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게 보이더라구요.
크게 웃으시면 보이는데 청와대 있을 때 워낙 일이 힘들어서 이가 몇 개 빠졌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그게 그냥 문학적 수사였지 진짜 빠진 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실제로 힘들어서
치아가 빠진 경우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었었기 때문에 사람이라는 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 그게 사실 자체가 그럴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거죠.
그랬는데 어제 보니 치아가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좀 그랬어요.
일단 요즘 임플란트 많이들 하시잖아요.
부모님들 당신들 돈 없으면 자식들 돈이라도 울궈내서 아니면 자식들이 자진해서라도 해드리거나 그러는데
그 분은 왜 그걸 안 하신 걸까요?
돈 때문일까요? 그 분 청렴이야 익히 들어온 바고 그래서 아는 바지만 그래도 옆에 자식들도 있고
아무리 동창회도 안 나가고 해고 경남고 출신이면 지금 경남고 그 당시 사람들 의사를 하든 뭘하든
잘 나가는 사람들 많은데 저희 시아버님만 해도 바로 경남고 라이벌인 부산고 출신이신데 지금도
늘 재경 부산고 동문회지 오고 하는데 보면 다들 하시는 일들이 빵빵 하시거든요.
워낙에 그 두 학교가 한강이남의 최고 학교들이라 다들 잘 나가고 계신데 그런 동문들도 있어서
조언을 해주거나 크게 남기지 않고 믿고 할 만한 곳도 없지 않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계신지
잘 이해가 안 갔어요.
왜 치과가면 맨날 겁 주잖아요. 치아를 하나 비게 내 버려두면 옆앳것이 쓰러져서 다른 것도 기운다느니 뭐니 하면서
계속 뭔가 하게 만드는데 보니까 어금니는 아니더라도 씹는 쪽 치아던데 혹시 치과 선생이 이 방에
있으면 좀 더 잘 얘기해 줄 수는 있겠네요. 그렇게 치아 하나 비게 놔둬도 괜찮은 건가요?
전 외국 사양인들도 그렇게 있는 모습 많이 봤어요. 우리 나라는 치아를 오복의 하나로 생각해서
하나라도 빠져 있으면 상당히 불쌍하게 생각하고 신경쓰지만 외국인들은 좀 다른 생각인지 그렇게 지내는
사람도 좀 있더라구요. 꼭 돈이 없고 수입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도요.
아니면 하나씩 시간을 갖고 해 넣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