥 커서 169네요 지금. 그리고 똑똑하고 당당한 아이면 키 그렇게 큰 문제 안돼요.

    저도 주사 같은 건 좀 걸리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79 ‘갈수록 태산’ 미디어렙법;; 1 도리돌돌 2012/01/13 453
59378 시래기는 어디서 구하나요? 4 또 질문 2012/01/13 1,545
59377 화정역 부근에 호떡 파는 곳 없나요? 2 ... 2012/01/13 932
59376 코리아타임즈를 읽고 있는데요, 혹시 사이트에서 읽어주는 곳 아시.. 코리아타임즈.. 2012/01/13 441
59375 빅마마에게 낚이다 31 홈쇼핑홀릭 2012/01/13 10,478
59374 중학교 입학할때 보통들 얼마나 주세요? 6 조카 2012/01/13 1,454
59373 어이가 없네요 무슨 보세코트가 629천원.. 10 2012/01/13 4,907
59372 일단은 빨래걸이가 될 지언정 사고본다는 가정하에요.. 고민맘 2012/01/13 898
59371 에고...뭔일인지... 35 ..... 2012/01/13 11,614
59370 머리하는게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네요. 1 어휴 2012/01/13 1,166
59369 팥죽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질문 2012/01/13 1,885
59368 삶은달걀껍질 잘 벗기세요? 16 어흑 2012/01/13 3,579
59367 타지에서 근무중인 남편, 부재자 투표 가능한가요? 2 서리 2012/01/13 662
59366 곧 미디어몽구님 만나는데, 전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신가요?^^ 8 사탕기자 2012/01/13 1,008
59365 여당 ‘KTX 민영화’ 제동 걸어도 국토부는 비공개 설명회 강행.. 3 세우실 2012/01/13 848
59364 설소대 수술 가능한 병원알려주세요(서울) 6 설소대 2012/01/13 3,768
59363 명절에 양가 용돈과 선물 고민입니다 10 고민 2012/01/13 2,157
59362 형제들 생일 챙기시나요? 11 궁금 2012/01/13 1,947
59361 티라미수에 쓰이는 칼루아,없으면 무엇으로 하죠? 5 베이킹고수님.. 2012/01/13 1,347
59360 드라마 말고.. 영화 '초한지' 보신 분 계세요?? 주말 영화 2012/01/13 943
59359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6 식신 2012/01/13 1,955
59358 동부화재 괜찮나요? 1 바다 2012/01/13 858
59357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가져온 식판 닦기 넘 싫어요 13 정수연 2012/01/13 5,436
59356 제가 남편에게 기운을 줘야겠지요?? 1 ㅠㅠ 2012/01/13 944
59355 오메가 3 2 건강 2012/01/13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