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력 증강문제

하이랜더 조회수 : 264
작성일 : 2012-01-11 00:04:57

요즘 우리 정치권을 보면 안보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올해 국방예산이 줄어들고 국방개혁이나 제주해군기지건설 문제가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만 봐도 우리 정치인들 사이에 국방에 대한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일본이 해군력 증강 경쟁에 돌입한 듯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우리정치인들은 이런 사정을 알기나 하는 걸까?

중국은 이미 3000톤급 순찰함(하이젠 50)을 동중국해에 투입했으며, 이 군함이 이어도해역까지 순찰할 뜻을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거기다가 항공모함 취역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본도 헬기탑제 호위함 건조에 들어갔다. 모두 동중국해에 해군력 배치 강화가 목적이다. 곧 우리 제주도와 이어도까지 이들의 활동무대가 될 것이다. 지금도 중국 어선들이 우리영해에서 불법조업이 심각한데 앞으로는 자국 해군의 호위를 받아가며 노골적으로 우리영해를 유린할 것이다.

이러한 주변국의 해군력 확장에 대비해서 우리가 주권을 지키려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필요한데도 국회는 올해 제주해군기지건설예산의 96%인 1278억 원을 삭감해버렸다. 당초 2015년에 완공하기로 계획한 것이 차질을 빗게 됐다. 국회는 작정하고 예산삭감에 칼날을 들이댔다.

지난해 5월 제주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평화포럼’의 공동대표였던 이용선 씨가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돼 사업비 전액 삭감을 당론으로 밀어붙였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야당에 휘둘려 삭감에 동의해줬단다. 여야막론하고 정치인들에게 나라의 안보와 주권수호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군(軍)과 정부에만 맡겨둬서는 안될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이 해군기지건설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국민적 여론을 모아야 한다.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미는 후보들이 무수한 공약을 남발하겠지만,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국민들의 안목이 요구된다. 다시는 안보에 대한 확실한 소신이 없는 사람을 나라의 일꾼으로 세워서는 안 되겠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72 사과가 5개 있었다.. 그 중 엄마가 하나를 먹으면?? 32 .. 2012/03/22 12,790
    84771 명ㅁ 방문미술 시켜 본 분 계세요?? 1 음... 2012/03/22 666
    84770 장터 불량 구매자 공개해도 되나요?? 9 ... 2012/03/22 2,505
    84769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식사냄새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2/03/22 14,948
    84768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네요 걱정 2012/03/22 1,147
    84767 한국 사람들 개구라치는거보면 토나옴 17 sooge 2012/03/22 3,449
    84766 오늘 ING보험 설계사를 만났어요 17 초짜 2012/03/22 2,902
    84765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된다. 90 모르는꽃 2012/03/22 16,273
    84764 컴맹의 무식한 질문 하나합니다. 5 은행나무 2012/03/22 842
    84763 음식점에 샐러드 가져가서 먹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2/03/22 1,493
    84762 전 남편같은 스타일 이젠 진짜 싫은데 5 별수없군 2012/03/22 1,642
    84761 짝 보신 분들 남자 몇 호가 괜찮았나요? 14 ..... 2012/03/22 2,435
    84760 김용민씨 경선에서 이겼네요 14 파이팅! 2012/03/22 1,585
    84759 라디오스타는 자체제작인데도 파업 영향이 없네요? 3 라스 2012/03/22 1,839
    84758 평수 쉽게 계산하는 공식 - 비법(유행하는 말로 ^^) 15 비법 2012/03/22 2,949
    84757 아기 기저귀 가는 남편 많지 않나요? 15 0000 2012/03/22 2,181
    84756 다음주 짝 완전기대 9 Ehcl 2012/03/22 2,013
    84755 전세 자동연장시 재계약서 쓰는거요.. 1 세입자 2012/03/22 2,041
    84754 서늘한 간담회도 재밌네요. 2 MBC 파업.. 2012/03/22 762
    84753 아이 발달 검사 받을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강북) 1 12월생 2012/03/22 607
    84752 멘탈리스트를 보다 보면... 극중에 나오는... 배경이 너무 좋.. 8 멘탈리스트 2012/03/22 2,209
    84751 짝 보고 계시나요? 여자1호 같은 성격 정말 별루네요. 12 .... 2012/03/22 2,915
    84750 [반박문] 사후세계는 없다? 임사(臨死)체험도 꿈의 일종? 2 호박덩쿨 2012/03/22 1,801
    84749 덱스터, 여동생이 봤어요~ 어떻게 될까요? 1 나모 2012/03/22 1,230
    84748 고해성사보고 성당 다시 다니려고 해요. 7 냉담후 2012/03/22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