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이 아빠와 같이 병원 가서 포경수술하고 왔어요.
근데, 마취를 했는데도 수술할 때부터 너무 아파하네요.
마취 풀린 뒤보다 오히려 수술하는 그 순간이 더 아팠다고 해요.
마취가 풀리면서는 정말정말 많이 아프겠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수술하는 그 당시에도 그렇게 많이 아픈가요?
저희 아이가 아픈 걸 잘 참고 인내심이 제법 있는 아이거든요.
(지금까지 키워온 경험에서는요)
혹시, 마취가 잘 안 된 상태인데 그냥 수술을 한 건지 싶어서요.
수술 후 아픈 것보다 수술하는 그 순간 너무 아팠던 이야기를 아이가 하는데,
제가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이 병원 상대로 크게 문제삼을지도 몰라서 좀 여쭤 보네요.
그리고, 포경수술 필요치 않다는 말씀은 말아주시고요;;;;
그 살이 다른 살과 달라서 엄청 민감하다고 들었어요
통증을 느끼는 세포도 더 많겠죠.
그래서 해줄 사람들은 애기였을때 해주잖아요..
까는게 정말 아파요.... 이 때는 마취를 안하거든요
상상 그 이상 입니다.
마취를 안한상태에서
마치 가죽을 벗기듯 생 피부를 뒤집어 깐 후에야 마취를 합니다.
마취를 한 후 그 살들을 잘라내고 꼬매거든요
반포경인 분들이야 별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마취 풀린 이후에는 사람 마다 다른거 같아요
전 전혀 안 아팠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 빼구요...
진짜 저건 고문이였음
우리 아들도 수술할려고 하는데요... 지금 초3이거든요... 지금 해주면 많이 빠른가요??
저도 지금 시기땜에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ㄴ 하실꺼면 초등학생 때 해주세요. 겨울방학 때.
마취가 잘되는 정도가 있겠지만 보통 주사마취를 하게되면 그 부위를 칼로 잘라고 하나도 못느낍니다.
아마도 마취가 잘 안되었던 것 같네요.
(그 선생님의 숙련도에 따라 마취가 다르게 될 수가 있거든요)
특이하게도 마취과 전문이신 선생님이 그런 국소마취에 재능이 없으셔서
오는 환자들이 아주 힘들어한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암튼 아드님이 아주 힘들었겠네요...
이미 했다고 하셨고 , 수술의 필요여부는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원글에 밝히셨는데,
위 두 분은 왜 굳이 댓글을 다시나요....
생으로 참은 거면 아드님이 무척 공포에 떨다 왔을 거 같아요. 머릿속으로는 원래 이런건가? 여기서 아프다 하면 엄살이다 하려나... 등등 오만 고민하다 나왔을텐데.
울 큰애도 포경수술했어요
그 부위에 염증이 너무 자주 생겨서요
하지만 둘째는 포경수술 안 할려구요
염증도 생기지않고 그닥 해주고 싶은 맘은 없어요
전 세계에서 울 나라처럼 포경수술하는 나라는 없다네요 ㅠ ㅠ
구성애씨가 이야기 하더군요
구성애씨 아들도 했는데 많이 미안했다구요
울나라 사람들 포경수술 시킨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만큼 수술 시키지 않더라구요
울 아들은 원글님 아드님처럼 많이 아파하진 않았어요
계속 아파하면 병원 한번 데려가 보세요
그리고 포경수술 안하신 아드님두신분들은 좀 알아보시고 수술 시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울 나라사람들이 그리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도 울 나라처럼 단체로 수술하진 않더라구요
남편 성인 되서 했어요.냄새나고..오줌 찌꺼기때매 심하면 염증이겠죠..요즘은...마취 잘 되서...괜찮은데..
수술 후보다도 수술하는 그 순간 끔찍하게 아프고 공포스러웠던 이야기를
아들한테 들으며 가슴이 아프고 속상했었거든요.
수술 후 의사 옆에 보조하는 사람이(사무장이라는 듯)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하냐고 했다는 말에 화가 나기도 했고요.
그리고,
아이 주변의 친구들이나 형들은 이미 이전에 다 했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권해서 둘이 가서 하고 온 거에요.
저는 사실 수술을 반대하는 맘이었지만,
아들의 일이라 남편이 더 잘알거라 생각해서
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았어요.
암튼,
회복이 잘되기만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글로 아들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6575 | 박근혜가 되는게 나을거같아요 16 | 이젠차라리 .. | 2012/04/12 | 2,249 |
| 96574 | 선관위,투표 빼돌리기 인정????????(널리 퍼뜨려주세요) 2 | 유이샵 | 2012/04/12 | 1,331 |
| 96573 | 역시 내 판단이 옳았나... | 별달별 | 2012/04/12 | 814 |
| 96572 | 무능한 민주당 4 | 나루 | 2012/04/12 | 1,393 |
| 96571 | 벤타 소음 질문드려요~ 4 | 고민 | 2012/04/12 | 1,146 |
| 96570 | 개독은 까야 제맛 나꼼수는 안까야 제맛? 5 | 호박덩쿨 | 2012/04/12 | 873 |
| 96569 | 지역색 정말 못말려요 ... 3 | ... | 2012/04/12 | 1,014 |
| 96568 | 왜 무조건 진보 아니면 보수인지. 5 | ㅇㅇ | 2012/04/12 | 825 |
| 96567 | 헤어나자구요! 2 | 빨리 | 2012/04/12 | 683 |
| 96566 | ㅇ이 선거 결과 납득이 안가요 1 | 열불 | 2012/04/12 | 994 |
| 96565 | 이대로라면 대선도 부정선거!!!!! | 유이샵 | 2012/04/12 | 773 |
| 96564 | 부정선거 ㅋㅋㅋㅋ 6 | zz | 2012/04/12 | 1,133 |
| 96563 | 지겹다 지겨워...............정말 지겹다. 17 | 국민의 뜻이.. | 2012/04/12 | 3,419 |
| 96562 | 출근길에 한마디 2 | ㅇㅇ | 2012/04/12 | 932 |
| 96561 | 이와중에 죄송하지만)오늘 아이들 외투 어떻게 입히세요...? 3 | .. | 2012/04/12 | 1,024 |
| 96560 | 백화점 사은품 DM 6 | 백화점 | 2012/04/12 | 1,684 |
| 96559 | 밤을 꼴딱 새다시피 잔것같습니다.. 1 | .. | 2012/04/12 | 942 |
| 96558 | 결국은 1 | 심판인 | 2012/04/12 | 578 |
| 96557 | 실망하셨습니까? 본선이 있지 않습니까? 10 | .. | 2012/04/12 | 1,781 |
| 96556 | 정동영이 좀더 추하게 설쳤으면 싶네요.. 20 | 국민무시 | 2012/04/12 | 3,123 |
| 96555 | 야권의 자중지란만 남아 있군요 8 | 정세전망 | 2012/04/12 | 973 |
| 96554 | 선관위 부정선거 잡지 못하면 천년만년 새누리가 정권 잡을꺼에요 20 | 정권교체 | 2012/04/12 | 1,577 |
| 96553 | 선거결과가 이전 선거들과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4 | 장미녹차 | 2012/04/12 | 1,132 |
| 96552 | 왜 자고 일어나면 판새가 바뀔까요? 3 | .. | 2012/04/12 | 1,199 |
| 96551 | 돌아가고싶다,, | ㅠ.ㅠ;;;.. | 2012/04/12 | 5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