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밥상...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도와주세요

비법전수 조회수 : 12,001
작성일 : 2012-01-11 00:54:08

 

남의집 밥상 어쩌고 생각나는김에 저도 한번 적어보아요

 

제 친구네 놀러갔는데, 밥 메뉴가 딱 이랬어요

 

된장찌개

열무김치

양배추쌈

상추쌈

버섯볶음

김치

쌈장

 

별 반찬 아니지만 너무맛있게 먹었거든요 아직도 그맛이 생각나요

 

열무김치에도 약간 건과류 같은게 막 올려져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약간 얼갈이랑 섞은거요...

 

근데 더 맛났던건 쌈장인데..색이 딱 진한 집된장 색인데

그 된장에 건과류랑 이것저것 넣은것 같은데 정말 너무너무 맛나더라구요~~

쌈싸먹으니 정말 맛났어요..

 

그 쌈장 어디서 구한거냐구 물었더니 엄마가 직접 다 만든거라구했어요

그때 어머니 나이가 40대 후반이셨고 ㅠㅠ

 

그분 고향은 서울분이고 자궁암 이후로 식단을 바꾸셨다는데...

제 친구 어머님인데요.. 그친구가 미국으로 시집을가서 물어볼수가 없게 됐어요

 

한번도 먹어본적 없던 그 쌈장 너무 만들어 먹고싶어요

집된장 끝내주는건 구해놨구요..건과류등등을 넣은 쌈장인데 도대체 뭘 넣었을까요??

 

너무먹고싶어요..다시한번 그맛을 느끼고싶네요 ㅠㅠ

 

 

 

IP : 119.149.xxx.15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1 1:02 AM (119.149.xxx.156)

    사그루님 강된장이 아니였어요
    그냥 뻑뻑한 된장이였구요
    물기 하나도 없는 그런 된장이였답니다..ㅠㅠ

  • 2. 첫댓글님
    '12.1.11 1:06 AM (116.122.xxx.236)

    야채는 어떤 종류를 어떤 방식으로 썰어야하나요?다지나요?

  • 3. 윌스맘
    '12.1.11 1:07 AM (115.126.xxx.140)

    저는 그냥 된장에다가
    해바라기씨 호박씨 같은거 넣고요.
    들기름 조금 넣고 거기에다가
    설탕이나 땅콩버터 약간 섞어요.
    그러면 먹기 좋은 쌈장이 되요.
    파나 고추 약간 갈아서 넣어도 맛있을거 같네요.

  • 4. 윌스맘님
    '12.1.11 1:20 AM (119.149.xxx.156)

    그냥 된장은 점성이 거의 없는데 비해
    그 쌈장으로 만든것은 약간 뜨기 편하게 약간의 점성이 있는것보니
    땅콩버터 넣어도 되겠네요..들기름이랑요..
    호박씨도 그렇고...감사합니다..호두나 잣도 괜찮겠군요

    ㅠㅠ

  • 5. 윌스맘
    '12.1.11 1:22 AM (115.126.xxx.140)

    자궁암 이후로 식단을 바꾸셨으면 아마 날된장으로 만드셨을거 같아요.
    익힌 된장은 효능이 떨어진다고 해서 저희 친정도 날된장 드시거든요.

  • 6. 원글이
    '12.1.11 1:33 AM (119.149.xxx.156)

    네 날된장으로 만들었어요...딱 날된장 맛이였어요...

  • 7. 인사동에
    '12.1.11 1:43 AM (114.207.xxx.163)

    대나무통밥 하는 식당 있는데요.
    거기 쌈장이 견과류 들어가고 맛이 좋아요, 한 번 드셔보세요.

  • 8. 얼마전
    '12.1.11 1:51 AM (115.140.xxx.45)

    얼마나 오랜 일이지 알 수는 없으나 제가 같은 음식을 만들어도 날마다 맛이 달라요.

  • 9. 아마
    '12.1.11 2:23 AM (14.52.xxx.59)

    그맛은 다시는 못먹을 확률이 ㅎㅎ
    왜냐면 실제 맛에 이제는 원글님의 환상에다 추억까지 입혀져서 그집에 가서 다시 먹어도 이미 그맛은 아닐거에요
    제가 그 기분 잘 알죠,망한 식당부터 돌아가신 친구 엄마에다가 소식 모르는 도우미 아주머니 반찬까지 ㅎ

  • 10. .....
    '12.1.11 3:09 AM (118.42.xxx.135)

    된장에 잣 갈아 넣으면 맛있습니다..

  • 11. 씨앗쌈장
    '12.1.11 9:49 AM (1.176.xxx.92)

    저도 아는 분 댁에 가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마트에도 씨앗쌈장 팔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땅콩 잣 해바라기씨 설탕 참기름 고추장 참기름 깨 고추 파 등을 넣으면 된다고 하네요..

  • 12. ...
    '12.1.11 12:02 PM (110.14.xxx.164)

    견과류 다진거 마늘 들기름 정도만 넣어도ㅜ맛있어요

  • 13. .....
    '12.1.11 12:29 PM (116.37.xxx.204)

    두부도 으깨어넣기도합니다. 견과류듬뿍 두부넣으면 집된장의 짠맛을 가려줍니다. 많이먹어도 좋고요

  • 14. .....
    '12.1.11 12:32 PM (58.143.xxx.108)

    견과류다진것,다진마늘,땅콩버터약간,마요네즈도 약간,꿀약간,참기름,
    설탕대신 꿀넣는게 덜 달고 맛있어요.

  • 15. ..
    '12.1.11 3:30 PM (113.131.xxx.141) - 삭제된댓글

    어..맛 자체가 어떨지 모르지만..
    다른분들 추천하신 마요네즈 땅콩버터 이런건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고 아마 그분도 그런거 넣지 않으셨을 꺼여요.
    그 분 식단이 딱 우리집 식단인데요 전형적인 한식 가정식 인거 같은데
    그런 식단 만들어내는 주부가 넣었을 재료가 아니라고 보구요..

    음..우리집은 그래요.

    된장에 고추장을 섞구요. 마늘 넣고. 참기름(들기름도 좋지만 특유의 향이 별로일수도..)깨소금에
    매실 엑기스 조금 넣어요. 거기다 들깨가루 조금(이게 들기름은 향이 강한데 들깨가루는 또 좀 구수해서 달라요.)
    땅콩가루 넣구요..그러고 마지막 핵심 재료는요..콩가루를 넣는거여요.

    정리하면요 된장 고추장 엑기스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들깨가루 땅콩가루(이건 갈지 마시고 다지시는게..)콩가루.

    이렇습니다. 이걸 한꺼번에 만들어서 숙성을 시키는거죠.

    요새 드는 생각이..
    한식 그것도 진짜 가정식으로 먹을려면 재료 참 많이 들어가고 따지고 보면 참 고급음식이다 싶어요.

    한번 만들어 드셔보셔요. 놀랄 맛이랍니다.^^
    참..비율이 좀 문제지만 절대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마시구요..
    된장 베이스에 고추장 조금씩 넣어보시구요 맛봐가면서 나머지들도 조금씩만 넣으셔요.

  • 16.
    '12.1.11 3:52 PM (112.187.xxx.132)

    저희 엄마는 된장에 두부으깨고 양파 반개 갈아넣고 집에 있는 견과류(그때그때 달라요) 약간, 참기름 약간 이렇게 넣으세요. 그럼 하나도 안짜고 쌈싸먹을때 넉넉히 얹어먹어도 안짜고 맛있거든요..

  • 17. ..
    '12.1.11 4:26 PM (110.35.xxx.232)

    쌈장 맛있겠네요~
    위에 레시피중 골라서 함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 18.
    '12.1.11 5:06 PM (175.207.xxx.35)

    된장찌개 강된장 콩잎..
    죽음이였는데..

  • 19. 채식밥상
    '12.1.11 5:12 PM (59.21.xxx.193)

    생된장,깨소금, 콩가루,견과류(그떄 그때 바뀜) 집에서 직접 고아서 만든조청 ,때에따라서 매실엑기스
    양파갈아넣거나,무우,사과를 갈아서 넣을때도있어요...

    오래전에 친구랑 그냥 가벼운 산에 올라갈려구 쌈종류 몆개챙기구 맨밥에 쌈장가져가 먹은적이
    있는데, 그 친구도 그때 쌈장 맛을 잊을수없다고 가끔 이야기하는데,제가 제 기분따라 쌈장을만들기떄문에
    한걀같은 맛은 안 나오더라구요^^;;

  • 20. 설탕대신
    '12.1.11 5:25 PM (146.209.xxx.18)

    설탕 넣지 마시고 사과랑 파양파 다져넣으면 숨죽으면서 달아져요.

  • 21. 야채 과일
    '12.1.11 6:31 PM (121.147.xxx.151)

    갈아서 넣지 마시고 다져서 넣어주시구요.
    매실 액기스나 조청으로 단 맛 내주시고
    두부 으깨서 짠 맛 줄여주시고
    견과류 집에 있는 것 총 정리해서 갈아서 넣어주시고
    이 쌈장일 확률이 높네요.

  • 22. 라혼
    '12.1.11 7:58 PM (218.233.xxx.99)

    해먹어야겠네요.저도.

  • 23. 현석마미
    '12.1.11 11:21 PM (182.211.xxx.12)

    제가 미국 있었을 때 옆집 아주머니가 예전에 식당을 하셨어요..
    쌈장이 너무 맛있어서 물어봤더니 된장에 물엿이나 요리당을 듬뿍 넣으시더라구요..
    된장 5에 요리당 2.5정도 비율을 넣고 마늘, 매운 청량고추나 풋고추를 좀 크게 다져넣고 양파도 좀 넣으시고 깨랑 참기름 쪼로록...그리곤 견과류 같은거 있음 다져넣음 더 맛있지요...
    맛난 쌈장의 비법은 물엿이나 요리당이었어요.
    달것 같은데 된장의 짠맛을 없애주고 윤기는 빤딱빤딱나고 암튼...쌈장치곤 너무 맛있었어요..
    가끔 고추장도 좀 넣어주면 더 맛있던데요...

  • 24. ..
    '12.8.27 5:10 PM (121.132.xxx.115)

    저장합니다.^^

  • 25. 낸시
    '12.9.5 6:02 AM (112.171.xxx.121)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30 강남특급호텔 부페에서 발생한 집단복통사건 어딘지 아세요? 8 맹랑 2012/01/14 3,453
59629 좋아했던,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어요.... 18 40된 아줌.. 2012/01/14 9,248
59628 남자아이 키는 언제주로 크나요 7 궁금 2012/01/14 3,900
59627 코트 좀 봐주실래요? 33 질문 2012/01/14 6,003
59626 만나게될사람은 언젠가꼭만나게되있나요? 2 2012/01/14 1,516
59625 초등4학년 한자공인1급 많이 잘하는건가요? 20 .. 2012/01/14 2,368
59624 올해부터 토요일 수업이 없어지잖아요... 5 ... 2012/01/14 2,068
59623 (6주째) 8주간다이어트일지 (6주째) .. 2012/01/14 1,036
59622 제 이름은 "야"가 아니랍니다. 15 나도 이름있.. 2012/01/14 3,077
59621 오쿠 사용해보신 분 어떤가요? 6 ㅇㅇ 2012/01/14 1,921
59620 떠블유,리액션 핸폰을 사용중인데 핸드폰 2012/01/14 323
59619 오늘도한미FTA 반대집회는 계속 되고 있네요. 1 흠... 2012/01/14 551
59618 보통 낮에도 가습기 틀어놓으세요? 4 궁금 2012/01/14 1,323
59617 냉동실 고등어전체가 노란색을 띄는데 괜찮나요? 7 Dd 2012/01/14 10,884
59616 하산길에서의 개념없고 한심한 아주머니 행동 5 정말 미남 2012/01/14 2,305
59615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출력 언제부터 되나요? 1 아기엄마 2012/01/14 1,329
59614 롯데관악..물건 많나요? 주변에 쇼핑할만한곳..있을지요? 4 -_- 2012/01/14 941
59613 노안 오면 어떤가요? 3 노안 2012/01/14 2,169
59612 급질)4세 여아 분비물이 심해졌어요 4 걱정 2012/01/14 8,748
59611 미국가서 꼭 사올만한것 먹는것 등 상관없어요 5 미국 2012/01/14 1,971
59610 음악무료러다운받거나 정액제가 저렴한곳. 1 아이리버 2012/01/14 660
59609 중3이 되는 우리아이 컴퓨터를 완전 금지 시켜야 할까요? 8 중딩맘 2012/01/14 1,546
59608 태릉 눈썰매장 괜찮은가요?? 1 2012/01/14 1,041
59607 오늘들은 무서운이야기 22 씁슬 2012/01/14 12,568
59606 메리츠 걱정인형 왔어요 5 방글방글 2012/01/14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