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간때문이야. 조회수 : 852
작성일 : 2012-01-11 13:45:14

저희 동네가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거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되도록 밤에는 잘 안돌아다녀요..

회사-집 -회사-집 패턴이 이러구요..누구 만나거나 어딜 갈때는 거의 주말 낮에 다녀요..

근데 겨울이 되서 해가 짧아지니 퇴근할때도 한밤중이잖아요..

큰길로 올땐 별 문제 없는데..골목길에 들어서면 으슥으슥한게 무서워요..

특히 맞은편이나 뒤에서 남자분들이 걸어올땐 바싹 긴장해요..ㅠㅜ

 

근데 어제는 맞은편에서 모자를 눌러쓴 남자분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걸어오더라구요..

긴장하고 걷고 있는데 거의 스쳐지나갈 무렵 주머니에서 손을 스윽 빼는데 철컥 하는게 무슨 금속소리가

나더라구요..

그순간은 정말 간이 콩알만해져서...쿵덕 쿵덕 심장 튀어나올뻔 했어요..ㅠㅜ

근데 가만보니 차키 꺼내시는것 같더라구요..

 

어휴...한숨이 나오면서 세상이 험해서 멀쩡한 남자분 범죄자로 의심한것도 죄송하고..;;

 

요즘 세상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귀신나오는 공포영화는 무섭지도 않아요..ㄷㄷㄷㄷ

 

 

IP : 123.215.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2.1.11 1:47 PM (59.8.xxx.165)

    토닥토닥;;;;


    전 건너편에 여자가 걸어오면 긴장 됩니다.
    글쓴 분 처럼 생각할까봐...

  • 2.
    '12.1.11 2:44 PM (121.147.xxx.151)

    늘 새벽 5시 전후에 동네 조깅로에서 운동하는데
    몇 년전까지만해도 무서운거 모르는 아줌이었는데
    요즘은 좀 두렵긴하더군요.

    그래서 가스총을 하나 장만했어요.
    가스총 사기 전에는 고추가루를 늘 바깥 주머니에 종이로 잘 접어서 갖고 다니고-.-;;;
    울 남편은 작은 후레시 하나 사줘서 갖고 다녀요.

    저 정도가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차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으면
    만의 하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갑자기 당하는 것보다 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7 아이 빼돌리고 돈 요구하는 못된 신부 늘었다는 8 julia7.. 2012/01/13 1,628
57976 수제 약과 잘하는집 소개좀.. 5 설 이네요~.. 2012/01/13 2,633
57975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 4 고민 2012/01/13 2,053
57974 콜라비,어찌 먹나요? 7 칭찬고픈 며.. 2012/01/13 2,543
57973 무엇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3 julia7.. 2012/01/13 384
57972 남편과의 문제 6 현명하게 2012/01/13 1,777
57971 한비야 씨가 7급 공무원이 꿈인 청년을 때려주었다는데... 2 은이맘 2012/01/13 2,831
57970 티파니 가격요. ( 열쇠 목걸이) 5 ---- 2012/01/13 10,224
57969 경력에서 제외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여러분의 생각은요? 4 경력자 2012/01/13 954
57968 요즘 여학생, 남학생보다 집단폭행 성향 강하다고... 1 학교 2012/01/13 786
57967 아들이라니 정말 다행이고 좋겠어요 신종플루 2012/01/13 741
57966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 문제로 목매-한국의 현실에 분노를 2 julia7.. 2012/01/13 1,440
57965 장화신은고양이랑 코알라키드중에서 뭐볼까요? 미도리 2012/01/13 383
57964 미국에서 집 살때... 5 수박 2012/01/13 3,057
57963 펀드에 가입하면 괜찮을까요? 펀드 2012/01/13 384
57962 새해벽두에 친구로부터 험한 말 듣고 힘든게 색다른 상담소 듣고나.. 4 초발심 2012/01/13 1,881
57961 문성근씨 지지자? 4 민주당지지자.. 2012/01/13 1,401
57960 봉주 2회들으니 심란해요 2 2012/01/13 1,770
57959 티파니 다이아 반지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 2012/01/13 4,149
57958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가 이렇게 힘든 일 이었구나 2 밀양 2012/01/13 1,380
57957 생리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도 조기폐경증상인가요. 2 40세 2012/01/13 3,711
57956 중공사막식 언더씽크 추천해 주세요~~~ ** 2012/01/13 607
57955 잇몸이 많이 내려갔어요..ㅜㅜ 4 꼬맹이 2012/01/13 2,365
57954 베란다 확장안한 집 블라인드는 어디다 치나요?1층인데요... 5 애셋맘 2012/01/13 1,269
57953 방광염이 있는 것 같은데.. 8 ........ 2012/01/13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