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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께 드린 작은 선물

..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2-01-11 18:41:14

여기 이사온 지 벌써 6년짼데.. 오며가며 음료수나 과일이나 좀 챙겨드리다가
올해는 제발 까먹지 말자고 마음 단단히 먹고 ㅇㅅ에서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샀어요
교대근무 하시니까 두 개를.

원래는 병에 든 식용유를 할까 하다가.. 뭘 더 좋아하실 지 알 수가 없어서
저부터도 누가 주면 잘 쓰게 되는 샴푸 비누 든 걸로 샀죠.
별로 비싼 것도 아니에요. 폭탄세일하길래 겨우 한 세트 만원 좀 넘는건데
오후에 도착했길래 아저씨 드렸더니
이거 받을만큼 잘한 일 없는데 왜 주시냐고 손사래를...

아이구 아저씨
저 대신 받아준 택배기 몇 갠데요..ㅠ

별것도 아닌데 너무 고마워하시니
제가 다 민망하네요 ㅠㅠ
올 추석엔 더 좋은 거 갖다드려야겠어요. ^^


IP : 114.206.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6:58 PM (111.91.xxx.68)

    저는 지난 추석 믹스 커피 180봉 짜리 한 박스 드렸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지금도 볼때마다 아직도 잘 마시고 계시다며 인사하시네요 ㅎㅎ
    아직 남았다고 하시니 이번 구정엔 뭘 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 2. 원글
    '12.1.11 7:10 PM (114.206.xxx.240)

    앗! 커피믹스!
    올 추석 땐 커피믹스 드려야겠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ㅎㅎ

  • 3. 참맛
    '12.1.11 7:31 PM (121.151.xxx.203)

    근무하시면서 커피 한잔씩 하시면 피로가 싹 가실 겁니다요. ㅎㅎㅎ
    82엔 이런 글이 자주 올라와서 므흣하다는~

  • 4. ^^
    '12.1.11 8:06 PM (112.151.xxx.110)

    벌써 설선물 하신거에요?
    저도 경비아저씨들하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명절 선물 꼭 챙겨드려요.
    큰 선물은 아니고 양말세트나 1만원 조금 넘는 선물세트 정도로요. 드릴 때마다 좋아하시더라구요.
    여태껏 딱 한번 빼 먹었네요. 아저씨 한분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분이라서..ㅡㅡ;
    지난달에 이사했는데 이사온 집 경비아저씨들께 홍삼파우치 한 박스씩 드렸더니 어찌나 잘 해 주시는지..
    이사하면서 경비아저씨들께 담배 한보루씩 드리곤 했는데(교환할 수 있게 단지내 슈퍼에서 사고요) 홍삼 반응이 더 좋네요^^
    이번 설 선물도 고민중이에요^^

  • 5. ddd
    '12.1.11 8:20 PM (123.109.xxx.149)

    가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 6. **
    '12.1.11 9:32 PM (180.69.xxx.76)

    전 언제나 3세트드려요.
    경비아저씨 2분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꺼요.
    올해는 커피믹스 사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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