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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며느리 향후 어찌 대해야 할까요? 이래저래 그냥 싫은건가요?

julia77 조회수 : 12,841
작성일 : 2012-01-11 18:08:10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S대까징 많이 배운 며느리가 일을 싫어하더군요!

사귐 그 뒤로 며느리가 저를 싫어하더군요.

딸 둘에 아들 하나 있는거 큰 딸이 위인데. 아들먼저 일찍 장가를 보냈죠.

아들 장가갈때는 1500만원 줬고 왜 그것밖에 못줬을까 아직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곧 잘 살았고 지금은 40평대로 이사 갔어요, 대출했지만. 전에도 대출 다 갚았으니까요.

저는 처음 며느리를 반대했지만. 결혼한뒤로는 잘해주었어요. 애기 잘 생기라고 보약도 지어주고.

보신에 될만한 음식들 많이 사주고. 백화점 좋아하니 불러서 옷도 사주고, 애기 낳은뒤로는 돈이 그쪽으로 다 갔었죠.

평소에 저한테요? 쌀쌀맞습니다. 원래 애교없고 잘 웃지 않는 며느리는 제 눈에 이쁘게 보일래야 보일수 없었어요. 살겹게 다가와 말한마디를 하는지.. 그렇게 해주어도 심통치 않았지요.

아들과 며느리는 잘 살아 마음은 좋았지만. 받는건 없었습니다. 용돈은 명절때 5만원받았고.

생일때는 마트에서 세일해서 사다준 잠바였습니다. 저는 남편과 외식업을 하면서 많은돈을 모았었고 고생한만큼 힘들게 살았고 자식 셋에 모든 정성 다 쏟아 살아왔습니다.

아들은 아들이다며 용돈은 늘 넘쳤고 군대 휴가 오면 2일에 80씩 쓰고 들어가던 아들이였습니다.

딸들은 엄마한테 뭘 해줄까 늘 생각하지만. 아들은 다르더군요. 장가가기전 한번도 작은것하나 선물하지 않았습니다. 늘 저희는 주기만 했죠.

그렇게 장가가니 며느리한테만 다 사주더군요. 물론 아내이니 그럴테지만. 부족함없이 살면서

저희한테는 무심한 아들이 지금 느껴지네요. 바라는것 없이 살았지만. 이제서야 저희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배신감과 가슴에 멍울이 생기네요. 저희 부부는 서로 너무 달라

맞추고 사느라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늙어서 서로 의지하고 살지만 아주 가끔은 싸웁니다,

부부는 늘 싸우다 지내고 생활이 그러하거늘. 우리 아들은 그 모습을 너무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오기 싫다고 선을 긋고 어느정도만 하며 살고 싶다고 합니다.

손녀딸이 이뻐서 안해준것 없이 다 해주었는데. 그게 다 쓸모없는 짓이였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며느리도 챙겨주고 아들도 쌀까지 팔아가며 챙겼습니다. 내 집은 부족한게 많아도 아들에게

딸들에게 해달라고 말한마디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어금니 이빨이 없어 음식먹기 불편해도

아들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손녀딸 보고 싶어 며느리한테 전화걸어 가도 되느냐, 허락을 맡으려고

전화를 하면 약속있다고 오지말라고 내쳤습니다.

이제는 며느리는 아예 얼굴 비치지도 않고 아들만 손녀딸을 데려다 줍니다.

------------------------------------------------------------------------------

그리고 어느날은 손녀딸이 집에 놀러오고 돌아가는데. 손녀딸에게 다음에 집에 놀러간다고 하니

엄마가 할머니 싫어한다며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5살 아이가 말입니다. 기가막히더군요.

신경안썼습니다. 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허나 금이나 옥이야 키운 아들, 장가가니 이런말을 내가

들어야 하나 애통하고 참담했습니다.

딸들은 아들없다 생각하고 살으라고 합니다. 남편과 저는 손녀딸 하나 있는거 애지중지 하는데

안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서 속상해서 잠을 못자네요.

아들은 우리가 싸우고 며느리를 처음에 결혼반대했다고 지금까지 그걸 물고 늘어지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젯밤 전화하니 이대로 연락안하고

지내면 좋겠다고 합니다. 너무 가슴이 떨리고.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짧게 글쓰려고 했어서 이부분은 안적었는데.. 저희가 외식업을 해서 돈을 모았었다고 했었죠.

그거 다 자식들에게 다 갔습니다. 학업을 하는 내내 돈이 나간거지요. 자식 셋 사립4년제 보냈고

결혼전 아들 중형차 사줬었고 큰딸 집 전세 얻는데 보태줬습니다.

그리고 며느리 일 안합니다. 아들이 아직도 혼자 벌고 있습니다.

이런 며느리 향후 어찌 대해야 할까요? 우문현답에 현자님들께서 정답을 주신다면?
IP : 152.149.xxx.1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6:20 PM (1.245.xxx.111)

    결혼전 반대 한걸로..뭐라 하면 이미 지나간 일로 뭐라 한다고..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좋게 잘 지내자..그러시고 앞으로도 아들이 쌩하면 님도 쌩하세요..

  • 2. 어머나...
    '12.1.11 6:21 PM (119.67.xxx.179)

    원글이 펌글인가요?
    한참 몰입해서 봤는데...
    처음이 아닌분인가보죠?

  • 3. ㅇㅇ
    '12.1.11 6:25 PM (211.237.xxx.51)

    152.149.xxx.115

  • 4. ...
    '12.1.11 6:26 PM (124.5.xxx.74)

    아니 다들 왜 아까운 시간에 답글 열심히 달고 그러세요... 자게 처음이신 분들처럼~~~~
    152. 149.... 115 맨날 분란글만 올리는 사람이예요.
    (그것도 대부분은 여기저기 다른 사이트에서 긁어다가 올림)
    제발 관심 주지 마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155884

  • 5. ...
    '12.1.11 6:28 PM (120.142.xxx.41)

    아들네 잘 산다면서 며느리 일 안한다는 푸념은 대체 몇 번 나오는지?
    그럼 손녀딸은 대체 누가키웠나요?
    이분, 손녀딸은 당연히 장모가 키우고 며느리는 돈 벌어오고 살림하고 남편 모시고 시댁오면 헤헤거리면서 시어른 비위맞추고 해야 며느리한테 별 불만 없으실분일듯.
    아들하고 쌓이신 일이 있으면 아들하고 푸세요. 며느리도 시댁 멀리하는거 아들이 용인하니깐 하는거죠. 친아들도 멀리하는데 며느리라고 살갑겠습니까?

  • 6. ,,,
    '12.1.11 6:31 PM (116.123.xxx.109)

    아들잘못이네요 아들이 자기부모를 극진히 모시면 며느리는 싫어도
    따라오더라고요 물론 며느리도 기본이 안돼있기도 하고요
    나이드신 부모님이 무슨힘이 있으시 겠어요 따님들 말처럼 당분간은
    아들없다 생각하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집착할수록 마음만 더 아프시잖아요 아드님이 더나이들고 자식키우다보면
    뒤늦게 깨달을수도 있지않겠어요
    저도 2째딸인데 작은 오빠가 올케랑 자기 자식만 챙기고 부모님은 나몰라라해서
    한마디 했더니 부모님일로 올케랑 싸우는게 싫다고 저도 안본다하길래
    그래 오빠네 네식구 잘사는것만도 어디냐하고 두말안한다고 신경껐더니 미안했는지
    부모님에게 외식시켜 드린다고 연락하라고 먼저 애기하더라고요

  • 7. 이건
    '12.1.11 6:37 PM (112.169.xxx.136)

    쥐 잘못이네요
    그리고 그 누구도 아무 잘못없어요

  • 8. ..
    '12.1.11 6:39 PM (119.202.xxx.124)

    댓글 달지 말라고 하쟎아요.
    낚시글이에요.
    읽다보니 딱 느낌이 오는게 지랄이 풍작이다 싶더만요.

  • 9. 절취
    '12.1.11 6:45 PM (121.186.xxx.147)

    ==================================================================

  • 10. ..
    '12.1.11 7:18 PM (110.12.xxx.230)

    =========================================================================

  • 11. 에라이 정신병자야
    '12.1.11 7:33 PM (36.38.xxx.238)

    이런 사람들 강퇴 좀 시켰으면 싶어요.
    여기저기서 펌글이나 자작글 올려서 댓글 낚시하는 미친인간들.

  • 12. ..
    '12.1.11 10:18 PM (125.152.xxx.254)

    아~ 심각하게 읽었다...ㅜ.ㅜ

    나....지금 노안 와서.....눈도 침침한데.....우이씨....

  • 13. -_-
    '12.1.12 1:16 AM (61.38.xxx.182)

    첫줄읽고 아이피확인 ㅋㅋㅋ

  • 14. .....
    '12.1.12 8:59 AM (210.204.xxx.29)

    글을 퍼오려면 제대로 된 글을 퍼오던지..내용이 앞뒤가 하나도 안맞잖아요.

  • 15. ㄹㄹㄹ
    '12.1.12 10:43 AM (115.143.xxx.59)

    딸은 전세얻어주고..아들은 결혼반대에 딸랑 1500?어이가 없네요..
    며느리가 뭔가 서운함이 있으니 저리 나오는거죠..
    그나마 딸이 둘이나있으시니 위안받으며 사시고 아들은 어차피 장가가면 며느리남자되는겁니다요,

  • 16. ...
    '12.1.12 11:03 AM (222.121.xxx.183)

    결혼할 때 1500만원 줬는데.. 곧 40평대로 이사갔다구요?

  • 17. 헐~~
    '12.1.12 12:16 PM (211.44.xxx.137)

    심각하게 읽었는데 위에 댓글들 보니 원글이 비정상인가요?

  • 18. ....
    '12.1.12 1:45 PM (1.251.xxx.201)

    ㅎㅎㅎㅎ
    아들 결혼때 1500
    요즘은 서울아닌 지방에서..
    아들아닌 딸 시집보내도 1500갖구는 어림 반품어치도 없어요
    완전 공짜로 장가보내셨구만 바라는건 뭐그리 많은지...
    그야말로 낚시가 확실하네요

  • 19. -//-
    '12.1.12 1:56 PM (211.202.xxx.99)

    그정도라면 가능한 며느리는 잊고 사시길. 며느리 복이 거기까지인거에요.
    아들은 자식이니 당연히 부모한테 할 도리 해야 되구요.
    아들들은 보통 말안하면 스스로 챙기는 경우가 없으니 처음부터 의무적으로 용돈도 달라 하시고
    그렇게 지 할도리 알게 해줘야 그나마 하는 시늉이라도 합니다.
    아무리 결혼아니아 결혼 할아버지를 했어도 부모가 엄연히 계신데 할 도리는 해야죠.

  • 20. 세상이왜이런지
    '12.1.12 2:29 PM (112.168.xxx.246)

    내용을보니 그럴수도 있는데 왜 이리 난리인지..낚시인지 나발인지 어떻게 단정짓고..할일이 없어 글만들고 지어내고 올리는지..읽다보니 정신병치료 받아야 할사람이 널렸거나 어린애들이 장난질하거나..자식교육을 잘시켜야 되는걸 느끼면 될것을..앞날이 연탄인사람이 많아 슬픕니다 결혼한다고 델꼬와도 반대하면 큰일나겠네요..보통으로 사는것도 힘든세상이네요

  • 21. ..
    '12.1.12 4:09 PM (115.22.xxx.105)

    작문 실력이 좋으시네요

  • 22. 애먼 며느리
    '12.1.12 5:34 PM (117.53.xxx.91) - 삭제된댓글

    몇 몇 분이 거론하신 낚시글이라든지... 작위적인 글이라든지... 가 아니고,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댓글 드릴게요. 댓글 원해서 글 올리셨을테니까요..
    요약하자면, 탐탁치 않은 며느리 반대했는데 결혼해서 아들과 며느리는 알콩달콩 잘 산다... 그런데 며느리는 계속 시모를 싫어하고 아들도 해주는 것이 없으며 손녀도 제 엄마 영향으로 조부모와 소원해지는 것 같다....는 것 아닙니까.

    우선 아들과 며느리 알콩달콩 잘 살면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기특하게 여기시면 되겠네요.

    며느리는 글 올리신 분 생각과 또 다른 입장에서 큰 상처를 받아 마음이 안열리는지도 모르죠.

    아들은 성장할 때부터 늘 싸우는 자신의 부모를 싫어했다고 하니, 그러한 점까지 부가되어 며느리도 아들도 원글님과는 선을 긋고 지내고 싶어하는 걸로 보입니다. 며느리때문에 아들과 멀어진 게 아니라 아들이 원체 원글님과 거리를 두고 싶어했던 모양이네요.. 그나마 둘이서는 잘 사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손녀딸 이뻐서 안해준 것 없이 다 해주었는데 소용없는 짓이었다.... 는 표현은, 손녀에게 이거이거 해주니까 다음에 나 이거저거 해 달라... 는 식으로 거래나 계약 비스무레한 속계산으로 한 행동들로 비춰질 지경이네요.

    아들이 아예 인연을 끊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만 하며 살고 싶다' 고 한 걸 보면 원글님이 그 아들 키우면서 부모로서 자식 양육의 의무를 저 버린 것은 아니니, 아들 역시 부모에 대한 부양 의무를 모른척 할 생각은 아닌 모양이네요. 다만 그 이상의 것은 정서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황폐해져서 돌아올 것도 거둬들일 것도 없으신 상황으로 보이니... 애먼 며느리 탓하지 마세요.

    내딴에는 애쓴다고 노력하며 키웠는데도 내가 '바라는는 만큼' 아들이 안해주니 섭섭하다, 정도의 글을 올리셨더라면 , 더러 위로의 댓글도 좀 받고 넋두리에 맞장구도 좀 쳐주고... 하는 분들이 없지 않았을 테지만, 아들 며느리 잘 사는 꼴에 빈정 상해서 심술 난 시모로 비춰질 글에는 그닥 마음 차는 댓글... 없을 것 같군요.

  • 23. ...
    '12.1.12 5:49 PM (121.166.xxx.125)

    둘이 이혼한다고 난리치고 이틀에 한번 쌈해야 속이 시원한 시어머니인가보네요 ㅉㅉㅉ 잘살면 됐지 뭘 더 바래

  • 24. 내려놓으세요
    '12.1.12 7:03 PM (125.135.xxx.122)

    아들을 잘못 키우신 것 같아요..
    주기만 하면 받는게 당연해요...
    아들에게 뭘 바라기는 어려운 것 같고
    그저 손안벌리고 자기들끼리 잘 살면 그걸로 좋은 것 아닐까 싶어요...
    자식은 이제 그만 내려 놓으시고...
    홀가분하게 취미나 여가 생활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봉사 활동 하시는 것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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