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반찬이야기 2

어제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2-01-11 16:02:50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댓글 보면서  많이 생각해봤어요.
남편에 대한 원망과 시어머니에 대한 미운 감정이
도저히 없어지지가 않아요.

며느리생겼다고 꼼짝하지 않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그까짓 일쯤이야 힘들지도 않는 일인데 
겨우 그런거 하면서 힘들다 하는 며느리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며느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옛날에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라는식이요.

그리고요.
잘하려고 노력했던 제 생각이 잘못된거 같아요.
칭찬받으려고..잘한다잘한다 소리 들을려고..
제 능력에 맞지도 않게 일을 한거 같으네요.

까짓 그런것도 못하는 애라는 소리를 듣는게 훨씬 현명한 처사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잘못 길들여져 있었던거 같아요.

쟤는 저런거 시켜도 잘 못하는 애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좀 더 편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IP : 218.233.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11 4:07 PM (211.209.xxx.210)

    근데요...시부모님 인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혼할때 시부모 인성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잘해서..잘하려고 노력하면 이쁘게 봐주고 인정해주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잘하려고 할수록 더 잘해라하는분들은 정말 인성이 못된거죠...
    원글님 첫글보고 저두 같이 화나 댓글달았었는데요..
    두번째 글보니 잘하려고 할수록 이쁘다 이쁘다 하시며 인정해주시는 저희 시부모님들이 감사하네요...
    결혼 12년차 주부인데요......친구들이나 주위보면 정말 못된시부모님만나 고생하는 친구 많아요...
    원글님.....시댁에 너무 잘하려 노력마시구요.....내 마음 닿는만큼 하시고 병키우지 마세요....

  • 2. 참,,,,
    '12.1.11 4:11 PM (211.209.xxx.210)

    저랑 동서 이야 하나만 할께요..
    전 결혼할때 맏며느리라 잘한다 소리 들으려고 무지 노력했구요..
    막내 며느리인 울 동서 저랑 2년차이인데 결혼할때부터 철없고 못하는 며느리 낙인찍혔는데요..
    10년지난지금 전 못한다는 소리듣는 막내 동서 부럽네요...
    못한단 이유만으로 안해오거든요..그래도 봐주시는 인성좋은 시부모님들이구요..^^
    전 노력하는 며느리라는 각인떔에 항상 고민이에요..명절에 또 뭘해가야하나하면서 고민해요ㅜㅜ

  • 3. 된다!!
    '12.1.11 5:47 PM (58.225.xxx.216)

    저 결혼 1년차고. 제가 그랬어요. 전 미혼때부터 음식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듣고.. 겁도 없이 합가했었죠.
    저희 시모는 인성이 정말 아닌 사람이에요( 분이란말도 아깝네요.) 정말 정말 끔찍할정도로
    근데 전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잘하려고 칭찬도 받고 했으니 님처럼 열심히 음식해주고..
    나중에는 아주 식모인줄 알더군요. 막말에... 아주 당연한듯 사람이 아파도.. 음식한번 안하고
    참다못해 분가한다 했고 집안 한번 뒤집어 엎었습니다.. 지금은 분가해서 시모집에 가도 밥만 할뿐 반찬 일체 안해요. 설거지 정도만 하고 와요.. 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랍니다 거기에 바뀌지도 않는 그런 인격들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는걸 결혼1년만에 느꼈어요....
    결혼하고 제일 후회된게.. 너무 잘하려고 열심히 한것이고..
    더 후회되는건.. 결혼전 시모가 저런 막장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몰랐다는거죠..
    암튼 저런 마인드 가진 시부모는 해줄 필요도 할 필요도 없어요....욕하면 욕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91 닭을 삶으려고 하는데 냄세안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닭냄세 2012/01/12 7,216
58890 아파트 공동명의 문의 2 깨방정 2012/01/12 2,147
58889 일본 정부, 원전 사고 극비 보고서 50년간 은폐 진행중 2012/01/12 818
58888 전화1통 못받았다고 마구 닥달하시는 시어머니... 10 현명해지기 2012/01/12 2,308
58887 남편 친구가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18 로맨스 2012/01/12 2,750
58886 퀴니부츠 산어보신분 게신가요? 제옥스 2012/01/12 465
58885 고2 조카한테 선물할 미니백 추천해주세요 3 미니백 2012/01/12 1,067
58884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 무료이북 볼 수있는 사이트 정보입니다. 3 라이지아 2012/01/12 1,059
58883 명절선물로 구운김을 하려는데, 어디 김이 가장 맛있을까요? 11 구운김 2012/01/12 1,973
58882 아파트단지내 장애인주차구역.... 9 기본질서 2012/01/12 4,783
58881 홍차가 녹찻잎으로 만드는거였나요? 7 ... 2012/01/12 1,583
58880 폐쇄공포증 느껴보신 분들이 많은가요? 8 궁금이 2012/01/12 7,641
58879 시어머니와 저의 어머니 공연 선물 해드렸네요. ^^ 2 하하로루 2012/01/12 849
58878 정연주 前 KBS 사장 무죄 확정 4 세우실 2012/01/12 987
58877 동사무소 몇시까지 민원서류 발급해주나요? 6 동사무소 2012/01/12 1,864
58876 루이비통 파우치 지름신이왔는데요 2 커피가좋아 2012/01/12 1,337
58875 디자인*처스 의 인터넷 상품이요. 4 궁금해서 2012/01/12 993
58874 보육료 지원 결정났는데,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2012/01/12 1,032
58873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받았었는지 알 수 있나요? 6 클로버 2012/01/12 800
58872 연말에 아파트 반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냈는데 2 .. 2012/01/12 1,244
58871 부산아니 경남권에 쌍수 잘하는곳 추천부탁합니다. 2 도움요청 2012/01/12 1,261
58870 괜찮은 차례상 대행업체 추천해 주세요 8 && 2012/01/12 866
58869 다음주가 설이네요..ㅠ.ㅠ 2012/01/12 651
58868 젓갈 선물 어떠신가요? 8 선물 2012/01/12 1,114
58867 갤럭시 넥서스 쓰시는 분들 어때요? 4 2012/01/12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