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육아휴직 쓰고 싶어도 그렇게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근데 조회수 : 775
작성일 : 2012-01-12 09:49:12

저희 회사가 전세계적인 회사고

이름 들으면 전세계 누구라도 아... 거기 할만한 데지만ㅠ

육아휴직제도 자체가 최근에 생긴걸로 알고

(회사 규정에 없었음)

 

아직 아무도 육아휴직을 쓴 사람이 없어요.

 

대신 출산휴가는 4개월이네요... 그건 좋지만

 

은행이나 관공서 같은데는 육아휴직이 보편화돼 있어서 내가 쓴다고 해도 내 빈자리를 잘 메꿀수 있겠지만

저희는 그렇지가 않아요.

 

제가 출산휴가 갈때도 그땐 3개월이었는데 사람을 6개월 고용해야 했던 것이,

한두달 먼저 와서 트레이닝을 받지 않으면

그냥 제가 없는 순간부터 누군가 와서 제 일을 할수가 없어요.

 

암튼 지금으로써는 애가 갑자기 아파도 제가 한달 정도는 휴가를 못 내는 상황이에요 ㅠㅠㅠㅠ

IP : 199.43.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9:51 AM (125.186.xxx.5)

    사실 육아휴직이란건 필수죠. 여성도 일을해야하니..
    근데 그만큼 미혼들의 복지도 생각해봐야할 문제같네요
    전 사실 이런쪽으로 전문가도 아니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겠더라구요.. 우리나라복지는 정말
    미혼들을 위한게 거의 없어요.
    앞으로 결혼안하는 미혼들은 더 늘어날텐데

  • 2. ㅡㅡ
    '12.1.12 10:11 AM (125.187.xxx.175)

    저 예전에 대학병원 약사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나 모르겠는데 (2000년이었음)

    여약사들 아기 낳으면 산전 +산후휴가 토탈 1달(2달이었나? 그때 미스여서 좀 헷갈립니다).
    그래서 최대한 산후휴가를 많이 쓰려고 선배약사는 오후 4시 50분까지 일하다가 진통와서 분만실 올라가서 그날 아기 낳았는데, 근무시간 다 안채웠다고 그날을 근무한 걸로 안 쳐주더군요. 참 너무하다 싶었어요.

    약사 아닌 사무보조 직원들은 아기 낳으면 퇴사(법적으로는 불법이었지만 입사시 조건으로 서약하게 하고 암묵적으로 모두 지키도록 했죠)하도록 했습니다.

    제가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게 그때부터 였어요.
    사람들이 여자 직업 중 괜찮다고 꼽는 약사,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큰 종합병원에서도 이런 일들을 당하는데
    이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어떤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을 했었죠...

    이런 것 말고도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부당대우들이 많았습니다.

  • 3. 육아휴직
    '12.1.12 11:15 AM (130.214.xxx.253)

    육아휴직은 사내 규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것입니다. 누군가 한명 시끄럽게 해서 길을 터놓으면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사내 규정은 참 좋은 회사네요. 유급으로 4개월 쉰다는 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75 고가의 안마의자 사용해 보신분.... 5 안마의자 2012/01/14 2,601
58274 가격 착하고 향까지 좋은 바디로션은 없을까요? 14 향기. 2012/01/14 4,390
58273 황당 정부, "4대강 보 가동되면 수질악화" .. 2 생수사드삼 2012/01/14 926
58272 눈물많은 푼수 어떻해요 2012/01/14 486
58271 무쌈에 간장소스 어떻게 하면 맛있나요? 5 먹어도 2012/01/14 873
58270 우무묵을 구우면 어떻게 되나요? 1 ststst.. 2012/01/14 585
58269 저렴이 화장품중 좋은 것들 추천 6 과객 2012/01/14 2,901
58268 떡볶이 체인점 맛있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19 .. 2012/01/14 4,443
58267 코스트코에 모엣샹동 판매하나요?? 2 77 2012/01/14 3,659
58266 책정리 노하우 전수좀요 ㅠㅠㅠㅠ 10 넘쳐나는 2012/01/14 2,727
58265 남편 없이 혼자 병원에 출산하러 갈 때 28 이제 곧 2012/01/14 5,614
58264 금빼지 노리는 mb 측근 인사들.jpg 2 fta 반대.. 2012/01/14 863
58263 해를 품는 달에서요...? 32 궁금녀 2012/01/14 6,207
58262 박원순, 박원순 아들 & 나꼼수 4인방 11 원숭이 2012/01/14 2,889
58261 백조기 생물 사왔는데 어떻게 먹어야하는거예요 2 .... 2012/01/14 1,875
58260 아이한테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10 애를 잡았네.. 2012/01/14 2,596
58259 엠씨더맥스가 나가수에 나온다면 정말 재밌지않을까요? 39 마크 2012/01/14 2,746
58258 고대경영 & 지방한의대 사이에서 고민중입니.. 11 sadaso.. 2012/01/14 3,936
58257 '디도스 수사'에 대한 김어준총수의 날카로움 9 맛있는행복 2012/01/14 1,718
58256 아이에게 정성들이면 들인만큼 잘크겠죠? 9 정성 2012/01/14 2,806
58255 MB헌정곡이랍니다 2 ㅋㅋㅋㅋㅋㅋ.. 2012/01/14 818
58254 어릴때 라식,쌍커플 할껄 후회돼요 9 청춘아 2012/01/14 2,644
58253 착한 남자에게 여자가 안생기는 이유... 10 산낙지 2012/01/14 3,014
58252 미국 여배우 엠버허드 너무 이쁘지않나요? 2 마크 2012/01/14 1,298
58251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바꿔주신분 혹시 계신가요? 4 스마트폰 2012/01/14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