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사온 지 벌써 6년짼데.. 오며가며 음료수나 과일이나 좀 챙겨드리다가
올해는 제발 까먹지 말자고 마음 단단히 먹고 ㅇㅅ에서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샀어요
교대근무 하시니까 두 개를.
원래는 병에 든 식용유를 할까 하다가.. 뭘 더 좋아하실 지 알 수가 없어서
저부터도 누가 주면 잘 쓰게 되는 샴푸 비누 든 걸로 샀죠.
별로 비싼 것도 아니에요. 폭탄세일하길래 겨우 한 세트 만원 좀 넘는건데
오후에 도착했길래 아저씨 드렸더니
이거 받을만큼 잘한 일 없는데 왜 주시냐고 손사래를...
아이구 아저씨
저 대신 받아준 택배기 몇 갠데요..ㅠ
별것도 아닌데 너무 고마워하시니
제가 다 민망하네요 ㅠㅠ
올 추석엔 더 좋은 거 갖다드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