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반찬이야기 2

어제 조회수 : 2,473
작성일 : 2012-01-11 16:02:50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댓글 보면서  많이 생각해봤어요.
남편에 대한 원망과 시어머니에 대한 미운 감정이
도저히 없어지지가 않아요.

며느리생겼다고 꼼짝하지 않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그까짓 일쯤이야 힘들지도 않는 일인데 
겨우 그런거 하면서 힘들다 하는 며느리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며느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옛날에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라는식이요.

그리고요.
잘하려고 노력했던 제 생각이 잘못된거 같아요.
칭찬받으려고..잘한다잘한다 소리 들을려고..
제 능력에 맞지도 않게 일을 한거 같으네요.

까짓 그런것도 못하는 애라는 소리를 듣는게 훨씬 현명한 처사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잘못 길들여져 있었던거 같아요.

쟤는 저런거 시켜도 잘 못하는 애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좀 더 편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IP : 218.233.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11 4:07 PM (211.209.xxx.210)

    근데요...시부모님 인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혼할때 시부모 인성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잘해서..잘하려고 노력하면 이쁘게 봐주고 인정해주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잘하려고 할수록 더 잘해라하는분들은 정말 인성이 못된거죠...
    원글님 첫글보고 저두 같이 화나 댓글달았었는데요..
    두번째 글보니 잘하려고 할수록 이쁘다 이쁘다 하시며 인정해주시는 저희 시부모님들이 감사하네요...
    결혼 12년차 주부인데요......친구들이나 주위보면 정말 못된시부모님만나 고생하는 친구 많아요...
    원글님.....시댁에 너무 잘하려 노력마시구요.....내 마음 닿는만큼 하시고 병키우지 마세요....

  • 2. 참,,,,
    '12.1.11 4:11 PM (211.209.xxx.210)

    저랑 동서 이야 하나만 할께요..
    전 결혼할때 맏며느리라 잘한다 소리 들으려고 무지 노력했구요..
    막내 며느리인 울 동서 저랑 2년차이인데 결혼할때부터 철없고 못하는 며느리 낙인찍혔는데요..
    10년지난지금 전 못한다는 소리듣는 막내 동서 부럽네요...
    못한단 이유만으로 안해오거든요..그래도 봐주시는 인성좋은 시부모님들이구요..^^
    전 노력하는 며느리라는 각인떔에 항상 고민이에요..명절에 또 뭘해가야하나하면서 고민해요ㅜㅜ

  • 3. 된다!!
    '12.1.11 5:47 PM (58.225.xxx.216)

    저 결혼 1년차고. 제가 그랬어요. 전 미혼때부터 음식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듣고.. 겁도 없이 합가했었죠.
    저희 시모는 인성이 정말 아닌 사람이에요( 분이란말도 아깝네요.) 정말 정말 끔찍할정도로
    근데 전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잘하려고 칭찬도 받고 했으니 님처럼 열심히 음식해주고..
    나중에는 아주 식모인줄 알더군요. 막말에... 아주 당연한듯 사람이 아파도.. 음식한번 안하고
    참다못해 분가한다 했고 집안 한번 뒤집어 엎었습니다.. 지금은 분가해서 시모집에 가도 밥만 할뿐 반찬 일체 안해요. 설거지 정도만 하고 와요.. 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랍니다 거기에 바뀌지도 않는 그런 인격들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다는걸 결혼1년만에 느꼈어요....
    결혼하고 제일 후회된게.. 너무 잘하려고 열심히 한것이고..
    더 후회되는건.. 결혼전 시모가 저런 막장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몰랐다는거죠..
    암튼 저런 마인드 가진 시부모는 해줄 필요도 할 필요도 없어요....욕하면 욕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46 빌라 1층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쥐 잡는 비법 있을까요? 3 쥐를잡자 2012/01/11 2,535
57345 트윗에서 소위 보수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거짓말을 할까요 2 .. 2012/01/11 651
57344 교통사고 나시면 꼭 완쾌된후에 합의하세요. 2 사고후유증 2012/01/11 1,937
57343 알타리 먹고 싶어요 1 알타리 2012/01/11 817
57342 얼굴이 다 뒤집혔네요 1 뽀뽀코알라 2012/01/11 773
57341 “나꼼수 옥중방송 가능하다” - 경향 1 참맛 2012/01/11 613
57340 안철수님이 너무 멋지게 보이는 게 이상한건가요? 13 이런 2012/01/11 1,963
57339 가슴에 쌓인말들 2 ,,, 2012/01/11 1,115
57338 신대방 성원상떼빌 사시는분 계세요? 3 집고민 2012/01/11 1,439
57337 생리 중일 때 운동 가세요? 13 ... 2012/01/11 19,133
57336 나꼼수는 언제 올라오나...시사되지님 트윗 9 나꼼수카페회.. 2012/01/11 1,502
57335 홍삼은 왜 그리 가격재다 다양한지요ㅠ.ㅠ 어디꺼 드시나요?저도 .. 6 병다리 2012/01/11 1,381
57334 멸치액젓으로 국간해보신 분요~ 8 김태선 2012/01/11 2,714
57333 한국천주교사상 최대규모로 기도중인 신부,수녀 연행!!! 5 참맛 2012/01/11 1,955
57332 스마트폰 가장 싸게 사는 방법 좀 4 통신요금 싼.. 2012/01/11 1,281
57331 아~ 시장 잘 뽑았다 4 해피트리 2012/01/11 1,425
57330 콩나물 끄트머리 꼭 다듬어야 하나요? 13 귀찮다 2012/01/11 6,426
57329 “이근안 목사 안수 취소해야”… 들끓는 개신교계 5 세우실 2012/01/11 1,087
57328 일전에 내연녀라고 회사에서 폭행당했던 아가씨 기억하시나요?-후기.. 14 ..... 2012/01/11 12,296
57327 얼마전 궁합을 봤습니다. 결혼 인연은 아니래요. 15 ... 2012/01/11 7,104
57326 영화 [ 페이스메이커 ] 하루 앞당겨 1월18일(수) 개봉 .. 5 페이스메이커.. 2012/01/11 867
57325 날추우니 오리 붛쌍한 생각 덜나지 않나요? 5 2012/01/11 550
57324 오늘은 샤워 관련글이 많네요^^ 14 ** 2012/01/11 1,494
57323 설 KTX 표 당일 취소표가 좀 뜨기도 하나요? 2 버스피하고파.. 2012/01/11 2,053
57322 나는 정말 정말 괜찮은 딸!!!!!! 5 난 딸이야 2012/01/11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