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경수술하는 그 순간도 많이 아픈가요?

중3아들 조회수 : 7,052
작성일 : 2012-01-11 11:25:17

중3아들이 아빠와 같이 병원 가서 포경수술하고 왔어요.

근데, 마취를 했는데도 수술할 때부터 너무 아파하네요.

마취 풀린 뒤보다 오히려 수술하는 그 순간이 더 아팠다고 해요.

 

마취가 풀리면서는 정말정말 많이 아프겠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수술하는 그 당시에도 그렇게 많이 아픈가요?

 

저희 아이가 아픈 걸 잘 참고 인내심이 제법 있는 아이거든요.

(지금까지 키워온 경험에서는요)

혹시, 마취가 잘 안 된 상태인데 그냥 수술을 한 건지 싶어서요.

수술 후 아픈 것보다 수술하는 그 순간 너무 아팠던 이야기를 아이가 하는데,

제가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이 병원 상대로 크게 문제삼을지도 몰라서 좀 여쭤 보네요.

 

그리고, 포경수술 필요치 않다는 말씀은 말아주시고요;;;;

IP : 125.179.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1 11:31 AM (211.237.xxx.51)

    그 살이 다른 살과 달라서 엄청 민감하다고 들었어요
    통증을 느끼는 세포도 더 많겠죠.
    그래서 해줄 사람들은 애기였을때 해주잖아요..

  • 2. 양배추
    '12.1.11 11:31 AM (59.8.xxx.165)

    까는게 정말 아파요.... 이 때는 마취를 안하거든요
    상상 그 이상 입니다.

    마취를 안한상태에서
    마치 가죽을 벗기듯 생 피부를 뒤집어 깐 후에야 마취를 합니다.

    마취를 한 후 그 살들을 잘라내고 꼬매거든요


    반포경인 분들이야 별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마취 풀린 이후에는 사람 마다 다른거 같아요
    전 전혀 안 아팠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 빼구요...
    진짜 저건 고문이였음

  • 3. 원글님///
    '12.1.11 11:33 AM (121.174.xxx.71)

    우리 아들도 수술할려고 하는데요... 지금 초3이거든요... 지금 해주면 많이 빠른가요??
    저도 지금 시기땜에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 4. 양배추
    '12.1.11 11:34 AM (59.8.xxx.165)

    ㄴ 하실꺼면 초등학생 때 해주세요. 겨울방학 때.

  • 5. 개인차가 ~
    '12.1.11 11:35 AM (220.117.xxx.134)

    마취가 잘되는 정도가 있겠지만 보통 주사마취를 하게되면 그 부위를 칼로 잘라고 하나도 못느낍니다.

    아마도 마취가 잘 안되었던 것 같네요.

    (그 선생님의 숙련도에 따라 마취가 다르게 될 수가 있거든요)

    특이하게도 마취과 전문이신 선생님이 그런 국소마취에 재능이 없으셔서

    오는 환자들이 아주 힘들어한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암튼 아드님이 아주 힘들었겠네요...

  • 6. 플럼스카페
    '12.1.11 12:14 PM (122.32.xxx.11)

    이미 했다고 하셨고 , 수술의 필요여부는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원글에 밝히셨는데,
    위 두 분은 왜 굳이 댓글을 다시나요....

  • 7. 플럼스카페
    '12.1.11 12:15 PM (122.32.xxx.11)

    생으로 참은 거면 아드님이 무척 공포에 떨다 왔을 거 같아요. 머릿속으로는 원래 이런건가? 여기서 아프다 하면 엄살이다 하려나... 등등 오만 고민하다 나왔을텐데.

  • 8. 당쇠마누라
    '12.1.11 1:03 PM (124.63.xxx.7)

    울 큰애도 포경수술했어요
    그 부위에 염증이 너무 자주 생겨서요
    하지만 둘째는 포경수술 안 할려구요
    염증도 생기지않고 그닥 해주고 싶은 맘은 없어요
    전 세계에서 울 나라처럼 포경수술하는 나라는 없다네요 ㅠ ㅠ
    구성애씨가 이야기 하더군요
    구성애씨 아들도 했는데 많이 미안했다구요
    울나라 사람들 포경수술 시킨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만큼 수술 시키지 않더라구요
    울 아들은 원글님 아드님처럼 많이 아파하진 않았어요
    계속 아파하면 병원 한번 데려가 보세요
    그리고 포경수술 안하신 아드님두신분들은 좀 알아보시고 수술 시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울 나라사람들이 그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도 울 나라처럼 단체로 수술하진 않더라구요

  • 9. 하세요.
    '12.1.11 1:18 PM (211.245.xxx.183)

    남편 성인 되서 했어요.냄새나고..오줌 찌꺼기때매 심하면 염증이겠죠..요즘은...마취 잘 되서...괜찮은데..

  • 10. 회복이 잘되기만 바라고 있어요
    '12.1.11 4:52 PM (125.179.xxx.3)

    수술 후보다도 수술하는 그 순간 끔찍하게 아프고 공포스러웠던 이야기를
    아들한테 들으며 가슴이 아프고 속상했었거든요.

    수술 후 의사 옆에 보조하는 사람이(사무장이라는 듯)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하냐고 했다는 말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그리고,
    아이 주변의 친구들이나 형들은 이미 이전에 다 했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권해서 둘이 가서 하고 온 거에요.

    저는 사실 수술을 반대하는 맘이었지만,
    아들의 일이라 남편이 더 잘알거라 생각해서
    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았어요.

    암튼,
    회복이 잘되기만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글로 아들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426 교회를 가야 아이가 제대로 자란다? 8 교회 2012/04/03 1,196
91425 얼짱 새누리당 박선희후보 진짜 미추어버리겠네요 ㅋㅋ 7 ㅋㅋㅋ 2012/04/03 1,909
91424 오일풀링,시어버터 후기 11 후기녀 2012/04/03 4,462
91423 웃겨죽어요ㅡㅡ새눌당 6 투표 2012/04/03 1,006
91422 둘째 돌잔치 안하면...후회할까요? 35 갈팡질팡 2012/04/03 4,637
91421 영국 여왕이 어느정도에요? 미쉘오바마가 여왕 어깨를 감싸 안았다.. 12 이 기사에서.. 2012/04/03 2,387
91420 공지영 김제동, 감시받고 있다는 공포에 불면증 5 참맛 2012/04/03 1,217
91419 빨간펜 좀 할인된 가격에 할 수 없나요? 7 빨간펜 2012/04/03 5,175
91418 컨버스 70~40% 세일 하네요. 마리모모 2012/04/03 1,682
91417 제가 아이를 너무 다그치는걸까요? 18 여섯살 2012/04/03 2,446
91416 컵스카우트 용품...전부 다 구입해야하나요? 6 컵 스카우트.. 2012/04/03 2,327
91415 아이 작은할아버지가 사기죄로.. 4 사기죄 2012/04/03 1,340
91414 눈높* 그만둘건데 자동이체 언제 되나요? 2 눈높이학습지.. 2012/04/03 547
91413 박근혜가 공천하나는 정말 잘한듯 하네요 7 추억만이 2012/04/03 1,497
91412 헌터 레인부츠 사이즈 조언 부탁드려요! 3 이런 부츠 2012/04/03 2,045
91411 개그맨 김지선씨는 세월이 갈수록 미모가 나아지는 듯.. 12 ... 2012/04/03 5,765
91410 ‘참여정부 사찰’에 거명된 당사자들 “그게 무슨 사찰” 베리떼 2012/04/03 896
91409 탕국...어떻게 끓이세요? 봄봄 2012/04/03 874
91408 민간인 사찰의 진실입니다. 1 투표합시다... 2012/04/03 616
91407 아이들 급식에 방사능검사- 차일드세이브 제안이 교과부에서 받아들.. 2 파란 2012/04/03 806
91406 팩트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 factfinding.net safi 2012/04/03 665
91405 봉주 10회에서 드러난 김어준의 꼼수(?) 2 나꼼수 2012/04/03 1,510
91404 자기 아이 자랑이 너무 심한 사람한테는 어떻게 응대해줘야하나요?.. 13 자랑 2012/04/03 2,947
91403 표절…말바꾸기…성추행…·알박기…부산 새누리 후보들 ‘곤혹’ 2 세우실 2012/04/03 816
91402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9 샬랄라 2012/04/03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