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85 필로티 집의 장단점 아시는 분~~~~ 4 질문맘 2012/01/12 8,777
57484 곧 대입 실기 치르는 아이 숙소 4 체대입시생 2012/01/12 634
57483 새똥님 예전 글 링크- 정치관련 15 gerani.. 2012/01/12 3,099
57482 코치 키홀더 있는 분..잘 쓰세요? 장식용으로도?? 3 ... 2012/01/12 1,145
57481 커피머신 치보 카피시모 or 네스프레소 기계중 어떤게 괜찮나요?.. 3 아가짱 2012/01/12 2,044
57480 남편 사랑하시나요? 23 ........ 2012/01/12 3,446
57479 제주도여행을 도와주세요 4 푸르름 2012/01/12 1,150
57478 30대 중반 맞선녀가..... 5 ddd 2012/01/12 4,414
57477 혹시.. 네이버 블로거 '101food'아시는 분~ 2 Alice 2012/01/12 1,505
57476 큰 딸 결혼식날 부모님 2 ... 2012/01/12 1,092
57475 김희애씨 완전 20대로 보이네요..대단--b 56 .....대.. 2012/01/12 15,212
57474 닭찜을 좀 해놓고 자려고하는데요 질문좀요. 8 부자패밀리 2012/01/12 1,423
57473 영화 추천(사춘기 아들과 같이)볼 부탁드려요. 7 영화 2012/01/12 762
57472 어느택배사 이용하시나요,,? 1 ,, 2012/01/12 388
57471 드립커피세트에 유리주전자요,,? 3 커피 2012/01/12 1,127
57470 소자본으로 자그마한 사업하고 싶은데요.. 9 소자본 2012/01/12 2,035
57469 여러분은 왜 사세요? 14 Zzhj 2012/01/12 2,276
57468 동북공정 하이랜더 2012/01/12 354
57467 긴급)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지웠어요 4 컴 왕초보요.. 2012/01/12 855
57466 저 밑에 일본인 이주관련 글 보다가 6 Zzz 2012/01/12 1,519
57465 아파트 베란다 샷시 유리만 바꿔보셨던 분 계신가요???ㅠㅠㅠ 4 속상해요 2012/01/12 28,336
57464 나꼼수는 왜 오늘에서야 파일을 올리는거죠? 35 겨울나기 2012/01/12 3,003
57463 경호언니의 새로운 모습이네요~배꼽잡고 웃었어요 3 유리알 2012/01/12 1,214
57462 루이비통지갑을 선물받았는데.... 6 ... 2012/01/12 3,123
57461 대박~ 캡쳐사진으로 다시 보는 힐링캠프 "문재인&quo.. 2 참맛 2012/01/12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