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의 애착관계가 좋다 나쁘다는 어떻게 판단하는건가요..

.. 조회수 : 7,475
작성일 : 2012-01-11 15:46:52

18개월인 우리 둘째.. 엄마랑 떨어져도 별로 찾지도 않고 울거나 하지도않아요..

껌딱지라고 엄마한테 안떨어지려고 하는 애들 있쟎아요.. 저는 그게 부러워요.

엄마한테 폭~ 안겨서있고 잘때도 엄마옆에서 꼭 자야하고 이런애들..

우리애는.. 잘때도 혼자 뒹굴거리다 자고.. 엄마 잠깐 나갔다올께~ 하면 빠이빠이하고.. 울지도않고

시댁에 맡겨놓고 나가거나 남편한테 맡겨놓고 나가도 울지도않고.. 다시오면 방가워하긴해요..

근데 막 와서 안기거나 그러지는않구요..

저는 아기띠를해서 안거나 업어주거나 한적이 거의 없거든요.. 애둘다 순하기도 했거니와 밖에 다닐때도

차로움직이거나 유모차로 움직이니 그닥 안아주거나 업어줄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이정도면 엄마랑 애착관계가 형성이 안된건가요? 아님 애 성향인가요.. 쩝.. 큰애도 비슷하긴했는데

그래도 잠깐 나가면 막 찾고 울고그러긴 했었거든요

IP : 175.116.xxx.1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3:50 PM (211.199.xxx.158)

    애 성향이에요..^^

  • 2. ..
    '12.1.11 3:52 PM (125.177.xxx.55)

    저희 아이들이 그래요. 큰애도 애기때 할머니랑
    잘있고 지금 둘째도 그렇네요. 엄마가 잘해주지
    못해 그런가싶어 속상하기도 해요. 둘다가 사람 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그렇네요. 한편으로는
    엄마아빠와사이안좋은애들이 어떻게 다른사람과 관계를맺으려할까. 이럼서 위안을 얻기도 하지요.
    둘다 둥글둥글 성격좋아요

  • 3. ^^
    '12.1.11 3:56 PM (218.52.xxx.33)

    아기 성격이예요.
    저는 아기 하나라 하루종일 합체돼서 안고 업고 물고 빨고 했는데,
    낯가림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도 잘 안기고, 저 있으면 또 잘 놀고 해요.

    애착도 두 가지로 나눠서 평가하던데, 그 두가지가 다 상충되는거던데요.
    엄마가 없어도 안찾고 잘 놀고,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랑 잘 논다-는건 애착 형성 잘 된거예요.
    엄마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난다, 엄마에게만 달라붙어 있다- 이건 잘 안된건데,
    낯가리는 아기들 엄마가 합리화 하느라고 '엄마랑만 애착이 잘 돼서 껌딱지인거다'하는거고요.
    그런 말에 솔깃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4. 망탱이쥔장
    '12.1.11 4:21 PM (218.147.xxx.185)

    ^^님 말씀이 맞아요~ 껌딱지라 함은 오히려 불안정 애착관계인거에요....
    원글님의 아이는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된듯해요...

  • 5. ..
    '12.1.11 5:08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거랑은 좀 다른 것 같네요. 돌 이후 아이의 낯가림은 부모와 얼마나 애착 관계가 형성 됐는가에 대한 성적표라고 알고 있는데요. ebs 육아 프로그램 cd를 누가 선물해줘서 봤었는데요. 애착관계 형성 여부 테스트를 어떻게 하냐면, 실험 공간에 아이들 장난감을 갖다 놓고 그 옆에 엄마가 앉아 있어요. 엄마와 아이 단둘이.
    그러다 엄마가 슬그머니 일어나 실험실 밖으로 나가고 낯선 아줌마가 들어와 엄마 자리에 앉아요. 그걸 알아차린 아이의 반응을 보는 건데.. 아이가 놀라서 엄마를 찾고 낯선 사람을 거부하면 애착형성이 잘 된거고, 낯선 아줌마가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거나 오히려 그 아줌마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거나 하면 애착형성이 안된거다..라고 하더라고요.
    애착형성의 기본은 신뢰죠. 내가 힘들 때 엄마는 나를 지켜준다. 나를 보호해준다..라는.
    물론 스킨쉽도 중요하고요.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는 남에게 애정을 갈구하지 않죠.
    원글님 상황은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헤어질 때 울지 않는 건 애착관계와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엄마는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온다는 신뢰, 즉 믿음이 있다는 거니까요.

  • 6. ^^
    '12.1.11 6:29 PM (218.52.xxx.33)

    저도 교육방송 보고 정리한건데,
    애착 형성의 기본이 신뢰라서 엄마하고 애착이 잘 된 아이는 엄마가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나가면,
    '엄마가 곧 온다고 했으니까 올거야'하고 믿고, 엄마 없을 때 불안해하지 않고,
    엄마가 돌아오면 반가워 하는거고,
    애착이 잘 안된 아이는 엄마가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했어도 엄마에 대한 신뢰수준이 낮아서 불안해 해서
    눈 앞에 없으면 안되고, 눈 앞에 있으면 매달려 있으려고 하는거고요.
    애착이 잘 된 아이는 세상은 믿을만 한거라고 생각하니까 남에게 낯가림이 덜한거고,
    애착이 잘 안된 아이는 엄마마저 믿음직스럽지 않기 때문에 남에 대해서는 더 불안해서 낯가림 심한거고요.

  • 7. ....
    '12.1.11 6:37 PM (116.120.xxx.144)

    음님 말씀이 가장 정확한 조언같아요.
    지금 18개월이라고 하셨으니 아이가 돌전에 낯가림을 했다면 정상적이라 할수 있고요
    다만 안정애착이라면 엄마 껌딱지 시기를 지나서 지금쯤이면 다른사람도 엄마처럼 믿을만하다,
    지금은 다른사람과 같이 있지만 엄마가 언젠가 올것이다는 믿음이 생겨서
    다른 사람과도 잘지내고 엄마가 돌아오면 반겨주는 것이 정상이에요.
    님 아기 같은 경우는 껌딱지 시기를 안거친것 같아 염려할 정도는 아니여도
    애착형성이 잘되었다고는 할수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리니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
    즐거운 놀이감이 되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8. ....
    '12.1.11 6:42 PM (116.120.xxx.144)

    그리고, 아이 성향상 좀 순한 아이들이 님아이처럼 낯가림을 덜하고요.
    신기한 것은 애착이 다시 강해지기도 하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놀아주면
    껌딱지로 퇴행(긍정적)했다가 정상적인 애착발달과정을 다시 밟아요.

  • 9. 폭신폭신빵
    '12.1.11 6:53 PM (210.219.xxx.16)

    제가 저번학기에 애착에 대해서 잠깐 배웠는데
    원글님 아기가 제일 애착형성이 잘 된 케이스 같아요
    안전애착. 엄마랑 떨어져있어도 탐색 잘하고 엄마가 오면 다시 반기는 것
    이게 가장 잘 된 애착이라고 배웠어요

  • 10.
    '12.1.11 7:51 PM (222.117.xxx.39)

    ebs 프로에 대해 언급하신 분들이 계셔서 좀 더 정확하게 보태 보자면,
    주 양육자(주로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안정적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낯선 공간에서 엄마와 함께 있을 때 "얼마나 빨리 안정을 되찾는가" 이고
    (낯선 곳에 처음 가서 불안해 하는 것은 모든 아기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이므로
    이는 애착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2) 낯선 공간에서 엄마와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엄마에게 보이는 반응"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즉, 떨어지는 그 순간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는 정확한 기준이 못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요,
    중요한 건, 다시 엄마가 돌아 왔을때 아이가 엄마에게 보이는 반응으로 판단을 한다는 것이죠.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한 아이들은,
    엄마가 다시 돌아 왔을때 반가워 하거나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로 안기며 안정을 찾지만,

    불안정 애착 아이들은, 엄마가 다시 와도 시큰둥 하는 반응을 보이거나 (자기 노는데만 집중해서)
    그냥 그저 그렇게 별 변화가 없는 태도를 고수한다거나,
    혹은, 심하게 울고 불고 매달리며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죠.
    혹은, 안아 달라고 매달리다가도 막상 안아 주면 몸을 뒤로 빼거나 엄마를 때리는 등의 모습으로 보채는 것은
    불안정애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고요.

    한마디로, 낯선 상황에 던져졌을때, 엄마에게 어떤 모습들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엄마에게 안기는 등의 제스춰를 통해 빠른 안정을 갖게 되면
    대체적으로 안정애착이라고 한다는 거죠.

    원글님 자녀분이 어떤지는 그간의 모습들을 잘 생각해 보시면 판단이 되실 듯 합니다.

  • 11. 요술
    '14.3.19 10:52 AM (183.98.xxx.144)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86 샴푸 바꿔보려고 하는데 미장센 스타일 그린 어떤가요? 5 샴푸 2012/03/22 3,352
84785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내신8등급의 서울대 도전기 2탄!! 38 7세애엄마 2012/03/22 3,859
84784 인공날개달고 정말 하늘을 날았네요 2 정말날았어요.. 2012/03/22 997
84783 김민정 이혼이유,거기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결혼이란 2012/03/22 2,890
84782 보통 초3 애들이 섹스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나요? 9 초3 딸맘 2012/03/22 4,392
84781 1달 산후조리해주신 친정엄마 9 ... 2012/03/22 3,248
84780 유명한 국수집 74 된다!! 2012/03/22 14,274
84779 1학년 총회갔다가 8 나도 학부모.. 2012/03/22 2,573
84778 일차부등식 문제 자세히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15 중2수학 2012/03/22 1,062
84777 [펌글]이정희와 통합진보당의 목표 23 .. 2012/03/22 1,491
84776 사과 살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 2012/03/22 787
84775 하루에 커피를 몇잔 드시나요??? 13 건강걱정 2012/03/22 3,110
84774 [원전]日후쿠시마 쌀, 은밀히 팔리고 있다 참맛 2012/03/22 897
84773 사과가 5개 있었다.. 그 중 엄마가 하나를 먹으면?? 32 .. 2012/03/22 12,790
84772 명ㅁ 방문미술 시켜 본 분 계세요?? 1 음... 2012/03/22 667
84771 장터 불량 구매자 공개해도 되나요?? 9 ... 2012/03/22 2,506
84770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식사냄새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2/03/22 14,954
84769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네요 걱정 2012/03/22 1,148
84768 한국 사람들 개구라치는거보면 토나옴 17 sooge 2012/03/22 3,450
84767 오늘 ING보험 설계사를 만났어요 17 초짜 2012/03/22 2,903
84766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된다. 90 모르는꽃 2012/03/22 16,273
84765 컴맹의 무식한 질문 하나합니다. 5 은행나무 2012/03/22 842
84764 음식점에 샐러드 가져가서 먹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2/03/22 1,493
84763 전 남편같은 스타일 이젠 진짜 싫은데 5 별수없군 2012/03/22 1,642
84762 짝 보신 분들 남자 몇 호가 괜찮았나요? 14 ..... 2012/03/22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