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스부부입니다.... 상담부탁드려요

미니미 조회수 : 4,835
작성일 : 2012-01-11 00:30:07

안녕하세요... 늦은밤에 고민글 올립니다.

 

3년차부부에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

전 30대초반 남편은 30대중반이에요

저와같은 고민하시는분들 글 검색해서 읽어보았는데

답글중 많은 분이 여자가 있다거나 동성애를 의심해 보라고 하셨는데

남편동선 및 성격상 절대 아닙니다.(이건 절대적입니다)

성욕자체가 없는사람이에요

연애시절에도 그닥 즐겨하지않았어요... 머 그땐 혼전이고하니

딱히 고민이라고 생각못해봤습니다.

 

전 적당히 즐기는 편이고 좋아합니다. 상극이죠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화도 내보고하지만...원래 성욕자체가 남들보다 적은사람인지라

제얘기들어주고 나름대로 노력도 해보려고 하지만

제가 만족을 못해요

오랜만에 관계를 갖아도 만족스럽지가 않고 ..... 안하니만 못해요 정말 속궁합이 안맞는거죠

 

신혼초부터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꼴로 관계를 갖고있는데 이건 제가 다 옆구리 쿡쿡찔러서 억지로라도 하는게

이거에요...

신체적문제는 아니에요.. 발기도 잘되고 성기쪽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냥..말그대로 정말로 성욕자체가 없는사람이에요

신체적, 심리적문제라면 해결이라도 될텐데 이건 답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젠 저도 포기상태고 관계를 갖아도 만족스럽지 않기때문에 솔직히 남자느낌도 안들어요

가족같아요 오누이

 

정말 먼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사람이라면 이혼이라도 할텐데

그부분만 아니면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정말로 저밖에 모르고 제가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고 정말 저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느끼게끔 절 대해요

회사도 대기업다니고... 물직적으로 딱히 힘들지도 않습니다.

어쩔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이사람 버릴수라도 있게

 

제나이 아직 젊은데... 평생을 이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이혼을 한다고 해서 이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도 없구요

어짜피 40대... 아이생기고 하면 다들 오누이 같이 산다는데...

이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불만만 쌓여가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어느날은 행복하다가도 어느날은 지옥을 살아가네요 

 

IP : 211.48.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12.1.11 12:37 AM (222.109.xxx.109)

    섹스리스 부부인 경우 다 좋은데 그거 하나만 문제라는 분들이 많아요. 왜냐면 나머지가 다 좋으니까 고민하는거지 거기다 다른 문제가 한가지만 있어도 그냥 간단히 정리하게 됩니다. 다른 흠이 없으니 용단을 내리기가 매우 힘들죠...

    살면서 그 문제 해결봤다는 사람 못봤고, 여자쪽이 욕구가 없는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서적으로까지 피폐해지는거 많이 봤어요. 못 고치는 병입니다. 그냥 포기하고 살 수 있으면 살고, 나아질거라는 희망으로 살지는 마세요.

    저희 딸이라면 두 번도 생각하지 않고 아이 생기기 전에 얼른 정리하게 할 거예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그렇게 살 필요 없지 않을까요?

  • 2. ..
    '12.1.11 12:40 AM (115.126.xxx.140)

    그게.. 대기업 다니는 분들, 일에 찌들려 사는 분들이
    직장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는데요.

  • 3. 미니미
    '12.1.11 12:47 AM (211.48.xxx.166)

    첫번째 댓글님.... 저도 이젠 슬슬 포기가 되가는 느낌이에요
    저또한 생각자체가 없는사람이라서 상담을 한다거나해서 고칠수있다고 생각안해요
    얘기도 정말 많이해보고 전... 제딴엔 할수있는건 다 해봤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젠 남편에게서 성욕을 못느끼고 있거든요 이게 더 문제라고 봐요 전

    정말 고민이 커요... 다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어서요
    오히려 문제를 만들어 왔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4.
    '12.1.11 1:36 AM (222.117.xxx.39)

    원글님,

    남편분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편분의 섹스 취향이 어떤지, 성욕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남편 정도의 나이에 (연애때부터 그랬으니 그 전부터), 발기/성기에 문제 없는데 섹스를 자주 안 한다는 건,

    그 어느 다른 곳에서 욕구를 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은, 외도 기미도 없고(성매매를 하지도 않고) 동성애 의심도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면,

    답은 한가지, '자위' 겠지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남편도 님과의 섹스에 전혀 만족 못하고 있을 걸요.

    약간 변태적 취향일 수도 있고요. 평범한 섹스로는 만족 못하는.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야동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남편이 혼자 있는 시간이 있는지, 혹시 컴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지, 잠을 자다 깨거나, 아님 샤워 중에,

    잘 살펴 보세요.

    모든 것 정상인데 님과 섹스만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혼자서 해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평범한 섹스가 밋밋하다고 여겨서 (이런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포르노에 심취된 경우가 많고),

    혹은, 애무해 주는 게 귀찮다고 여겨서일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포르노의 폐단인데, 포르노에서는 서로 '사랑을 나누는' 전희를 가르쳐(?) 주지는 않으니까요.

    한번 알아 보세요.

  • 5. 아직..
    '12.1.11 7:07 AM (49.50.xxx.237)

    아직 구만리같은 인생이 남았는데 그렇게 살기는 힘들지않을까 싶네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도 옆구리 찔러야한다면 님이 포기하면
    아이도 안생길수 있겠다 싶어요.

    여자나이 폐경까지는 별 문제없는데 앞으로 이십년
    제 딸같으면 진짜 성격차이로 이혼하라고 하고싶은데
    그것도 다른조건은 좋으니 뭐라 말하기도 그러네요.

    그게 세상에서 얼마나 재밌는일인지 남편이 아직 모르는가보네요.
    같이 야동봐도 성욕을 못느끼는지 궁금해요.
    어디가서 바람피울 염려는 없겠다싶기도 하구요.

  • 6. ㄴㄴㄴ
    '12.1.11 8:28 AM (114.201.xxx.75)

    헐,,,제 얘긴줄..;;;; 걍,,,포기하고 사세요..그것때문에 이혼한다는게 좀 그렇지 않나요?? 더 나은 사람을 만나리라는 보장도 없고...

  • 7. 성욕이
    '12.1.11 9:08 AM (119.203.xxx.138)

    별로 없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요.
    누구 말대로 용불용설 일수도 있고.
    제 친구는 아이가 장애로 태어 났는데 그 이후로
    부부관께 없이 오랜 세월 지났어요.
    친구도 그 부분은 믿었었는데
    이놈이 이혼하고 금방 재혼해서 잘만 살더라구요.
    원글님은 너무 젊어서 가족으로 살라고 하기는 너무 잔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68 방석이 많은데.. 5 정리를 2012/03/20 1,237
84267 초등 책 추천이요! 1 투척 2012/03/20 507
84266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팝송입니다) 4 스피닝세상 2012/03/20 868
84265 유시민만 가면 정당이 박살나네 24 경지 2012/03/20 2,012
84264 약국에서 한약 지어 먹는거 어떤가요? 11 궁금이 2012/03/20 2,007
84263 입시설명회 11 고3엄마 2012/03/20 1,732
84262 이정희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요? 26 참맛 2012/03/20 2,947
84261 쌍화차 코코아 카페 주소 좀 알려주세요(쌍코 카페) 1 ... 2012/03/20 18,677
84260 도둑질하는건 아니지만, 당당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3 도둑질 2012/03/20 1,927
84259 학부모총회 참석하면 자동적으로 자모회 2 .... 2012/03/20 1,671
84258 변기 속 세정제의 지존을 알려주세요!!! 8 제발~ 2012/03/20 2,209
84257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어플이 검색이 되질 않아요.. 2 루나 2012/03/20 516
84256 오븐용 세라믹판 구이용석쇠 Ehcl 2012/03/20 804
84255 술보다는 우울증 치료제가 나을까요? 6 echo 2012/03/20 1,222
84254 탈모...머리빗좀 추천해주세요~ 4 // 2012/03/20 1,462
84253 성장호르몬 검사했어요..안심도 되고,걱정도 되네요. 4 키 작은 아.. 2012/03/20 3,059
84252 삶에 의욕이 전혀 없어요. 미래가 무서워요 5 일어나야 2012/03/20 3,171
84251 복희누나 너무 재밌죠? 14 콩콩 2012/03/20 3,104
84250 청바지 기모 들어간거 겨울에 입기에 따뜻한가요? 11 가을단풍 2012/03/20 2,161
84249 `쥴리아의눈'이라는 영화 7 영화가좋아 2012/03/20 1,582
84248 악과 악인을 실감으로 처음 깨닫게 된 계기는? 22 모르는꽃 2012/03/20 3,310
84247 3만원짜리 국자 17 남대문 2012/03/20 3,648
84246 어린이집 급식비랑 식단요 3 어린이집 2012/03/20 1,073
84245 이정희 이미 버린 패인데, 뭐가 아까워요. 4 ever 2012/03/20 1,099
84244 초등1학년 물병 어떤걸로 1 궁긍 2012/03/20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