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죽음예견 조회수 : 467
작성일 : 2012-01-10 20:07:12

평소 난 살만큼 다 살았다 (올해77세) 를 수시로 하신 분이세요.

나이 얘기며 기타 등등 이런 말씀 자주는 하셨는데요

며칠 전에 할 말이 있다하시며 말씀을 하시는데

참, 암수술도 하셨습니다. 폐암 2기 (현재 항암수술 안하심.. 병원에서 굳이 할 필요 없다해서..)

작년 가을때부터 몸이 안좋은 걸 많이 느낀다.

폐암은 5년생존율도 낮고(그때 초기라서 완치가능성 있을 수도 있어요. 하고 말했죠)

암을 떠나서 몸이 너무 안좋고 꿈도 악몽을 자주 꾼다..

(악몽을 자주 꾸셔서 성수를 항상 구비해 놓으셨어요. 주변에 뿌리신다고)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으니 내가 죽으면 절대 매장하지말고 화장해달라하시며 수의도 비싼 거 할필요 없으니

내가 자주 입었던 옷 입히고 화장할 때 묵주랑 같이 태워달라고 말씀 하셨어요

자식이 여럿인지라 (저희가 막내) 다른 자식들한텐 종이에 써서 남겨놓을테니 너희가 우선 알고서

일 당하면 당신 뜻이라고 이리 일 진행시키라고 하셨거든요.

그때 저희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분들이 앞으로 10년은 더 사신다.. 하며 흘렸거든요.

나중에 흘려가는 말투로 수목장도 좋다 하더라~하셨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게시판에 수목장 문의 글을 남겼었어요. 제가...

근데 댓글만 확인하고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은 분인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이트 메모만 해놓고 확실히 알아보진 않고 있어요.

사람 앞 일은 한 치앞도 모르는 일이긴 한데...

그냥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 부랴부랴 일 당하고 나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유언도(?)못지켜 드리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알아봐야하나? 아님 그냥 둘까? 이러고 있네요.

 

 

 

 

IP : 1.224.xxx.20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83 나꼼수 조금만 더 일찍 들었어도.. 7 .. 2012/01/12 1,947
    57782 남해 여행 다녀왔어요 ~~ 6 떵화니맘 2012/01/12 2,626
    57781 크라제 햄버거스테이크...소스만 구입할수있는곳 없을까요? 1 홈쇼핑 2012/01/12 689
    57780 일하시는 맘 님 들 3월어떻게 하시나요? 3 하늘 2012/01/12 917
    57779 도저히 끊을수가 없네요 7 러스킷 2012/01/12 2,622
    57778 지금 시금치값이 정상인건가요? 11 겨울인데 2012/01/12 3,096
    57777 마트서 넘여져 골절상 입은거요. 4 고민 2012/01/12 1,286
    57776 초등 입학 책가방 골라주세요(사진 있음) 6 ... 2012/01/12 1,437
    57775 돌쟁이 데리고 부산여행 추천부탁드려요~~ 2 하하33 2012/01/12 623
    57774 옷 실패를 줄이자 - 키 160cm 이하. 21 옷 입는 법.. 2012/01/12 7,476
    57773 82쿡은 여자가 조금이라도 날라리삘 있으면 되게 싫어하는 분위기.. 9 ..... 2012/01/12 2,008
    57772 여 "소득 따라 선별 장학금" 야 ".. 세우실 2012/01/12 412
    57771 귀에서 들어간 물..빠지게 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6 소리 2012/01/12 1,178
    57770 거실 보일러가 안들어 오는데.. 9 2012/01/12 1,000
    57769 결혼준비하는데 그냥신랑에게 돈으로주면 안될까요? 7 ** 2012/01/12 1,526
    57768 영어속담인가요? 해석좀 부탁드려요~~~ 2 영어 2012/01/12 551
    57767 콜린님 영어로는 블로그하시나요? 3 2012/01/12 3,162
    57766 부산 숙소 잘 아시는 분이요...(아줌마 10명이 1박) 4 아줌마 2012/01/12 1,261
    57765 봉도사 면회 소식- 안민석 7 단풍별 2012/01/12 1,917
    57764 또 무차별 물대포, 한미FTA 반대 행진 무산 1 쥐박이out.. 2012/01/12 474
    57763 손가락 마디 끝쪽에 물이 차오른듯 뻘겋게 부어올랐어요 6 걱정 2012/01/12 1,696
    57762 할머니 위해 한복 훔친 중학생..천안경찰 선처 3 참맛 2012/01/12 728
    57761 악! 셀프로 앞머리 잘랐는데 ㅠㅠ 12 나라냥 2012/01/12 4,284
    57760 진짜루~ 찐~~한 치즈케익 만들려면 노른자만..넣어서..? 1 뉴욕치즈케익.. 2012/01/12 757
    57759 북미권에서 날씨 가장좋은 동네는 어딜까요? 3 미쿡 2012/01/12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