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45 문성근의 어제 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니~ 3 !!! 2012/04/26 1,524
102744 카톡보다가...엄마가 다같은 엄마가 아니네요 2 쇼크 2012/04/26 3,492
102743 나도 내 아이를 모를 수 있습니다. 2 내아이나.... 2012/04/26 1,126
102742 매너없는 아저씨(T_T) 7 은행에서 2012/04/26 1,464
102741 장터 슈페님 등산화 후기좀 부탁드려요 급질 2012/04/26 904
102740 민들레 캐기 1 들레 2012/04/26 1,259
102739 짝 여자1호 하버드요 9 학벌지상주의.. 2012/04/26 4,418
102738 저도 돌잔치... 돌상 안하면 허전할까요? 9 바보엄마 2012/04/26 2,296
102737 아이 성격이 부모와 전혀 닮지 않을수 있나요??? 2 ㅇㄹㄹ 2012/04/26 1,162
102736 나꼼수 까페벙거,,까는 사람도 있네요.. 34 ㅇㅇ 2012/04/26 2,167
102735 82 off 벼룩시장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1 진행상황? 2012/04/26 746
102734 최시중 돈받은거가 박원순시장님 덕에 뽀롱났나요? 3 ,. 2012/04/26 1,686
102733 돌잔치 성장동영상 안보신다는 분들께 질문.. 40 ... 2012/04/26 5,183
102732 빨강색 철제가구 어디서 팔까요...? 9 철제가구 2012/04/26 1,249
102731 순대 안팔겠다 해놓고, 순대볶음 판대요. 1 레이디 2012/04/26 1,755
102730 6살 아들 천식이라는데, 천식 치료에 대해 알려주세요 8 걱정맘 2012/04/26 3,760
102729 어버이날이 다가오네요 1 어버이날 2012/04/26 843
102728 저, 엉덩이에 땀띠 났어요=_= 1 에효 2012/04/26 1,251
102727 같은 동성끼리도 외모가좋은사람이좋으세요? 16 히어로 2012/04/26 3,862
102726 美 "한국 등 쇠고기수입 유지 감사"(종합) 4 무명씨 2012/04/26 1,142
102725 우리 딸래미 담임선생님 이야기! 41 쿠우짱 2012/04/26 6,263
102724 문대성, 동아대 교수 임용때도 ‘부정’ 의혹 2 세우실 2012/04/26 754
102723 정부 "미국 답변 안와, 美쇠고기 수입 계속".. 8 무명씨 2012/04/26 808
102722 김형태 사전선거운동 영장발부 2 .. 2012/04/26 696
102721 서울 안에 마당있는 집 전세 6 ... 2012/04/26 7,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