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촌에 살고 있어요.

고민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2-01-11 14:35:31

초등3학년인 아들과 7세 되는 딸이 있습니다.

수원에서 3년전에 이사 왔는데 제가 살다보니 평촌은 살기는 좋은동네 같습니다.

편의시설에 애들 학원에..

근데 물가는 비싼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재래시장을 애용했네요.

23평 아파틑 구입하여 수리를 다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제 3년차 들어갑니다.

근데 제가 이동네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려고 했는데 이사 가야 할 것 같아요.

옆에 시누네도 살고 있고, 가끔씩 애를 맡기네요. 저희 둘째랑 나이가 똑같아요. 둘다 여자아이.

형님네 아이가 좀 쎄요.

전 평촌으로 처음부터 이사오는 거 싫어했거든요. 아이들 교육때문에 이사를 왔지만..

처음 제집에 사는거라 신경써서 인테리어하고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크다 보니 23평이 좁네요. 내년에 둘째아이 방도 해줘야 할 것 같고요. 지금은 다른책장이나 피아노 옷장방이 되었네요. 32평전세로 가야해요.평수늘려가면요.(평촌이나 판교나)

방배3동에 재건축된다고 하는 빌라 가지고 있고요. 지금은 전세 주었어요.(재건축되면 평촌아파트 팔아서 분담금낼려고 생각했어요.)

이거되면 여기 이사갈려고 생각중인데 언제 될지도 모르고..

평촌에서 살다가 아이들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방배동빌라 라도.

동덕여고, 서울고 보낼수있다고 하더라고요. 그지역에서 잘하면 세화여고까지 가나요?(이건잘 모르겠네요.)

신랑 직장은 양재고요. 향후 몇년있다가 지방근무 할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말부부 해야겠지요.

서울에 살고 싶은데 신랑은 서울은 절대 싫다네요. 대학교를 서울에서 나왔는데 힘들었나봐요.

후질근한 동네가서 사느니(돈이 없으니까 형편따라) 

경기도가 낫다고요. 근데 제생각은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는 서울이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고집이 세서 제가 말하는거 끝까지 안들어요. 지금도 결국은 평촌으로 왔습니다. 지고집대로.

그래서 지금은 동판교를 얘기하는데 보평초로 갈려고 7,8.9단지로 가야 하는데  7단지 제일 작은평수 전세가가 4억이네요.4억정도면 서울에 괜찮은 학군 전세 갈 수 있겠지요? 30평대로요?

평촌아파트 팔면 3억4천 정도 될것 같은데 대출이 있습니다.

판교에 기반시설이 들어오면 더 오르지 않을까요?

수원에서 평촌으로 올때도 돈없이 1억넘게 대출받아왔지만 지금은 많이 갚은 상태입니다.

전세가가 4억이라고 하니 왠지 겁나서요. 향후 아이들 학교가면 이사도 못가는데 전세가가 더 올라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요.  그래도 저희는 결혼하고 군단위의 도시에서 17평 임대전세로 시작했는데 계속 조금씩 발전하면서 살아왔어요.

판교로 가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괜찮아 질것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경제적으로)

제 마음은 서울로 가고 싶습니다. 제가 지방사람이라 서울지리를 잘 몰라서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겠고 감이 없어서 남편한테 말을 못하겠네요. 참 한가지 아네요.광장동 학군은 주차난 때문에 가기 싫다네요. 남편친구네집에 가본 적이 있거든요.

 남편은 나중에 방배동 재건축되면 들어가서 살면된다고 하지만. 그때는 늙어서 들어갈 것 같은데 아이들 어릴때 가서 살고 싶어요. 어릴때부터 아이들 터전을 서울로 하고 싶네요.

지금 당장은 아니고요. 내년 이맘때즘 이사가던지 평촌에서 살던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저 솔직히 시누때문에 신경씌이고 어머님도 택배보낼때도 항상시누네것까지 저희집으로 부치세요.갖다 주라고.명절때도 가면그러시고. 걸어가기는 좀 멀고 택시타면 돈이 아깝고 하는 동네에요.) 

남편은 82에 물어보래요. 이유없이 서울로 가자고 고집부린다고요.

IP : 175.115.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저브레드
    '12.1.11 2:58 PM (59.13.xxx.78)

    보평초가 명문학군인지 의문입니다.학군하면 중 고 학군이고 초등학교는 다 거기서 거기인데 남한산초교 방송나간후 입소문에 보평초가 인기가 있지만...학군땜에 오시는 거면 판교는 아닙니다.

  • 2. 남편분
    '12.1.11 3:04 PM (14.52.xxx.59)

    고집 있으시네요
    본인이 힘들었다고 서울에 집 놔두고 일부러 지방갈건 아니죠
    광장동도 동 전체가 주차난이 심한게 아닐텐데,아는 집 한번 가보고 그러는건 아니죠
    교육,교통,가격 ..뭐 하나만 보세요
    어차피 돈 안 맞고 가족간 이견 있으면 다 만족할순 없잖아요
    방배동은 서울에서 학군이 좋은 편입니다
    애가 공부 잘하면 당연 세화 써볼수 있구요,동덕 서문 서울 반포 상문 다 갈수있어요

  • 3. 다른건 모르겠고
    '12.1.11 3:11 PM (114.201.xxx.199)

    후줄근한 서울 동네보다는 경기도 신도시쪽이 훨씬 낫습니다
    그것만은 확실합니다. 서울산다고 다 공부잘하는것도 아니고 서울토박이면서 지방대버스타고 내려가는애들 얼마나 많습니까
    초3인 아이가 전학을 자주하면 힘들어할텐데 그냥 살던데 사는게 좋지않을까요
    아이들이 말을 다 못해서 그렇지 전학스트레스가 엄청나거든요 겪어본사람으로서 말씀드렸어요

  • 4. ,,,
    '12.1.11 3:30 PM (119.207.xxx.184) - 삭제된댓글

    시누네땜에 더 그러는 건 이해되네요.근데 아이들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서울의 몇 군데 빼놓고는 신도시가 고등까지 대체로 괜찮지요.
    더구나 평촌은 학원가도 잘 형성되어있고 서울이며 지방으로 교통도 좋구요.
    좀 고민되시겠네요.
    바로 방배동으로 이사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 5. ..................
    '12.1.11 4:09 PM (218.52.xxx.33)

    방배동 빌라 재건축하면 새 아파트 되는건가요?
    거기 살면서 아이들 중,고등학교 보낼 수있는거라면 몰라도 .. 그나마도 별로 메리트 있는 것같지는 않아요.
    님이 지방 분이라 서울에 대한 환상이 심하신 것같은데,
    반포도 방배동도 평촌도 살아본 저로서는 ..
    그 동네에서 좋은 아파트 살면서 공부 잘하는게 가장 나은거라고 봐요.
    꼭 어느어느 학교가 좋다더라 하는게 내 아이에게도 다 적용되는건 아니잖아요.
    성적 좋은 아이들 밑에서 베이스 노릇 해주는게 될 수도 있는건데.

  • 6. 지나
    '12.1.11 5:25 PM (218.209.xxx.6)

    서울 빌라 쪽으로 가서 사느니 경기도에 내집 갖고 사는게 애들 정신건강에도 좋을거 같네요.
    애들이 아직 어려서 이집 저집 놀러다닐 경우 있는데 요즘은 애들도 몇평 따지고 자간지 전센지 인테리어 따지고 다 하잖아요. 수원쪽이 집값도 싸고 그나마 물가도 좀 저렴해서 살기 괜찮아요. 영통학군은 알아주고요. 매탄동이나 정자지구도 학원가 잘돼있고 좋아요.
    님이 넘 서울에 환상을 갖고 계신거 같아요.

  • 7. ...
    '12.7.18 4:09 PM (125.178.xxx.145)

    세화여중,서문여고..다니고..아이들 유치원까지 보내고..
    평촌으로 이사와서 큰아이 대학 보냈어요.
    저는 평촌에 만족도가 훨씬 큰 편이예요.
    여기 교육열도 서울 왠만한데보다는 훨씬 더 높아요.
    (특목고 진학율은 높은데 안양 일반고가 좀 미흡하지만..것도 서울 왠만한데와는 비슷하구요.)
    집앞에 공원이 있고..걸어서 왠만한 것들이 모드 해결되는 이곳이 훨씬 편해요.
    시댁,친정 모두 서울이지만..서울가면 답답하구요.
    좀 더 살다 과천정도에 가서 노후를 보낼생각이고 서울은 다시 들어가고싶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78 손가락 마디 끝쪽에 물이 차오른듯 뻘겋게 부어올랐어요 6 걱정 2012/01/12 1,925
58977 할머니 위해 한복 훔친 중학생..천안경찰 선처 3 참맛 2012/01/12 957
58976 악! 셀프로 앞머리 잘랐는데 ㅠㅠ 12 나라냥 2012/01/12 4,521
58975 진짜루~ 찐~~한 치즈케익 만들려면 노른자만..넣어서..? 1 뉴욕치즈케익.. 2012/01/12 994
58974 북미권에서 날씨 가장좋은 동네는 어딜까요? 3 미쿡 2012/01/12 1,101
58973 가래에 좋은약 어떤건가요? 3 .... 2012/01/12 3,359
58972 유행안타는옷은 신상품 사지 말아야겠네요. 3 해맑음 2012/01/12 1,876
58971 이거 제가 해석 맞게 했느지 좀 봐주세요 ( 딱 한구절 )-대기.. 7 여행 2012/01/12 772
58970 사주가 좋으면, 궁합은요 4 ??????.. 2012/01/12 3,566
58969 엄마논술공부2]경제편2 -나라의 살림살이'재정'- 2 오직 2012/01/12 709
58968 생후6개월부터 휴대용유모차 태우면 안될까요? 12 유모차 2012/01/12 9,628
58967 투자에 능한 제 동생이 기름값 엄청오를거래요. 34 해가뜬다 2012/01/12 14,366
58966 손에 피부가 터져서 아파요 5 피부 2012/01/12 1,066
58965 승질 나쁜 대표.... 좋습니다~~ 10 phua 2012/01/12 2,057
58964 히히~오늘 초보운전 혼자 하고 왔어요~~ 제정신이 아니죠?!.. 11 왕초보 2012/01/12 3,420
58963 *마트나 홈*러스 사골 곰탕거리 괜찮나요? eee 2012/01/12 593
58962 남편이 올들어 추위를 많이... 1 남편이 2012/01/12 714
58961 아직도 봉주2회 다운 못받으신 분들 100인분 나갑니다~ 7 나꼼 2012/01/12 949
58960 닭을 삶으려고 하는데 냄세안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닭냄세 2012/01/12 7,340
58959 아파트 공동명의 문의 2 깨방정 2012/01/12 2,285
58958 일본 정부, 원전 사고 극비 보고서 50년간 은폐 진행중 2012/01/12 955
58957 전화1통 못받았다고 마구 닥달하시는 시어머니... 10 현명해지기 2012/01/12 2,427
58956 남편 친구가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18 로맨스 2012/01/12 2,872
58955 퀴니부츠 산어보신분 게신가요? 제옥스 2012/01/12 581
58954 고2 조카한테 선물할 미니백 추천해주세요 3 미니백 2012/01/12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