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주에 직접 목격?하고 범인도 잡고 열받고 한 학교폭력비슷한 이야기..

며칠된이야기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2-01-10 17:43:42

전 학교 행정실 직원이에요

교무실에 교무부장샘 교감샘 교장샘 아무도 갈 생각안하고 뭔 일 처리하시길래

좀 잇어야 할거 같아서 있었지요..평상시면 그냥 갔겠지만..그날 일이 좀 중요한거라서 있었어요)

근데 누가 학교 후문을 막 두들기는거에요

제가 막 달려가서 문 열어주니

어느 애가 누가 자기 때리고 잠바를 뺏아갔다고 말하길래

전 울학교 애인줄 알고

교무부장샘한테 달려가서

이런일이 있다고 먼저 말하고

그 아이 교무부장샘하고 같이 달려가서

(건물이 좀 미로처럼 복잡해요)

빨리 갈수 있는 통로의 문을 열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쏜살같이 정문으로 달려가서

저 멀리 가고 있는 애들을 쫒아가서

뒤에 오는 옷뺏긴 애한테

저 애들이냐고 하니 맞다고 해서

걔네를 잡았어요

그리고 뺏은 옷 가지고 있는 아이 한명을 잡고

그 옆에 잇는 애들도 데리고 가려고 하니

자기넨 상관없다고 가버려요

일단 잡은 애만 교무실에 데리고 와서

너 왜 옷 뺏았냐고 하니

자긴 빌린 거래요......돌려주려고 자기 핸펀번호 다 말해줫다고 당당히 말하데요

헐...

너 어느 학교 누구냐고..부모전번대라고 해서

그 학교 전화하고 부모한테 전화하니

학교명은 맞으나 담임 학년 반 다 틀리고 심지어는 이름까지 틀리게 말하더군요

부모전번도 잘못말해주고

경찰에 가야겠냐고 하니

그제야 말하는데요

그 아빠랑 통화하니

자기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며

친구들이 이상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옷뺏은 아이는

돈주면 안되냐고 돈주고 자기 가겠다고 해요

그리고 나중에 그 아빠한테 아이 데리러 오라고 하니

멀리 있어서 안 되고 형 보내겠다고 해서 형이 온거 보니깐

형이...

너 왜 이러냐고 ..저번에 합의금도 다 못 갚지 않았냐고..(옷뺏은 애는 중학생..)

막 뭐라고 하는 거에요..

아..정말..짧은 시간동안 완전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다 쓰지도 못한 말도 많아요..완전 황당해요..

나중에 보복할까봐서 각서쓰게 하고 걔 사진도 찍어두고 걔 학교에도 울 학교 교무부장샘이 전화해서 말도 하긴 했는데..

옷뺏긴 애가 그래도 주위에 돔청하지 않았음 어케 되었을까 생각하니 완전 화납니다..

요며칠 정신없어 글 못 적었다가..지금 함 적어봅니다..

IP : 211.184.xxx.6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219 문득 떠오르는 어릴 적 그때 그 날의 기억 하나.... 2 소리 2012/04/18 1,096
    99218 눈 높은 아가씨 16 bb 2012/04/18 4,615
    99217 집장만 하려는데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1 내집마련 2012/04/18 901
    99216 눈다래끼 얼마나 오래 가보셨어요? ㅠㅠ 4 123 2012/04/18 4,574
    99215 코스트코에 코펜하겐 머그 이제 없나요? 2 .. 2012/04/18 1,232
    99214 자꾸 틀린 사실을 맞다고 우기는 사람 20 아놔 2012/04/18 5,921
    99213 운동을 하는데 다리가 점점 굵어져요 14 .. 2012/04/18 3,794
    99212 미국 호텔에 실내용 슬리퍼 없던데요 9 슬리퍼 2012/04/18 7,620
    99211 빛과 그림자 차수혁이요 4 ㅇㅇ 2012/04/18 2,009
    99210 아 전원책 아 고성국^^ 넘 웃겨요 22 ... 2012/04/18 6,265
    99209 감자 전분으로 뭐하는 건가요;;; 4 -- 2012/04/18 1,404
    99208 빛과 그림자 이정혜 차수혁 6 2012/04/18 2,322
    99207 대기업(?)의횡포~전어찌해야할까요?도와주세요 6 ... 2012/04/18 1,498
    99206 빛과 그림자 얘기예요~;;; 4 .. 2012/04/18 1,793
    99205 시누! 14 시누 버전 2012/04/18 3,017
    99204 mb정권은 왜 다문화정책을 내세운건가요? 9 하마 2012/04/18 1,288
    99203 공중화장실에서 더러운 사람들 은근히 있네요. 13 근데 2012/04/18 3,219
    99202 빛과 그림자 질문있어요! 9 가을바람 2012/04/18 1,706
    99201 중1 과학 참고서 질문 4 초보 2012/04/17 1,028
    99200 학교다닐때 억울하게 벌청소 해보신분 계신가요?? 1 갈색와인 2012/04/17 1,116
    99199 실직하면 실여급여 나오나요? 5 실업급여 2012/04/17 1,913
    99198 루이비통 가방 질문이요? 6 소통 2012/04/17 1,751
    99197 신혼집에 비데 있기없기?! 난 비데가 필요하오..흑흑-_ㅜ 10 정이루리 2012/04/17 2,595
    99196 근데 정말 웃기지않나요. 7 ㅎㅎ 2012/04/17 1,678
    99195 강남을 투표결과 정동영 김종훈 3%이상앞섰다고 8 아고라 2012/04/17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