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무엇일까요?
우문우답같으나.. ^^; 결한지 3개월차 따근한 신혼인데요.. ^^;; 업무때문에, 저는 한국에 신랑은 해외에 있어요.
통화 및 문자도 자주하는 편인데요.. (통화는 무료통화이용)
서로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약간의 다툼이 있다가 .. 다투어도 처음부터 ~ 쭉 '존댓말'입니다.
톤이 똑같죠..-_-;;
부부란 무엇일까? 하고 신랑이 묻던데.. 제가 생각하는 부부란 '사랑하되, 적당히 무관심한것' 이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이에 신랑이 놀라며, 부부란 서로 공유하고 나눠야 하는것 아니냐? 라고 말하더라구요..
신랑은 제 얘기가 너무 서운하다..말하고.. 어찌저찌 화해는 했으나.. 시덥지 않은걸루 다투니까요..^^;;
제 얘기가 많이 서운한건가요?
적당히..관심..적당히 무관심.. 이런게 서로간의 관계가 지속하는데 좋을꺼같은데...
저희는 30중반이에요.. 저는 불타는 연애도 해봤고, 여러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뭐든 '적당한게' 좋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게되고, 그 기대로 상대받을 힘들게하니까요..
그반면, 신랑은 연애를 많이 안해본 스타일. 맘은 착한데, 표현하는데 좀 서툴어요. 그런데, 제가 알려주면 곧잘하죠..
ㅎㅎㅎ 응용력은 쫌 떨어집니다..^^;;
신랑은.. 구속하거나, 집착하는 스타일은 전혀아님니다. 본인집에서도 말 하냐고? 할정도의 사람이나..
시부모님이 보시면 놀라시겠지만, 굉장히 자상하고, 본인의 모든걸 open 하는 스타일이에요. 잔소리하는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런데, 부부에 대한 정의는 서로 조금 다릅니다.
며칠전 신랑과의 통화후..
내가 너무 내생각을 솔직히 말했나? 싶더라구요.,그냥 맘속에만 간직할껄..싶구요..
오래..~ 결혼생활 잘 ~~ 유지하시는 82님들..
결혼생활 잘 유지하는 비결.. 비법 등.. 알려주세요..
저는. 뭐든 적당히..~ 사생활 존중..이랬는데..신랑은 아닌가봄니다..
참..신혼3개월차가 뭐이래요!! 하시겠지만.. 저는 신랑을 굉장히 좋아하고, 사랑해요 ! 같이 있으면 너무 편안하고,
존중받는 느낌이에요. 신랑을 만나서 유순해진 느낌이들구요..
그러나, 저는 아직 모든일에 제가 우선이구요..나..그리고..신랑..이렇거든요..
이게..35살을 혼자 ..살아서 그런가, 그중 10년간을 홀로 독립생활하고, 혼자도 잘놀아요! 이런 생활로 살아와서
그런게아닌가 싶어요.. 제 생각에 문제가있는지.. 제주위친구들도 홀로..잘놀아요.그래서,아직 ~ 미혼친구들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