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폭력에 대해 고민하는 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글

하은맘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2-01-10 17:23:40
트위터에서 우연히 박노해 시인의 시 한편을 봤어요.
10년 전 박노해 시인이 쓴 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
책을 봤을 때도 한 없이 울었던 기억이....
최근에도 활발하게 시를 쓰시나 보네요.
학교 폭력 문제로 쓴 시인데, 
하루종일 가슴에 남네요.




'학교종이 탕탕탕'

詩 박노해 


 
예전엔 학교종이
땡땡땡
 
지금은 학교종이
퍽퍽퍽
 
머잖아 학교종이
탕탕탕
 
오늘 학교는 죽었다
아니다
학교는 죽지 않는다
학생이 죽어갈 뿐
 
학습된 경쟁
학습된 공포
학습된 폭력을 심어주는
학교는 전쟁터
사회는 전쟁터
 
아이들을 대리전사로 내모는
부모를, 학교를, 자본을,
악의 심장을 쏘지 않는다면
 
머잖아 학교종이
탕탕탕






 
IP : 211.174.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41 친정엄마 운동화 추천좀 해주세요 5 무플절망ㅜ 2012/04/07 2,115
    93640 고등 아이가 .. 7 주문이 2012/04/07 1,702
    93639 글을 올릴때 본인이 듣고싶은말만 듣는거같아요 2 ... 2012/04/07 765
    93638 이번에 조선족 살인범 감옥가도 호텔같은 외국인 전용 감옥으로 가.. 13 ... 2012/04/07 2,760
    93637 아기같다는 말 2 Rus 2012/04/07 2,334
    93636 왜 한국 영화 여자배우는 연기잘하는 배우가없을까요? 10 ㅇㅇ 2012/04/07 2,707
    93635 요즘 아이들 볼 만한 영화 없지요? 1 초등4학년 2012/04/07 753
    93634 쭈꾸미 자체가 짠데 이거 잘못된걸까요? 6 ........ 2012/04/07 1,955
    93633 한겨레21 독자 분들에게 샬랄라 2012/04/07 773
    93632 맞죠.못생긴 사람들이 남의 외모가지고 말이 많죠. 2 ... 2012/04/07 1,102
    93631 공무원인데 트위터로 정치인들한테 멘션 날려도 되죠 2 정치적의사개.. 2012/04/07 833
    93630 조선족 싸이트가보니 반성이라는걸 모른다,,, 10 별달별 2012/04/07 2,432
    93629 [분석] ‘김용민 막말’ 뻥튀기, 새누리에 득 안된다 6 투표 2012/04/07 1,233
    93628 김어준총수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11 불굴 2012/04/07 3,533
    93627 교회발언 - 최초 기사의 기자가 쓴 진실 5 참맛 2012/04/07 1,748
    93626 사랑만 보고 결혼하신분 계세요? 6 ..... 2012/04/07 2,488
    93625 <<수원사건을 보고>> 패스..알바좀비글 .. 아래 2012/04/07 722
    93624 가톨릭 신자분들 도움 주세요 성물 구입에 관해.. 3 ?? 2012/04/07 1,728
    93623 유명음식점은 꼭..이럴수 밖에 없나요? 30 하동관실망 .. 2012/04/07 9,106
    93622 수원 사건을 보고 ... 2012/04/07 1,105
    93621 근데 조선족들이 본래 경상도출신 14 ... 2012/04/07 2,833
    93620 건축학개론..볼까요? 미련이 남아서.. 15 .... 2012/04/07 2,561
    93619 안철수 원장은 밀당의 고수인 듯 18 야권180 2012/04/07 3,070
    93618 이제 프레임은 나꼼수 vs 조선일보다! 4 참맛 2012/04/07 1,437
    93617 수원도 경기도죠? 경기도지사 김문수, 왜숨어계시나? 4 119장난전.. 2012/04/07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