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원만히 해결해보신 분 계신가요?

크리스티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2-01-10 23:02:21
윗 집에 애는 없고 부부만 사는 것 같아요. 강아지랑요. 
그런데 밤 늦게 남자분이 퇴근하는 모양인데 밤 11시부터 길게는 새벽 1-2시까지 여기저기 걸어다니는데
남자분 발뒤꿈치가 공룡같아요. 
저희가 자려고 자정 쯤에 누우면 집이 울리는 쿵쿵거림이 있어요. 뇌가 흔들리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붙박이장인지, 베란다 문인지 모르겠는데요, 
큰방에 그렇게 슬라이딩 도어 소리가 심해요. 드르륵 드르르르륵 하며 한밤줌에 몇 초 간격으로 여닫는데
아귀가 안맞는 것인지 덜덜 거리면서 정말 시끄럽고 한번 여닫기 시작하면 한 열번 정도는 여닫는 행동을 해요. 
자다가 깰 정도랍니다. 

언젠가 올라가서 말을 해야겠다 다짐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윗 집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저희의 고충을 이해받으려면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정중히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놓는다. 
경비실에 전달만 부탁한다.
심각하고 괴로운 표정과 어투로 항의한다.
아니면 불쌍해 보이는 컨셉으로 읍소한다. 
슬리퍼를 한 켤레 들고 간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혹시나 윗 집이 무개념이라 괜히 이야기 했다가 일부러 더 시끄럽게 해버릴까봐 걱정인 부부입니다. 




IP : 58.143.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층간소음 해결방법
    '12.1.10 11:14 PM (203.234.xxx.222)

    본인이 직접 올라가셔서 정중하게 말씀하시는게 어떨지요?
    웬만하면 조심해 주겠지요..저는 반대입장인데 우리집엔 두돌짜리 애기가 있는데 사내아이이다 보니
    노는것이 좀 과격하고 뛰기도하고 밤에 늦게자고 ㅠㅠㅠ..암튼 아랫집에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식구 웬수 보듯한답니다. 잘지내고 싶은데 틈을 안줍니다. 그래서 신경쓰이고 괴롭습니다
    조심시키고 야단을 쳐도 워낙 아기가 어리다보니 말이 안통합니다..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우리집 이야기 하는거 같아서 찔립니다 서로서로 좋게좋게 잘 지내자구요~~~

  • 2. 일단
    '12.1.10 11:32 PM (118.103.xxx.103) - 삭제된댓글

    직접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말투는 정중하되 표정은 무지 불쌍한.....
    왜냐면 윗집은 애가 없기때문에 자기네 집은 아무런 소음도 안내는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커보이거든요.
    직접 말해주면 조심하지 않을까요?
    보아하니 무심코 하는 행동같은데..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입장으로써 큰 충돌없이 잘 해결되셨음 좋겠네요.

  • 3. 크리스티
    '12.1.10 11:40 PM (58.143.xxx.27)

    '말투는 정중하되 표정은 불쌍'
    집에서 연습 좀 해야겠네요^^
    네. 무심코 하는 행동 같아요. 그래서 아래층 항의 받고 우리가 뭘 어쨌다고 오바냐 기분나빠 할까 되려 걱정이네요.
    조그만 요키 강아지도 엄청 앙칼지게 하루 종일 짖는데 그건 그래도 말 안하려구요.
    제발 윗집 부부가 센서블한 사람들이기를...

  • 4. ---
    '12.1.10 11:41 PM (58.226.xxx.94)

    아파트생활하면 발소리건 애들 소리건 낮에는 물론이고 저녁부터는 무조건 조심해야 되거든요...그냥 상식인데... 안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요.
    직접 가서 말씀 하시는게 좋아요. 처음부터 싸울건 없교, 일단 좋은 말로 시작은 해야 되겠죠.
    그런데, 보통 밤이나 새벽이나 소음 크게 내는 사람들은 말이 안통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말이 통하겠거니..했다가 안통해서 싸움하게 되는 거죠.

    요즘 사람들 생활패턴이 밤 12시 새벽 1시에도 안자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좀 문제인것 같더라구요.
    늦게 자도 조용히 있으면 괜찮은데, 저희 윗층에도 도대체 밤 12시 새벽 1시 그 즈음에 뭘 하는건지
    무거운걸 옮기는 소리가 들리고 -_-;; 정말 이해가 안되요.

  • 5. 크리스티
    '12.1.10 11:50 PM (58.143.xxx.27)

    네. 자정 앞뒤로 두 시간 정도가 주 활동 시간 같아요.
    위에 적은 소리 말고도 뭔가 부시럭 부시럭 덜컹덜컹 지익 지익 이런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서
    들어와서 집 정리도 하고 이것 저것 옮기고 하는거 같아요.
    올라가기 전부터 떨리네요 ㅠㅠ

  • 6. kandinsky
    '12.1.10 11:51 PM (203.152.xxx.228)

    자신들이 소음을 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직접 말씀하세요.
    좋게 좋게ㅎㅎ

  • 7. ---
    '12.1.10 11:55 PM (58.226.xxx.94)

    제 생각엔 불쌍한 표정은 아닌것 같아요. 불쌍하게 보여야 할 이유도 없고 ;; 오히려 님쪽에서는 화가 나서
    올라가는 건데요...

    아래층에 그렇게 심하게 들릴정도면 위층에서 전혀 조심을 안하는 거라고 볼수 있어요.
    그리고 원래 그런거 조심안하는 사람들 일수도 있구요.

    님이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런 저런 생각 하고 가셔도 윗층 사람들이 개념없는 사람들이면
    아무 소용없는것이니 일단 가보세요. 말 꺼내보시면 바로 어떤 사람들인지 알수 있으니까요.
    걱정 말고 올라가세요. 그냥 이대로 살수는 없으실거 아니에요...어떻게든 얘기는 해봐야죠.

    하여간 밤이나 새벽에 잠 안자고 집에서 큰소리내며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해불가에요.
    그집에도 혼자 사는거 아니고 최소한 1사람이라도 자는사람 있을텐데, 뭔 새벽에 그렇게 부스럭 대는건지.

  • 8. 크리스티
    '12.1.11 12:02 AM (58.143.xxx.27)

    어휴 오늘은 좀 심해서 뛰어다니네요. 개는 주인 따라 짖고 있고.
    남편이 안 들어와서 혼자서는 이 시간에 못 올라가겠고
    내일 저녁에 가면 소음이 없을 경우 딱 잡아 뗄 거 같고 오늘은 꼼짝 없이 그냥 참아야 겠네요.
    남편이 있어도 이 오밤중에 남의 집 벨 누르는거 한 번도 안해본 일이라 괜히 소심해지네요.

  • 9. 걱정되서
    '12.1.11 12:59 AM (118.103.xxx.103) - 삭제된댓글

    다시 글 남겨요.
    제가 표정을 불쌍하게 하라고 한건..
    일단은 나 너네때문에 이렇게 힘들거든?? 이런 분위기 팍팍 풍겨준다면
    상대편에서도 아~ 미안! 또는 그래서? 어쩌라고?? 뭐 둘 중 하나겠죠.
    첨엔 좋게 말해보고도 안고쳐진다면 이판사판 목소리 키우는게 맞는거 같아서...^^;

    만약 밤에 올라가게 되시나면 벨 누르지마시고 문을 살짝 두드리세요.
    벨은 그 집도 놀랄 수 있고 다른 집들에게도 피해가 가니깐..

    저희 윗집도 늦게 들어오는지 새벽 두시쯤부터 한시간동안 뭘 옮기고 세탁기 돌리고 장난아니었어요.
    밤에 올라가는건 쫌 그런거 같아 꾹 참았는데
    어떤 주말엔 새벽 5시부터 뭘 끌고 난리도 아니어서 신랑이 못 참고 까치집 머리하고 올라가
    이 시간에, 그것도 주말에 대체 뭘 하시는거냐고, 너무 시끄럽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미처 생각을 못 했다고 하곤 그 후론 조용하더라구요.
    다행이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던듯..
    (근데 지금 아랫집을 잘 못 만나 고생하고 있죠...............ㅠ)

    암튼 원만히 해결되시길 바래요~

  • 10. ㅠㅠ
    '12.1.11 1:05 AM (115.139.xxx.7)

    일단은 위층에 찾아가서 한번은 알려줘야할거 같아요..~~
    말 않하고 있음 모르더라구요.

    아래층서 담배냄새로 고생을 한적은 있어서
    몇번 항의를 했고....담배냄새가 올라올때마다 일부러 뒷꿈치로 쿵쿵거렸는데....일부러 쿵쿵거리는거
    너무 힘들어요.최대 10번 하면 뒷꿈치가 너무 아파요.
    다행히 지금은 화장실서 담배를 않피우는데..여름엔 베란다서는 펴요...(겨울이라다행이죠)



    근데 위층서 눈뜨자마자..~~ 뛰어다니는데 어휴~~~미쳐요...
    인터폰해도 , 알겠다고는 하지만...휴~~~

    위, 아래층의 샌드위치로 껴서....ㅠㅠㅠ
    난...위..아래층에 피해 않주는데....ㅠㅠㅠ

  • 11. 크리스티
    '12.1.11 1:08 AM (58.143.xxx.27)

    걱정되서님, 다시 댓글 주시고 감사해요^^
    네, 그런 의미로 조언주신거라 이해했어요. 처음부터 세게 나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문 살짝 두드리라는 팁 감사합니다.
    오늘은 남편이 아직 안 들어와서 안될 것 같고 저희도 주말을 노려봐야겠어요.
    말 통하는 윗 집이면 좋겠네요.
    님 아랫집과도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85 외롭네요 7 .. 2012/01/11 1,230
57084 언아이캔리드.. 가 읽고 듣기에 적당하지 않나요? 1 질문 2012/01/11 843
57083 연대 근처 깨끗한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3 지리잘몰라요.. 2012/01/11 1,727
57082 이마트 폐점세일 이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 2012/01/11 1,813
57081 제발 쓰레기 앞으로 툭툭 쳐내지 않는 청소기 추천좀.. 5 국/외 안가.. 2012/01/11 1,119
57080 나의 아름다운 남편 36 그냥 2012/01/11 6,650
57079 지금까지 안들어오는 딸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1 ------.. 2012/01/11 12,603
57078 그럼, 냉장실,냉동실에서 몇달간 보관한 멸치는 괜찮을까요? 2 멸치 2012/01/11 1,412
57077 김추자 좋아하시는분. 5 옛날가수 2012/01/11 949
57076 현미와 현미찹쌀 비율..어떻게 드세요? 6 현미 2012/01/11 6,151
57075 연애의 목적, 강혜정같은 스타일이 자존감 낮은 스타일 아닌가요 .. 14 .... 2012/01/11 5,062
57074 리스부부입니다.... 상담부탁드려요 7 미니미 2012/01/11 4,854
57073 정말 성형의느님이더군요. 6 렛미인 2012/01/11 2,657
57072 케이팝스타에서 보아 7 멋져 2012/01/11 2,111
57071 7세 아이를 괴롭히는 반 아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3 웃자맘 2012/01/11 698
57070 아이들 스키캠프 - 금액 정적한지 좀 봐주세요 9 조언부탁 2012/01/11 1,092
57069 노배우와 엄정화의 얼굴이 겹쳐요 3 두여배우 2012/01/11 2,792
57068 당일 코스로 서울에서 출발해서 어디가 좋을까요? 4 온천 2012/01/11 592
57067 아파트담보대출(서민주택담보?) 이자만 갚아도 되나요? 1 .. 2012/01/11 798
57066 해군력 증강문제 하이랜더 2012/01/11 278
57065 어금니 레진 비용 좀 봐주세요 3 어린이 영구.. 2012/01/10 2,175
57064 스텐 사각 설거지통 찾다가 2 ㅂㅂ 2012/01/10 6,209
57063 뚱뚱해진 한국… 비만세 도입설 '모락모락' 2 참맛 2012/01/10 1,278
57062 우울증은 아닌데 주기적으로 우울한건 어찌 극복하죠? 7 Ss 2012/01/10 3,235
57061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눈물 흘린 원당시장 생선장사 할머니 3 참맛 2012/01/10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