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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곳에 일기를 씁니다.

오늘도 이렇게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2-01-11 10:56:42

아침 영하 6.9의 날씨로 시작하는 하루... 할일도 참 많은데...

추운 날씨 핑계대로 이대로 컴터 앞에 고꾸라지네요.이러면 안되는데...

주민센터도 가야하고.. 친정에 맡겨둔 큰아이도 들여다봐야하는데..

어제 못 씻어서 오늘 저랑 둘째 목욕해야하고..냉장고도 청소하기로 했는데..

 

이런이런 제가 기어코 컴터를 켜고야 말았네요.도가니 다운받아 보셨다는 글 읽고

다음에서 그렇게 염원하던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을 다운받기에 이르고

영화 한편 후딱 해치워버리니..시계는 바라흐로 11시를 향해 달리고 있군요.

 

 

괜히봤어..괜히봤어..복남이가 너무 불쌍해....ㅠ.ㅠ

우리사회에 복남이란 인물 없으리란 법없고,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몸서리쳐지게 혐오가 드네요.

 

 

그건 그렇고..저의 하루는 과연 이렇게 82에서 또다시 정점을 찍으며

이렇게 고꾸라지는것일까요?스탠드업..제발 ...손발아..제발 말좀 들어라...흑흑

 

 

그나저나 중요한 질문))안그래도 고꾸라진 하루 82쿡에 들어온 진짜 이유가 지금부터 나옵니다^^

제가 최근 천식판정을 받고 안그래도 추운겨울 뼛속까지 시리게 아침저녁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남편이 골수흡연자입니다.9년 가까히 살면서 끊는다고 단언한게 겨우 2번밖에 안될정도로..

금연이 어려운 사람입니다.2주일 남짓 1회 끊어본게 다이구요.

 

저는 천식이 없는 사람이었는데..최근 길어진 감기로 큰병원을 찾았다가 천식이란 판정을 받았습니다.(아직 젊은데.ㅠㅠ)

혹시 흡연자인 남편의 간접흡연으로 인해 얻어진 질병은 아닌지..궁금합니다.

이 시점에 남편을 원망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아이들 걱정에 이점을 두고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보려구요.(왠지 남편은 인정 안할거같지만..ㅠㅠ)

 

꼭 저와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혹 결혼후 배우자로 인해 질병을 얻으신분들 계신가요?

 

 

아무쪼록 82님들 남겨진 하루도 웃는 하루 되시길 기원하며..

그럼이만(이거슨 편지도 아니고 일기도 아니여~)

ps.참 최근에 황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인터넷에 혹평이 난무하는 가운데..오직 하정우란 배우하나 믿고

본 영화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뜻밖에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원래 잔인하거 잘봐서 그런지..

하정우,김윤석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습니다.이 영화 흥행 했나요?저희 외숙모께서 중국인이신데..

그래서 조선족에게 더 관심이 생겼고..영화를 보고 조선족들의 삶에 다시 생각하게되었습니다.저처럼 황해 좋으셨던분 안 계신가요?조성아씨 연기도 아주 좋았구요.

IP : 147.46.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12.1.11 3:05 PM (115.137.xxx.107)

    힘내세요...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 삶이 무너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도하면서 삶의 중심을 찾아보세요...

    장기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천식도 올수 있겠죠...

    성경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홧팅!!!

  • 2. 지나다가....님
    '12.1.11 3:10 PM (147.46.xxx.47)

    위로를 바라고 올린글은 아닌데...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기도하는 삶을 사는데...최근 많이 힘든일이 있어서요!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화이팅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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