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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차별 물대포, 한미FTA 반대 행진 무산
[현장음] '경찰 물대포 발사'
경찰이 오늘 또다시 한미FTA 비준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여의도 산업은행 앞 집회를 마치고 한나라당 당사로 행진하던 시위대를 가로막은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한 겁니다.
[현장음] '경찰 물대포 발사'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물러서지 않자 경찰은 사람이 쓰러질 만큼 물대포의 강도를 높였고, 선두에 있던 일부 참가자들을 연행했습니다.
[현장음] "이거 놔!"
'평화적인 행진을 하겠다'며 길을 열어 달라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불법 행진'이라며 계속 물대포를 발사했고, 결국 시위대는 행진을 포기하고 집회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비준안 처리가 연기된 가운데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번 주말 민주노총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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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국회비준을 강행하려는 한나라당 규탄 항의방문을 하려던 시민, 학생, 정당 관계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FTA 국회비준 날치기 처리 저지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한나라당사까지 행진을 해 항의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국회 앞 산업은행 앞 도로를 경찰버스 등 차벽으로 막고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혜선 최고위원 등 참가자들이 경찰에 강제연행됐고 일부 참가자들은 물대포를 맞아 쓰러지거나 실신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김도균 기자vnews@vop.co.kr
여전히 fta집회를 위해 싸우는 분들이 계시고 정부의 물대포만행은 계속되는데도 언론은 조용하네요...fta폐기를 위해 싸우는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이번 주말집회때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줬음 좋겠네요...
이제 끝났다고 포기하는건 쥐박이가 바로 원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