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 법

사마리아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2-01-11 13:52:15

 일본여자가 한국여자보다 훨씬 상냥하고 배려심이 많다

 

남초사이트든 여초사이트든 한중일 여자들 비교하는 글  종종 올라옵니다.

근데 유독 ... 일본여자들에 대한 환상....? 같은게 있는 걸 자주 봅니다.

오늘 어떤 남초사이트가니

또 그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열어서 읽어보니

미국여자는 놀러가는 기분이고 일본여자는 대우받는 기분이고 한국여자는 일하러가는 기분이라는

말에 다들 끄덕끄덕

그러면서 일본여자 찬양이 이어집니다.

누구는 직접 경험으로 누구는 간접경험으로.

 

물론 자신의 경험과 자기가 본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거지만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여론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일본여자는 한국여자들보다 남자 덜 뺐겨먹고 나긋하고

리액션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한국여자와 비교하고 깎아내리는 것으로 결론...

뺐겨먹다니...더치페이하면 덜 뺐겨먹는거니?

아.... 여기서 제가 살짝 열이 오릅니다.

한국여자들을 그렇게 싸잡아 비하하니 좋니? 이놈들아?

 

일본.....그럼 저도 저의 직접적인 경험 한마디 합니다.

제가 살아본 바.....사람사는 곳이면 어디든 비슷하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이런 장점도 눈에 들어오고 저런 단점도 눈에 들어오고

그야말로 문화적 충격...들이 오고

일본인들은 왜 그런가요? 의문도 생기고 질문도 생기고

시간지나면 도리어 한국인은 왜 그런가요? 질문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 해보면

항상 사람사는 곳이면 다 비슷하군요. 라는 결론...

 

신주쿠, 하라주쿠 가면 이상한 오타쿠들

유모차 끌고 화장진하게 하고 담배피는 20살 젊은 엄마들도 있지만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염색안하고 자연주의 옷 같은 것만 입고 다니는 소박한 여자들이 나오고

손톱만큼도 안꾸미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손바닥만큼 꾸미는 사람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꾸미는 사람도 있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우리나라에는 도둑놈이 있고 일본에는 없고 이런거 아니잖아요.

디테일하게 틀린 구석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여자들만 예를 들어도

일본여자들이 한국여자들에 비해서 리액션이 큰 것,  나긋나긋하게 보이는 것 

남자들 덜 뺐겨먹는 것...이런건 아주 피상적인 표피일뿐

그렇게 하는 게 그들이 말하는 예의정도이고

그들의 일반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아요.

 

아...물론 천성으로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여자들도 있겠지요.

그건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이고

(제가 말하는 건 그들이 그들을 봤을때 이렇더라와 제가 봤을때 이렇더라는 거 통합해서)

 

어쨌든 사귄지 몇년이 지나도록 그런 일반적인 태도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않는

친구관계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여자들이 친구사귀듯 일본인을 사귀는거  참 힘들다는 이야기 많이 합니다.

 

아...이 사람을 내 사람을 해야 겠다.... 라는 마음이 든 이후에야

비로서 그 사람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일본인인데 (그런 이후에도 좀처럼 마음을 잘 열지 않죠)

그렇게 깊게 사겨보지도 못하면서

일본여자들은 대우받는 느낌이네 어쩌네....

그런 말을 심심풀이 땅콩처럼 말하는 남자들.... 참 우스워요.

 

요즘 일본여자들은 옛날의 일본여자들처럼 조신하고 말 잘듣고....남편을 주인님처럼 모시는 여자도 드물고

설사 그런 여자들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런 여자들의 극진한 대접,,,,뭣도 모르고 받다가

퇴직금과 함께 황혼이혼이라도 당해봐야

아....이게 진짜 일본여자구나... 싶을 껍니다.

남자들이여....

원래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법일세.

막상 그 떡 손에 놓고보면 내가 갖고 있는 떡이랑 다를 바 없고

오히려 내 떡이 더 따뜻하고 먹기 좋을 수 있는 것이라네

이 바보...들

 

 

으으....괜히 그런 사이트 들어가서는...

저 얼굴빨개져서 글 쓰고 있어요.

ㅋㅋ

ㅡ.ㅡ

 

 

 

 

 

IP : 210.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58 PM (110.13.xxx.156)

    남초 사이트에 일본여자 찬양하는거랑
    여초 사이트에 중국남자 찬양과 선진국 남자 찬양하는거랑 똑같다 생각해요
    82도 외국 남자 찬양글 자주 올라오는데 못보셨나봐요

  • 2. jk
    '12.1.11 2:04 PM (115.138.xxx.67)

    죄송하지만

    어쨌던 자기 주제파악 못하고 쓸데없이 까다로우면서 골빈짓 많이 하기로는

    한쿡여자를 능가할 여자들은 없어용~~~~~

    최소한의 주제파악은 해야죠.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착각하고 있다능.... 재벌2세가 절대 조인성 현빈처럼 안생겼거든요??
    북한의 뽀글이처럼 생겼으면 또 모를까.....
    게다가 재벌2세가 평범녀들에게 관심가져주지도 않거든요????

  • 3. 사마리아
    '12.1.11 2:30 PM (210.0.xxx.215)

    jk....
    주변 여자들이 다 그렇게 자기 주제파악 못하고 쓸데없이 까다롭고 골빈 짓 많이 여자들만 있나봐요...

    어떻해요...

    듣자하니 남자라고 하던데.....최소한의 주제파악도 못하는 여자들만 많이 봐서....

    여자에 대한 편견이 많아보여요....

    제 주변 여자들은 다 .. 자기 파악 잘하고 안까다롭고 .... 괜찮은 여자들이 더 많은뎅....

  • 4. ok
    '12.1.11 2:35 PM (14.52.xxx.215)

    여기서 재벌2세가 왜나옴
    한중일 녀자들 다 사귀어보셨나봐욤...
    주위에 일본에서 살다온분 딱 두분아는데 비굴할정도로 순종적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일본아줌마들이 현실도피로 그렇게 한국 배우들에게 열광하는건가?
    드세지만 생활력강한 미국여자들도 좋고 순종적인 일본여자들도 좋지만
    현실감있고 의식있는 한국여자들이 좋다능...

  • 5. 사마리아
    '12.1.11 2:39 PM (210.0.xxx.215)

    지금 일본 여자들이 한국남자배우들에게 열광하는 것도

    유행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한때....주윤발, 장국영, 여명...심지어 홍금보한테도 열광한 적이 있듯이...ㅋㅋㅋ

  • 6. jk
    '12.1.11 2:50 PM (115.138.xxx.67)

    하는 소리가 외무고시 통과한 남자보고도 개룡남이라고 씨부리는데....

    그럼 남는건 재벌2세밖에 없잖아효????????? 아닌가효?????????

    도대체 어느정도 되어야 한쿡여자 눈에 차는지.... 쩝..

  • 7. 사마리아
    '12.1.11 3:15 PM (210.0.xxx.215)

    앞뒤 다 짤라먹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죠.

    외무고시 통과한 남자......가난한 집에서 갖은 뒷바라지 다 할만큼 똑똑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 외무고시 패스

    누가봐도 개룡남이지 .... 그걸 뭘 씨부리다 어쩌다 그래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기사는 기사일뿐.

    결국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근거는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 이거든요.

    jk, 주변이 그렇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싸잡아 한국여자...운운하는 건 어불성설...

    댁 주변...의 여자들이 라고 한정해야지 일반화 시켜서 말하면 안되요.

  • 8. jk
    '12.1.11 3:51 PM (115.138.xxx.67)

    그러니까 주제파악이 안된다는거에효.....

    님들 주제에 외무고시 통과한 사람을 개룡남이라고 낮춰볼만큼 미모가 되심?
    능력이 되심?
    학벌이라도 되심?

    말했잖아요... 주제파악이 안된다고... 주제파악...
    뭐 하나 잘난거라도 있고나서 개룡남 어쩌고 씨부리면 모르겠는데 쩝..

  • 9. 사마리아
    '12.1.11 3:56 PM (210.0.xxx.215)

    개룡남의 뜻을 모르는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59 이경규도 이경실은 못건드린다고 하던데요 60 ... 2012/03/20 23,479
84158 저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11 ... 2012/03/20 2,105
84157 (펌) 인간 김어준...쬐끔길어요 ^^ ________ .. 8 배꽃비 2012/03/20 3,048
84156 냉동실에서 1년동안 있던 야채들...먹어도 될까요? 2 ... 2012/03/20 1,235
84155 정신과 상담을 여러번 받았는데요.. 불이익 당하는게 많을까요? 2 ... 2012/03/20 2,143
84154 요즘은 중고생들의 무단횡단이 너무 많더군요. 4 무단횡단 2012/03/20 828
84153 쏘왓님 글 댓글중 와이시리즈+ 책읽는습관.... 8 어제 2012/03/20 2,207
84152 탕수육 소스에 버무린거 아님 간장 찍어먹기 뭐 좋아하세요? 15 애엄마 2012/03/20 1,631
84151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을 때 어떻게 하세요. 17 납작공주 2012/03/20 5,771
84150 파세코 6인용 식기 세척기 어떤가요? 1 주경선 2012/03/20 887
84149 일주일에 한번 다니는 문화센터 효과가 있나요? 5 2012/03/20 2,049
84148 레몬쥬스 다이어트랑 해독쥬스가 같은건가요? 8 레몬 2012/03/20 2,772
84147 싸우고나서 못생긴 남편 얼굴보면 더 짜증난다는 거 14 ..... 2012/03/20 4,601
84146 반대표 하기 참 힘드네요 ㅠㅠ 3 굼벵이 2012/03/20 1,954
84145 수면클리닉에 다녀보신분 있나요 1 수면클리닉... 2012/03/20 1,530
84144 리리코스 뷰티 컨설... 아시는 분 2 계신가요? .. 2012/03/20 841
84143 출산 앞두고 2주 휴가. 남편과 무얼하면 좋을까요? 6 소중한 휴가.. 2012/03/20 948
84142 저 나쁜딸인걸까요? 3 봄날에 2012/03/20 1,216
84141 <김원희의 맞수다> 팀에서 D컵 이상 되시는 주부님들.. 3 김원희맞수다.. 2012/03/20 1,879
84140 살랑한 봄도 오고 향수하나 구입할까 합니다.. 9 향기여인 2012/03/20 1,818
84139 집에서 직접 실크벽지 해보신분 있나요? 6 ㅇㅇ 2012/03/20 1,084
84138 눅눅한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11 ... 2012/03/20 2,297
84137 미국에 교환학생 가 있는 아들집에 부활절 선물?? 2 부활절선물 2012/03/20 1,075
84136 중학교 자습서 영어도 사야되나요? 5 2012/03/20 1,261
84135 카타르 항공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3 loldod.. 2012/03/20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