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땁기 그지없기야 백화점 카탈로그이지만
꽂히는 물건마다 '우와~단돈 **만원밖에 안하네? 이건 단돈 ***만원.' 이건 머 개그만화랑 다름 없음. 괜히 눈만 높아지는..ㅠㅠ
어린애 맡기고 하는 맞벌이에 월급쟁이라 비싼 것들은 어림없고
최고 많을 때라봐야 열서너곳에 보내면서 명절마다 선물 고르기에 머리 싸매는 아짐입니다.
지금까지 3만~4만 내외에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애를 썼는데요 혼자 이궁리 저궁리 하기 귀찮아져서요...헤헤.
아예 하나 정해놓고 매년 줄기차게 그것만 보낼까 싶기도 하고.
이제까지 제가 보냈던 선물은...
과일값 괜찮을 땐 청과 공판장서 배(추석무렵은 화산배 설은 신고)나 사과(추석은 홍로나 료까 설은 미시마 후지) 를 큰짝으로 사서 박스에 나눠 보내고-보낼 데 많으면 진짜 힘들어서 비추. 딱 9명까지 할만함(?;;)-
사과 배가 비싸면 감귤류나 한과, 창란+어리굴젓 세트, 말린 표고버섯, 말린 고사리, 올리브유, 쌍화차, 멸치, 토종닭(응?), 구움과자, 건어물...잡다하게 했네요.
지혜로우신 82님들, 별로 안 비싸지만 받았을 때 기분 좋았던 명절 선물. 또는 보냈을 때 반응 좋았던 물건 정보 좀 나눠주세효..ㅠㅠ
특정 상표 거론하기가 조심스럽지만(지우라면 바로 지울 소심한 뇨자) 선물 보내기 전에 꼭꼭 먼저 받아본 결과
갈*ㅎ과의 산자 맛있고요..강정은 별로. 까*ㅁ의 올리브유가 가격대비 품질 좋습니다. 맛과 색, 냄새가 진해요.
표고나 고사리는 찾아보면 더 싼 것도 있겠지만 제주도 허*ㅈ상회, 쌍화차는 충북 증평의 ㄷㅁㅎ차, 왕*천 ㅎㄴ조청, 청송의 ㅇㅊㅎㅅ농장 사과(집에서 먹을 거는 전화해서 마른기스로), 작년에 아이들 있는 집에 레드향 작은 상자 보냈던 것도 좋았습니다.
지혜로우신 82님들~ 별로 안 비싸면서도 받았을 때 기분 좋았던 명절 선물, 또는 보냈을 때 반응 좋았던 물건 있으면 정보 좀 나눠요. 네?
먹는걸로! 먹는걸로!먹는걸로!
그나저나 나도 선물 좀 받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