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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67
작성일 : 2012-01-12 0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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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 불꽃, 오래오래 흘러왔구나
어둔 먹장 속
깊숙이 숨어 있다가
속울음 머금은 불송이로 날아 내렸구나

나를 안으시니,
꽃바람 나를 안으시니,
절로 불송이로 흘러내렸구나
꽃진 자리에
절로 씨눈 눈뜨게 했구나

그래 너 불꽃, 이제사 꽃망울 터뜨려 보이누나
젖몽오리 사춘思春에
참꽃 불붙듯
하늘 우러러 뜨건 물방울로 다스려 오시더니,

맑게 맑게 가라앉아 흘러온 얼
낮은 땅으로 스며들어 무량 자비로우셔라
잦은 그믐밤 아기별 몇 송이
푸른 몸 거울 속
즈믄 불꽃으로 태어나셨구나


   - 김여옥, ≪물은 생명의 불이다 ― 푸른 거울 속 즈믄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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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11/20120112_grim.jpg

2012년 1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11/20120112_jangdory.jpg

2012년 1월 1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0112/132628213417_20120112.JPG

2012년 1월 1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11/alba02201201112051120.jpg

2012년 1월 12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12.jpg

 

 

 

눈치 보느라 힘드시죠? 그러니까 눈치 볼 필요 없는 썩은 권력 눈치 보느라 진 빼지 마시고

원래 해야 할 일 제대로 하시는 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편하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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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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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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