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북공정

하이랜더 조회수 : 329
작성일 : 2012-01-12 00:32:37
동북공정의 정치적 현실적 목적은 고구려 고조선의 역사침탈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고구려의 옛 강역이라는 임진강 이북까지 중국의 영토로 귀속시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1961년 맺어진 "조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이다. 내용은 "체약 일방이 무력 침공을 당하거나 개전상태에 놓이게 되면 상대방도 지체 없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을 뿐아니라 체약 쌍방이 수정 또는 폐기할 것에 합의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하도록 되어 있어, 어느 일방이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동의하지 않는 한 효력이 존속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서 "개전상태"의 정의는 필요한 경우 외전 뿐 아니라 내전에도 확대해석될 수 있는 개념이다..  곧 미국과 남한등의 외국(?)과의 전쟁, 곧 외전 뿐 아니라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내전" 역시 중국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남한의 개입명분은 사실상 없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유엔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영토가 한반도 38도선 이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조항 중 "어느 일방이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동의하지 않는 한 효력이 존속" 한다는 규정이다. 이 내용은 북한과 중국의 현실적인 힘관계를 놓고 볼 때 사실상 불평등 조약으로 북한이 원치 않더라도 중국이 이를 묵살하고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추고 있는셈이다.

 

이와관련 2004년 10월 5일 국회국정감사위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발언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종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5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 "북한과 중국은 1961년 7월 김일성 주석과 주은래 중국총리간 모두 7개 조항의 '조-중 상호원조조약'을 체결했다"며 "중국은 한국전 발발시 자동개입해 군사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심양군구에 5개 집단군 44만여명과 제남군구에 25만여명 등을 배치해있고 중국은 유사시 이 가운데 항공기 8백여대와 함정 150여척을 동원한 18개 사단, 40여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정치부 홍제표 기자)

 

 이러한 전방위에 포진된 전략적 환경에서 미국이 무모하게 도발하여, 북한을 무력침공하여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은 대중국과의 관계나 동북아정세의 평화적 유지라는 전략적 목표에도 부합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이러한 중국의 전력(戰力)은 대외간의 전쟁보다는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북한 내부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내전"에 쓰여질 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인다. 

 

이와관련 2003년 9월 15일자 뉴욕타임즈에서는

"" 중국군 무장병력이 북한과의 국경지역에 새로 배치됐다. 고립된 공산국가 북한의 굶주린 난민들이 종종 월경하는 870마일 국경 방어를 위해서다.  중국 외교부관계자들은 15일 오후 성명을 통해 국경 순찰대가 인민해방군 부대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15만명의 군병력이 배치됐다는 홍콩언론의 보도를 확인해주진 않았다. "  ..(중략) 또한 중국이 지역 갈등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중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을 위협할 의사를 가졌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게  분석가의 견해이긴 하지만...(중략) ""

 

.. 명분상으로는 30만명에 이르는 탈북자들을 제어하기 위해서라지만 또 "지역갈등 가능성"을 대비한다고 한다. 국경순찰대가 아닌 인민해방군이라는 전투병력으로 교체되었다는 것, 또 인민해방군의 인민해방이라는 군 명칭이 수상하다. 곧 뉴욕타임즈는 또한 북한을 위협하기 보다는 북한의 경제붕괴로 초래될 내부혼란(?)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이에 앞서 2003년 8월 25일자 CNN 인터넷판 보도내용은 중국의 북한 인식의 일단을 엿볼수 있는데, 북핵6자회담과 관련 중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 고위관료들도 북한 당국자들에게 ‘북한의 경제붕괴로 초래될 내부 혼란이 미국의 공격에 맞먹은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곧 중국의 고위관료들이 현실적으로 우려하고 있는것은 미국의 공격보다 "경제붕괴로 초래될 수 있는 내부혼란"이며, 조중상호조약에 의거하여 국경에 배치된 15만명으로 추정되는 인민해방군과 심양과 제남의 40만명의 동원가능 병력과 800여대의 비행기, 150척의 함정은 유엔의 평화유지군(?)이나 남한의 치안유지군(?)보다 한 발 앞서 북한에 진격할 수 있음을 암시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정형근의원의 발언으로 드러난  "만약 북한이 망하면 중국의 동북삼성 인구 2천만명을 보낸다"는 것은 중국의 동북공정 목표가 조중상호조약, 전투병력의 국경 배치, 북한에 대한 중국고위관계자들의 인식등과 관련해서 볼 때 그 목적과 배경, 현실적인 가능성등이 모두 일관되게 한 획을 긋고 있다.

 

곧 북한까지 접수하는 것이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09 세뱃돈 얼마 줘야 하나요? 1 찹쌀 2012/01/20 808
    60508 어제 tv프로중 동행이라는것 보셨나요? 2 tv프로 동.. 2012/01/20 1,096
    60507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기본료 1천원 세부 2012/01/20 561
    60506 디스크 수술 하신분 도움주세요. 7 경이엄마 2012/01/20 1,232
    60505 히트레시피의 만능 매운 양념장이요 3 알려주세요 2012/01/20 1,714
    60504 이런것을 먹으면 머리가 아파요~!! 5 머리아퍼 2012/01/20 1,837
    60503 내생각에는 자식들 꼭 명절에 봐야하는지.. 32 명절에~ 2012/01/20 3,466
    60502 일체형컴퓨터 살까 하는데 어떨까요? ^^ 6 컴퓨터~ 2012/01/20 878
    60501 혹시 스마트폰 심심이 어플 아세요?? 웃겨 2012/01/20 785
    60500 종편에 간 아나운서들 참 많네요 6 ..... 2012/01/20 2,441
    60499 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1/20 403
    60498 ‘보너스 시즌’ 주요 그룹들 설렘-좌절 교차 4 꼬꼬댁꼬꼬 2012/01/20 561
    60497 조선일보 백기, 日작가 책엔 천안함 없었다 2 참맛 2012/01/20 1,066
    60496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려요.(아이) 2 엄마 2012/01/20 510
    60495 횽콩여행시 환전 문의... 4 궁금 2012/01/20 880
    60494 이웃집 진돗개 간식 문의 22 ... 2012/01/20 3,119
    60493 연말정산 신용카드 내역 얼마나 되시나요? 18 ... 2012/01/20 2,641
    60492 광명역 처음 가는데 도와주세요 5 2012/01/20 1,631
    60491 숯가마 간식이나 요기거리 알려주세요 2 힐링일까? 2012/01/20 690
    60490 jk님, 지성피부 댓글 보다가,,건성 피부에는 어떤 관리가 좋을.. 3 추천 2012/01/20 915
    60489 회화나 문법 13 미중년 2012/01/20 2,586
    60488 코치가 50대가들기엔좀그런가요 13 da 2012/01/20 4,150
    60487 개명 후 졸업증명서 떼 보신 분 계신가요? 5 졸업생 2012/01/20 15,689
    60486 눈물이 자꾸 나네요.... 7 왜 이럴까요.. 2012/01/20 1,671
    60485 프랑스 대학등록금이 30만원이 채 안되요. 5 ..... 2012/01/20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