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81 연말정산 때문에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 4 토끼 2012/01/15 1,488
59880 영어 질문 4 rrr 2012/01/15 629
59879 초등2학년인 엄마들께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2 아씨방 2012/01/15 1,408
59878 초1남자아이가 한번씩 머리가 아프다고 2 하는데요.... 2012/01/15 1,703
59877 옷장 대신 행거 사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3 궁금 2012/01/15 2,922
59876 연말정산에서 이런 경우는? 4 walnut.. 2012/01/15 1,409
59875 대나무숯 몇년된거 버려야 하나요? 2 ㄷㄷ 2012/01/15 1,241
59874 경주를 가려고 하는데...어떻게 다니면 좋을까요???? (PLZ.. 7 구정때 여행.. 2012/01/15 1,452
59873 베트남 1월 중순 이후 날씨가 궁금해요. 2 기온 2012/01/15 2,427
59872 마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6 .. 2012/01/15 2,538
59871 4대의무, 국민의 의무,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요? 1 .. 2012/01/15 1,077
59870 이런증상도 공황장애 비슷한건가요? 4 막대사탕 2012/01/15 2,622
59869 야구는보통 몇살부터 할수있나요? 6 ㄷㄷㄷ 2012/01/15 1,405
59868 엄마가 설거지 할때 세제를 갑자기 안쓰시는데요 32 강아지 2012/01/15 14,305
59867 핸드폰이 KT인데요.. 영화예매 문의요.. ? 2012/01/15 933
59866 동네 친구가 저더러 섭섭하다네요?저는 납득이 안가서.. 60 이런상황 2012/01/15 12,728
59865 요새 여중고셍들의 arbeit는 성매매돈 30만원인가요? 4 .. 2012/01/15 2,830
59864 충격적인 현아 퍼포먼스라는대요 ㅠㅠ 15 진짜 ㅠ 2012/01/15 11,372
59863 초5학년 아들과 볼 영화가 없네요 3 지금 2012/01/15 1,218
59862 옷 수납하려면 어떤 가구가 필요할까요. .. 2012/01/15 1,051
59861 관리자님! pc버전도 있었으면 합니다 3 제발 2012/01/15 1,246
59860 목동에 일요일 문여는 한의원... 으~~악 2012/01/15 1,211
59859 친구가 첫 애기 낳았는데 출산선물 뭐가 좋을 까요?? 5 .. 2012/01/15 3,061
59858 어제 올리비아 로*에서 본 코트... 16 고민 2012/01/15 4,566
59857 샌드위치님께 질문이요, 아울러 다른 분들도 생활자기 구입처 추천.. 3 애셋맘 2012/01/15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