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좀 도와주세요..

어지러워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2-01-11 14:22:13

27개월 된 제 딸아이는 다른 아이를 못때려요...너무 화가나서 너도 때려봐 했더니..울더라구요...하기싫다면서..

 

근데...유독 한 남자아이가 저희 딸 아이를 때려요...

 

둘이서 태어나자마자부터 친구였기 때문에 계속 놀아왔는데..요즘 들어서 많이 때립니다.

 

특히 그 남자아이가 지뜻대로 안되면..(제 딸보고 여기앉아서 놀자하고 앉히느데 제 딸이 싫다고 하면)

 

때려요.

 

물론..그 애 엄마는 미안해서 죽을라고해요..맨날 저한테 제 딸아이한테 미안해..미안해.

 

저는 제 딸한테..걔가 때리면 "하지마.아파. 싫어" 라고 말하라고 교육시키는데..

 

맞을때는 너무 당황스러운지..그 말을 못하고..꼭 나중에 하더라구요..

 

참고로 제 딸은 말을 잘하는데..그 남자아이는 말을 잘 못해요...

 

맘에 안들면 제 딸아이 잡아끌고. 머리카락 잡아당기고..밀치고.. 이마 때리고..

 

요즘 난리입니다. 이거 어떻게 하나요? 무작정 만나지 못하게 하는건 방법이 아닌거같아요..

 

도와주세요...

 

 

IP : 122.40.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관계땜시
    '12.1.11 2:29 PM (125.177.xxx.151)

    아이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자아이 엄마 미안해 하면 뭐하나요???

    그 엄마가 단호하게 아들한테 처신하던지
    님이 하시던지
    아니면 만나지 마세요

  • 2. ...
    '12.1.11 2:31 PM (110.15.xxx.89)

    그 때리는 아이 엄마가 정말 미안하고 상식이 있다는 선에서.....
    제가 아는 어떤 엄마는
    자기 아이가 다른 애를 자꾸 때리니
    맞은 아이 손을 잡고 자기 아이 뺨을 후려 치더군요.
    너도 한번 맞아 보라고....

    매번 자기 아이가 때릴때마다 상대 아이 손을 잡고 같이 때리니
    몇번 때리다가 다시는 안때리더라구요.

    이 방법이 안통하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내 아이 상처 받는 것보다 얼굴 안보는게 백번 좋은겁니다.

  • 3. 음..
    '12.1.11 2:35 PM (202.30.xxx.228)

    너무 어린애들 같이 놀게 하는거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아직 나누고 놀줄도 모르는 상태인데.. 더구나 말이 느리면 행동이 먼저이기 때문에 더 과격할수 있어요.
    당연히 만나지 말아야 하는건데
    엄마는 그건 아니라고 하시니..

    애들을 위한 만남이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만남이 아닌가 싶네요..;;;;;;

  • 4. 콩나물
    '12.1.11 2:37 PM (218.152.xxx.206)

    당연히 만나지 말아야죠.
    저도 둘쨰 같은 나이의 (몇개월 일찍 태어난 남자아이) 친구가 있는데
    그 엄마랑 아무리 친하고 사이가 좋아도 하도 그 애가 떄리고 몰졸이고 할키고 해서

    절대 둘만 두지 않아요.

    그냥 그 엄마하고 아이랑 같이 만나지 마세요.
    정말 미안하다면 그 앞에서 눈물 쏙 빼도록 때려서라도 고쳐야 하는거에요.

    그 엄마는 그럴 맘까지는 없잔아요.
    그러니 만나지 마세요.

  • 5. 원글..
    '12.1.11 2:38 PM (122.40.xxx.37)

    그 남자아이 엄마는 워낙 남한테 폐 끼치는걸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자기 아들이 우리 딸 때리면...바로바로 저지하고..그 남자아이 때리고 그래요...저희 돌아간다음에도 얘기도 하고..혼내기도하고 하는데도 그래요...

    제 딸아이랑 그 남자아이랑 많이 친해서 잘 놀았는데...지금 제 딸아이가 조금 그 아이앞에서만 주눅드는 거 같아 걱정했는데...

    만나지 말아야겠군요,....감사해요~

  • 6. ...
    '12.1.11 2:52 PM (119.200.xxx.23)

    원글님이 지키고 있다가 때리면 남자아이 혼내셔야죠. 남자아이 엄마가 와서 혼내더라도
    원글님이 가만히 있으니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이럴땐 아이편 들어주세요. 그게 아이한테 든든한 힘이돼요.

  • 7. 그의미소
    '12.1.11 2:54 PM (59.19.xxx.159)

    원글님의 딸에게 아무리 때려라해도 절대 못 때릴겁니다.
    우리 아들 어렸을때 옆집 여자애기한테 엄청 맞았지요.
    정말 속상했고 속으로 한번 세게 때리길 바래도 못하는 건 못하더군요.
    그후로 그집에 안갑니다. 안 만나면 될 걸 왜 이리 우리 애를 힘들게 했는지...
    근데 친구 많이 때리는 애는 아마 욕구 불만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애를 때리는 것 같아요.
    집이 애기 키우는 집 같지 않고 깨끗한 집 애기(애기가 어질러도 잔소릴 할거니깐요.)
    엄마가 지나친 제약으로 하고 싶은 것 못하는 애기.
    엄마 못된거 하고는 상관 없어요. 엄마가 조용조용하고 교양있어도
    자기 자식한테는 더럽다고 못 만지게 하고 배부르다고 못먹게 하고 놀고 싶은데 억지로 잠자게 하고
    결론은 애기라도 불만이 쌓이면 결국 다른 친구에게 손을 올리더군요.

  • 8. 어휴..
    '12.1.11 3:53 PM (218.52.xxx.33)

    딸아이에게 친구 때리라고 가르치지 말고, 님이 딸 옆에 있다가 그 남자애가 때리면 대신 그 남자에 손목 꽉 쥐고 혼내주세요.
    엄마들끼리 커피 마시고 놀면서 애들 방치하느라 그 만남 이어가는거라면 그만 만나고요.
    딸에게 아주 안좋은 기억을 남겨주는거잖아요.
    나는 사이좋게 노는 남자아이에게 계속 맞는다, 엄마는 걔가 나 때리면 나도 걔 때리라고 한다, 걔를 혼내주지는 않는다, 계속 맞는다.

    폐 끼치는거 싫어한다는 사람이 왜 자기 아이가 남의 아이 때리는데 그걸 한두번만에 해결 못하고,
    매번 자기 아이가 때리고나면 액션을 취하는 척 (때리지는 않고 맞아본 아이 엄마 입장에서 울컥..)하나요?

    만나지 마세요.
    좀 쉬었다 만나면 아이들끼리 관계 다시 맺을 수도 있어요.
    지금은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데.. 너무 불쌍하잖아요. 너무 어리고.

  • 9. ㅡㅡ
    '12.1.11 4:03 PM (125.187.xxx.175)

    일단 아이들이 마주칠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겠어요.
    전에 제가 아는 아주 경우바른 엄마...성격도 밝고 똑 부러지고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엄마고
    아이들이 남에게 해꼬지 하는 거 아주 엄하게 제지하는 엄마였는데 아이가 다른 애들을 때렸어요. 그 나이 즈음에...
    아이가 말이 늦은 편이었어요.
    운동신경은 뛰어난데 말이 많이 늦으니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답답하면 몸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더군요. 때리는 거죠.
    어린 님 딸이 벌써부터 그렇게 맞는 데 익숙(?) 해지면 안돼요.
    폭력에 무디어지는 게 얼마나 해로운데...
    님 아이가 맞는 데 익숙해지다가 나중에는 다른 아이 때리는 애가 될 수도 있어요.

  • 10. ㅇㅇ
    '12.1.11 5:12 PM (122.128.xxx.85)

    그 남자아이가 말이 늦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말만 못하지 머리는 다 생각한게 있는데 말이 안되니까 손이 먼저 나가는거죠. 암튼 그 남자아이가 말 잘하게 될 때까지 잘 안만나는게 좋아요. 아님 좀 드문드문 만나시던지요. 애들은 하루아침에 휙 바뀌기도하니까 그 엄마가 괜찮은 사람이면 양해를 구하고 좀 드문드문 만나셔요. 정상적인 엄마라면 자꾸 자기아이가 때리는 다른 아이 만나는거 신경쓰이기도 할꺼에요

  • 11. ...
    '12.1.11 6:51 PM (116.120.xxx.144)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좋은 솔루션이고
    만나서 그런상황이 연출되면 님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아이의 마음을 우선 공감해주고
    달래주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요.

  • 12. 애들더크거든만나요
    '12.1.11 6:55 PM (115.143.xxx.81)

    애들이 크면 달라집니다...지금 상황으론 안만나는게 답인거 같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49 레녹스 티포원 코스트코에서 지금도 팔까요? 4 궁금 2012/02/14 1,986
71248 골든햄스터..키우시는분 계세요? 손을 내려주면, 꼭 물어요..ㅠ.. 골든햄스터 2012/02/14 1,049
71247 남편이 사람을 죽이는 꿈을 꿨어요... 5 ... 2012/02/14 8,045
71246 노에비아 화장품 어떤가요? 3 ... 2012/02/14 3,462
71245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비법 6 ........ 2012/02/14 1,871
71244 청국장이 쓴데 안쓰게 끓이는 방법 없나요? 2 찐감자 2012/02/14 1,046
71243 일시적으로 주름 펴지는 화장품 있나요? ... 2012/02/14 1,765
71242 연말정산 서류 제출 4 2012/02/14 935
71241 시어빠진 양배추피클로 점심 푸지게 먹었어요..^^ 2 식사하셨쎄요.. 2012/02/14 1,144
71240 이 대통령 "불합리한 법안 적극 대처" 3 세우실 2012/02/14 752
71239 일반 스타킹 비너스 or 비비안 어떤게 낫나요? 1 비슷하지요?.. 2012/02/14 1,480
71238 저 좀 도와주세요.. 어린이집 결정 좀 도와주세요.. 8 어렵네요 2012/02/14 1,074
71237 전문대 유아교육학과 9 전공 2012/02/14 2,778
71236 생선구이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생선먹자 2012/02/14 6,168
71235 이런 경우,,.. 5 ........ 2012/02/14 733
71234 잔잔한 저희 시어머님 자랑이예요. 26 감사 2012/02/14 4,335
71233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가셨나요? 추천부탁요~~ 졸업 2012/02/14 574
71232 에르메스 말그림 2인용 커피잔 가격이 얼마쯤하나요? 2 ** 2012/02/14 4,540
71231 믹스커피 몇 개가 적정량인지요 4 비온다요 2012/02/14 2,401
71230 폼클린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5 ff 2012/02/14 1,525
71229 "김진표 OUT!" 지지 서명, 폭발적 반응.. 10 prowel.. 2012/02/14 2,399
71228 풍년압력솥 어떤제품이... 6 케리 2012/02/14 2,159
71227 얌체같은 후배... 더 이상 안 보니 기분 좋네요 6 .... 2012/02/14 4,186
71226 전 엉덩이도 뾰족해고 차가워요..ㅠ.ㅠ 12 에휴 2012/02/14 5,030
71225 지름신과 싸움-비닐봉지보관함 어때요? 8 절약절약 2012/02/14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