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차가 녹찻잎으로 만드는거였나요?

...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2-01-12 15:21:32

어제 러브인아시아 보다보니까 녹찻잎으로 홍차만든다고 나오길래

전 홍차잎이 따로 있는 줄 알았지요

놀랍네요~

IP : 121.166.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아쿨파
    '12.1.12 3:22 PM (110.10.xxx.149)

    홍차는 녹차를 발효시킨 거지요. TEA라는 것도 중국어에서 비롯한 것이구요.

  • 2. 홍차유래는
    '12.1.12 3:28 PM (220.116.xxx.187)

    배에서 만든 거 아니에요 ㅎㅎㅎ 찻잎에 열을 가해서 녹차가 되는 건데, 그 상태에서 또 발효라뇨;
    녹차 수확기 에 청나라(?) 군대가 마을에 주둔해서, 시기를 놓쳐서 찻잎이 상했는데, 그걸 버릴 수 없어 한 번 마셔 봤더니 좋네! 담에 또 해야지! 뿌잉... >_< 요걸로 알고 있어요.

  • 3. 눈보라
    '12.1.12 3:30 PM (211.187.xxx.40)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로 만든 것이 영어로 tea에 해당되고요 허브차 같은 건 tisane이라고 해요. 녹차랑 홍차는 가공법이 완전히 달라요. 녹차잎이 발효되어 색이 붉게되어 홍차가 되었다는 건 그냥 전설이에요. 녹차랑 홍차는 만드는 잎의 크기가 다르고 나무 종류가 좀 다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발효가 아니라 잎의 효소가 산화되는 거예요. 해상루트로 중국에 접근해서 복건성 말을 배운 유럽에서는 tea라고 하고 육상루트로 중국에 접근했던 나라들은 차나 차이라고 합니다.

  • 4. ...
    '12.1.12 3:36 PM (220.72.xxx.167)

    찻잎에 있는 엽록소가 산화되지 않도록 살짝 볶아서(전문용어로 덖는다? 덖음의 용도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엽록소 분해효소의 작용을 죽이고 말린게 녹차,
    그냥 엽록소 분해효소가 무한히 계속 엽록소를 파괴시켜도 냅두고 말리면 엽록소가 산화되어 변색된게 홍차
    크게 말씀드리자면 요렇게 간단히...
    동양에서는 우린물이 빨갛게 되니 홍차라고 하지만 서양에서는 말린 잎사귀가 시커멓게 되니 블랙티라고 한대요.

  • 5. ..
    '12.1.12 4:23 PM (1.251.xxx.118)

    윗님들 정보 감사해요.왜 홍차는 재탕 우려 먹으면 안되나요?

  • 6. ...
    '12.1.12 4:41 PM (220.72.xxx.167)

    재탕 우려먹으면 안된다고는 하는데, 전 재탕, 삼탕도 해요. ㅎㅎㅎ
    그건 잎사귀 상태에 따라서 다른데요.
    고급 녹차처럼 홍차도 잎사귀 형태를 그대로 돌돌 말아져있는 잎차도 있지만, 홍차는 흔하진 않구요.
    대개 빨리 우러나라고 CTC라고 땡굴땡굴 만들어놓은 것, 아니면 아예 부셔서 만든 것들이 흔해요.
    밀크티 같은 건 홍차잎을 넣고 심지어 팔팔 끓이기까지 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향이나 맛성분이 다 우러나기 때문에 재탕부터는 맛이랄게 별로 남지가 않아서 그래요.

    그치만, 저처럼 요상한 입맛을 가진 사람은 재탕도 사랑합니다.

  • 7. 점하나
    '12.1.12 5:56 PM (221.139.xxx.79)

    홍차, 녹차 뿐만 아니라 우롱차 백차 보이차 등도 전부 다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의 잎을 채취해서 만든 차 입니다. 그러나 같은 차나무지만 종류가 달라요. 녹차는 소엽종이라고 해서 잎사귀가 작고 키가 작은 차나무의 찻잎을 채취하는거구요. 홍차나 보이차(얘는 중국 운남성 대엽종 찻잎을 가공하여 후발효 시킵니다)는 잎사귀가 크고 나무의 키도 큼직한 대엽종 차나무의 잎사귀로 만들어져요. 그러니 녹차를 발효시키면 홍차가 된다는 말은 맞지 않아요.

    홍차는 보통 첫탕이 가장 맛있고, 재탕부터 본디 가진 향미가 확 떨어져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재탕은 하지 않게 되는데 질 좋은 찻잎은 재탕해도 맛을 잃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그리고 중국의 홍차(기문이나 운남전홍, 정산소종 등)의 경우는 중국식 차 우리는 법으로 짧게 여러번 우려마시는게 차 고유의 향미가 더욱 살아날때가 있어요. 재탕을 하면 안되는 건 권장사항이긴 하나 본인의 입맛에 맞게, 혹은 상황에 따라 자기 취향대로 우려마시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68 4학년 올라가면 보통 보습학원이나 과외를 시키나요? 3 올해 2012/01/12 1,063
57567 노련한 사관 박지원 18 지형 2012/01/12 1,746
57566 부자패밀리님~ 2 울딸 ㅠㅠ 2012/01/12 702
57565 고수님들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차이는 뭔가요 ? 8 궁금이 2012/01/12 1,873
57564 3인 가구 소득이 100만원 이하면 저소득층에 속하나요... 2 걱정 2012/01/12 1,217
57563 온라인 과일구매는 어디서? 2 ,,, 2012/01/12 751
57562 고수씨가 11살 아래 처자랑 결혼한다고 하네요.. 4 jㅓㅓ 2012/01/12 1,619
57561 동거가 보편화되면 여성을 부양하지 않아도 되므로 향후 대세로 1 ... 2012/01/12 820
57560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12 370
57559 소비자 몰래 현금영수증 취소…연말정산 ‘구멍’ 꼬꼬댁꼬꼬 2012/01/12 836
57558 세무관련 아시는 분 도움 꼭 좀 부탁드립니다.. 8 절실 2012/01/12 704
57557 1가구 2주택인데 양도세 문의 1 .. 2012/01/12 640
57556 봉주2회,나꼽살 7회 구해요. 5 ... 2012/01/12 717
57555 스포츠웨어..뻔데기같은 얇은 오리털패딩 따듯할까요? 3 -_- 2012/01/12 854
57554 늘어난 니트 방법 없나요 2 유니클로 2012/01/12 3,438
57553 공지영, "갑자기 넘 쪽팔리다" 10 참맛 2012/01/12 6,774
57552 잠결에 바퀴잡았어요.. 잠이 안 와요ㅠㅠ 3 와 벌레다 .. 2012/01/12 1,080
57551 오늘 남자 냄새를 맡았습니다. 5 시인지망생 2012/01/12 2,368
57550 정봉주측 “구치소, 자필편지 검열‧발송 막아” 참맛 2012/01/12 870
57549 왜 유독 한국만 여성의 사회적 역활이 빈약하죠? 7 julia7.. 2012/01/12 942
57548 명절전날 어디서 주무시나요?? 1 서프라이즈 2012/01/12 567
57547 37살, 30대를 거치신 분들께 질문이 10 000 2012/01/12 2,499
57546 수내동 양지마을 112동이면 어느 아파트인가요? 2 여쭤요. 2012/01/12 1,394
57545 그냥 제 편좀 들어주세요.-1 22 큰딸 2012/01/12 2,695
57544 내몸은 밥값을 버는 도구였을 뿐-청소년 성매매 2 sooge 2012/01/12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