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밤에 고민글 올립니다.
3년차부부에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
전 30대초반 남편은 30대중반이에요
저와같은 고민하시는분들 글 검색해서 읽어보았는데
답글중 많은 분이 여자가 있다거나 동성애를 의심해 보라고 하셨는데
남편동선 및 성격상 절대 아닙니다.(이건 절대적입니다)
성욕자체가 없는사람이에요
연애시절에도 그닥 즐겨하지않았어요... 머 그땐 혼전이고하니
딱히 고민이라고 생각못해봤습니다.
전 적당히 즐기는 편이고 좋아합니다. 상극이죠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화도 내보고하지만...원래 성욕자체가 남들보다 적은사람인지라
제얘기들어주고 나름대로 노력도 해보려고 하지만
제가 만족을 못해요
오랜만에 관계를 갖아도 만족스럽지가 않고 ..... 안하니만 못해요 정말 속궁합이 안맞는거죠
신혼초부터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꼴로 관계를 갖고있는데 이건 제가 다 옆구리 쿡쿡찔러서 억지로라도 하는게
이거에요...
신체적문제는 아니에요.. 발기도 잘되고 성기쪽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냥..말그대로 정말로 성욕자체가 없는사람이에요
신체적, 심리적문제라면 해결이라도 될텐데 이건 답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젠 저도 포기상태고 관계를 갖아도 만족스럽지 않기때문에 솔직히 남자느낌도 안들어요
가족같아요 오누이
정말 먼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사람이라면 이혼이라도 할텐데
그부분만 아니면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정말로 저밖에 모르고 제가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고 정말 저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느끼게끔 절 대해요
회사도 대기업다니고... 물직적으로 딱히 힘들지도 않습니다.
어쩔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이사람 버릴수라도 있게
제나이 아직 젊은데... 평생을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이혼을 한다고 해서 이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도 없구요
어짜피 40대... 아이생기고 하면 다들 오누이 같이 산다는데...
이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불만만 쌓여가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어느날은 행복하다가도 어느날은 지옥을 살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