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82 희망을... 2 놀란토끼 2012/04/13 457
97181 우리부부.. 이정도면 어떤경지? 5 애는무슨죄 2012/04/13 1,780
97180 김용민이 돌려말하던 그 말처럼..... 9 용민 2012/04/13 1,719
97179 저만 추운건가요? 10 저만 2012/04/13 1,191
97178 4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4/13 949
97177 지금 벚꽃 축제하는곳이 어딜까요? 13 여행 2012/04/13 1,434
97176 키작고 다리 짧은 체형에 청바지...? 6 좌절 2012/04/13 4,002
97175 진보야권이 사는길-한명숙 정계은퇴가 대세 11 진보야권 2012/04/13 997
97174 (육아 질문이예요^^)8개월 다되어 가는 여아 3 새댁임 2012/04/13 741
97173 힘이 나게 하면서도 빵터지게 하는 글^^ 3 사랑이여 2012/04/13 1,017
97172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읽을 만한 책 있을까요? 8 추천 2012/04/13 1,425
97171 걷기 운동하는데 살이 안빠져요 11 저기 2012/04/13 5,060
97170 무위도식 여성 NEET족 증가라고 하는데.. 3 Neet족 .. 2012/04/13 1,699
97169 총 득표수는 야권연대가 2 ^^ 2012/04/13 874
97168 컵스카우트 단복이요.... 11 dma 2012/04/13 4,286
97167 안양관악초등학교(해오름초) 근처 사시는 분 계시면 답글 좀 부탁.. 2 교통편 2012/04/13 790
97166 사실 박근혜가 대통령된다고 나라 망하겠습니까? 20 자전거풍경 2012/04/13 2,065
97165 여드름약 부작용 있나요? 2 mine 2012/04/13 1,640
97164 4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3 808
97163 주진우, “기자가 이래도 되나요?”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 사월의눈동자.. 2012/04/13 1,566
97162 기사 떳네요 김용민, 접전지 표 1~3% 말아먹었다.. (펌) 19 ... 2012/04/13 2,126
97161 같이 읽었으면 하는, 어느 후배의 편지 지나 2012/04/13 687
97160 미국비자 도움 사이트 부탁드려요(여기에 소개) 코알라 2012/04/13 631
97159 사주팔자가 정말 존재하나요? 18 운명 2012/04/13 12,975
97158 된장 걸르고 난 뒤 장을 꼭 끓이나요? 6 힘냅시다! 2012/04/13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