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마시고 싶다는 기분은 어떤 건가요?

...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2-01-11 12:00:37

사십 인생 살면서 술 마셔본 적은 있지만

아 정말 마시고 싶다 하여 마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스물 넘고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며 어울리다보니 어쩌다가 마셔본 적은 있지만(주량도 소주 한 병 반 이상 되는 듯)

맛나다 기분좋다 이런 느낌 거의 없었거든요.

물론 아예 정신 놓고 싶어 마시고 싶은 적은 있지만

마셔마도 깊은 잠이 아주 몇 시간 채 안돼 일찍 깨버리고 해서

쓴 소주 마신 후 느낌이 짧아서 별로더라고요.

그 맛도 없는 소주를 취할 만큼(취한 상태는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취하기까지가 고역)도 아닌데

반주 삼아 혹은 TV 보며 맥주 마시는 맛 이런 거 볼 때마다 당최 그 느낌을 알 수가 없더라고요.

술 당기는 그런 기분 같은 게 있나요?

근래 5년 동안 술 마셔본 적이 없네요.

IP : 118.223.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 12:08 PM (147.46.xxx.47)

    소주 못마시고 맥주 좋아하는데요.
    일단 애주가여야 술을 시각적으로 접했을때 먹고싶다는 느낌이 생기지않을까요?

    술 못하는 사람이라도 먹고싶다는 느낌이 생긴다면 그건 호기심일거같은데..
    원글님은 그닥 애주가는 아니신거같기에..그런 느낌이 생기지않으신가봐요.

    저또한 소주는 당췌 뭔맛으로 마시는지 모르겠는 1인..
    반면 맥주는 광고만 봐도 갈증해소의 욕구가 마구 생기는듯..

  • 2.
    '12.1.11 12:11 PM (211.209.xxx.210)

    저두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다음날 휴일일때 (금요일같은때) 위탄이나 좋은 영화보면서 남편이랑 맛난 안주 (닭튀김이나 아쉬우면 오징어)놓고 맥주 혹은 막걸리 한잔 했떠니 알딸딸하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러면서 아~~이래서 술의힘이 있구나...싶었거든요
    술의알콜은 싫은데요.....먹고 같이 좋은느낌?? 그런건 알겠더라구요...
    요즘도 금욜저녁은 남편과 한캔 먹으며 야식먹고해요.....

  • 3. ;;
    '12.1.11 12:20 PM (119.192.xxx.205)

    술 마시고 싶다는건...그냥 떡볶이 먹고 싶다. 커피 마시고 싶다.랑 비슷한거예요.;;

  • 4. 애주녀
    '12.1.11 12:59 PM (180.65.xxx.95)

    퇴근길 집에가서 김치찌개랑 밥먹어야지 맘먹고

    꼼장어집을 지나가다 연탄에 꿉는 그 냄새에

    한 여기들러서 찹찹한 소주한잔 에 꼬소한 꼼장어 한쌈하고싶다...

    생각만해도 행복한 기분 ㅋㅋ

    모르시나요? 넘치면 독이지만 간간히 한잔씩 하는 행복도 있습니다.^^

  • 5. ㅋㅋㅋ
    '12.1.11 1:41 PM (123.213.xxx.74)

    안주꺼리를 보면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예를 들어 쥐포 같은거 보면 맥주 생각..
    회 같은거 보면 청주나 소주 생각..
    잘 마시진 못하지만 생각은 가끔 나요.
    아마 그렇게 마셔봤던 적이 있기 때문에 반응하는것 같아요.

  • 6. loveahm
    '12.1.11 3:02 PM (175.210.xxx.34)

    흠... 저는 술을 무쟈게 사랑하기 때문에 기쁜일이 있어도 술이 마시고 싶고 슬픈일이 있어도 술 마시고 싶어요
    원글님 같은분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퇴근길 치킨집 앞을 지날때 맥주 한잔 하고 싶다 생각이 들고..
    삼겹살이나 얼큰한 탕이 있으면 소주 생각이 나고 그래요^^
    다행히 남편도 술을 좋아해서 특별한 반찬 만들면 반주도 하곤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63 초등 5올라가는데 전집 추천해주세요^^ 2 꾸러기맘 2012/02/16 1,092
72162 젖 떼기.. 엿기름으로 성공하신분요.. 5 프라가티 2012/02/16 1,438
72161 요리 잘하시는 분들... 3 궁금 2012/02/16 1,194
72160 MB맨이라 결국 실패했는데도 또… 6 세우실 2012/02/16 1,214
72159 올리브오일로 마사지해도 좋을까요? 3 동안피부 2012/02/16 9,878
72158 초등학교 등교시간 좀 알려주세요? 2 등교시간 2012/02/16 2,657
72157 쌀국수 ...어디가 맛잇나요? 6 쌀국수 2012/02/16 1,625
72156 김앤장 신입변호사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9 ㅏㄹ 2012/02/16 6,227
72155 아이 용가리 통뼈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3 .... 2012/02/16 1,178
72154 5톤트럭 1층에서 1층이사 견적 어느정도 3 이사 2012/02/16 1,122
72153 쥬니어토플점수715점 좀 아시는분-청담레벨문의도요-답주세요부탁 6 청담 2012/02/16 13,714
72152 회전근개파열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에혀 2012/02/16 2,416
72151 (펌)아줌마 시 6 하하 2012/02/16 1,528
72150 부동산 잘 아시는분..상가 월세 인상..도움 좀 주세요 1 슬픔 2012/02/16 2,662
72149 S예고 무용부(한국무용) 자녀를 두신맘들 계실까요? 5 봄바람 2012/02/16 4,652
72148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구매 8 유통기한 2012/02/16 1,860
72147 <도움요청>지퍼가 천을 꽉 물고 안 놔주네요 5 지퍼가 2012/02/16 1,612
72146 10원도 못모으는 시어머니글 보고. 9 2012/02/16 4,363
72145 여자 4명이서 대구여행가려합니다 대구분들 도움청합니다 5 깔끄미 2012/02/16 1,590
72144 중국 청도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4 초로기 2012/02/16 5,899
72143 아이 배변훈련 마음이 아프네요 16 何で何で 2012/02/16 4,901
72142 [단독]박희태, 방송국 PD들한테도 돈봉투 돌렸다 3 참맛 2012/02/16 1,257
72141 김효재 사전영장 청구 검토 세우실 2012/02/16 886
72140 모임에 아이 데리고 나오는 친구 51 아이도 좋지.. 2012/02/16 14,846
72139 지난 교과서 버리나요? 10 서툰맘 2012/02/16 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