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그간 82를 보고 느낀 건데요, 결코! 답글이 대중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연봉이 얼마냐 되냐를 물으면요,
--> "주로" 연봉높은 분들이 달고요, 혹은 높지 않아도 당당한 분들이 달고요
집 평수가 얼마인지를 물으면요
--> "주로" 넓은 사람 혹은 넓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샤워를 매일 하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매일 하는 사람 혹은 매일 하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단지 게을러서 냄새 나도 꾹 참는 분들은 안 달아요)
전업주부인데 남편 아침밥 해주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당연히 해주는 사람들 혹은 안 해줘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청소기 매일 돌리냐, 환기 매일 하느냐를 물으면요
--> 역시 마찬가지로 "주로" 매일 돌리는 분들 매일 환기하는 분들이 달아요.
수건 쓰자마자 바로 세탁기로 넣느냐고 물으면요
-->물론 바로 넣는 분들이 달아요...
그니까 결코 이곳 게시판의 답글이 대중의 대부분이 될 수 없어요. ㅎㅎㅎㅎ
물론 사람 사는 방식이 제각각이구나라는 것을 배울 수 있기는 하죠^^
추가하자면, 원래 남자들 동창회를 가도 연봉 높은 사람이 회사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애들 공부 잘 하는 사람만이 애들 공부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주식해서 돈 딴 사람만 주식 얘기 실컷 하는 거고 그래요. 또 뭣보다 그런 사람들만 동창회에 당당하게 나가고요~ 그치만 아시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전부가 아닌 걸요. 외려 소수인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