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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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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자기만족, 자기취향일 뿐인가요?

명품이란?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2-01-10 16:21:48

저는 명품을 자기만족 자기취향이디 신경꺼- 라는 마인드 좀 이상해 보여요.

아르바이트를 해서 명품을 사는 사람들

몇십만원을 주고 가짜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현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명품을 무리해서  사는사람들, 가짜를 사는 사람들을 허영심에 가득찼다고 비난할 수도 없어요.

김어준씨가 그러더군요.

명품으로 자기의 존재가치를 드러내야 하는 사회가 문제라구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자기만족,자기취향이다는 말 보다는 명품이 선호되는 사회를 좀 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예가 성형이죠.

성형은 자기만족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성형이 자기만족일까요.

어쨌든 전 자기만족, 자기취향이라고 하는 그 쿨함속에 사회를 읽지 않으려는 그 마인드가 살짝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IP : 122.34.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0 4:32 PM (203.249.xxx.25)

    동감합니다. 왜 명품에 열광하게 되는지.....성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2. 자신의
    '12.1.10 4:34 PM (121.147.xxx.151)

    사회적 지표를
    쓰다 버릴 물건으로 밖에 나타낼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건 비극이죠.
    또 그런 물건을 통해 사람을 재보는 사회적 편견이 그릇된 거지만
    지구에 인간이 살아오는 동안 쭉
    사람들 중엔 일부는 겉표지를 보며 타인이나 물건을 평가하는 습관이 있으니
    그 남의 평가에 자신이 오락 가락 하지 않을만한 심지가 있는 삶을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심지가 없으니 흔들릴뿐이겠죠.

    오래 살며 그런 명품도 가져보고 입어보고
    정리하며 명품이 쓰레기되는 걸 보고 또 보다 보니

    중요한 건 명품이란 품평병에 걸리지 말고

    편안하고 건강한 자신의 삶을 위한 물건을

    올바로 찾아쓸 줄 아는 안목을 높이는게 중요하단 생각이듭니다

  • 3. 흠흠
    '12.1.10 4:35 PM (220.116.xxx.187)

    최근 명품 열풍 뒤에는 장기적인 경제 침체가 있대요.
    사람들의 경제적인 계층이 계속 떨어지다보니까, 비싼 가방~ 비싼 지갑~ 비싼 시계 이런 거 사면서, "난 아직 밑바닥까지 떨어지지 않았어" 하면서 자위한다네요.
    이 말 듣고 보니까 몇 달씩 점심 굶어가면서 돈 모아 가방 사는 사람들의 정체를 알겠드라구요.

  • 4. ..
    '12.1.10 4:36 PM (211.104.xxx.166)

    참 이상해요
    제 주변엔 명품 가진사람들도 있지만 명품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메스컴에서 떠들어서 그런가 왜 유독 82에서는 명품열풍이라 말씀들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 주변인들은 명품 한두개있으면 그 외엔 다 보세예요 ㅎ
    적어도 열풍소리들으려면 죄다 명품이어야잖아요

  • 5. 명품과 성형?
    '12.1.10 4:37 PM (65.49.xxx.84)

    명품과 성형은 좀 다른 차원인것 같은데요.
    과도한 성형은 문제가 될지 몰라도
    외모때문에 차별받고 놀림받고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성형은 위대한 구세주죠.
    그리고, 어디까지가 성형인지 몰라도 노인들도 검버섯제거하거나 주름펴는 시술받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삶의질이 높아져요.
    만약에 배우가 꿈인데 외모때문에 못하는 사람에게는 성형을 통해서 꿈도 이룰수 있구요.
    성형하고 시집 잘가는 여자들도 있어요.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못생겨서 받는 불이익을
    수술을 통해 개선시키고 자신감 얻는 거니까 나쁜거 아니잖아요.
    성형을 통해서 자기만족하고 자신감 갖는거 그거 누가 손가락질 할수 있을까요.
    명품은 없어도 크게 상관없지만 성형은 꼭 필요한 이들에겐 인생을 바꿀수 있는 계기도 되는거라
    봅니다.

  • 6. ..
    '12.1.10 4:41 PM (211.104.xxx.166)

    그리고 굳이 소비에대한 성찰에 명품이 우선시되어야하는 이유도 사실 전 모르겠네요
    아마 평균을 낸다면 명품가방에 들인 금액보다 터무니없는 옷값이 더할걸요;;
    가전제품도 만만치않구요.. 요즘 한창 커피머신들 구입하시잖아요.. 이것도 값나가는거 고르자면 꽤 들구요..
    왜 맨날 소비문제에 항상 먼저 명품가방이 올라와야하는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 7. ,..
    '12.1.10 4:42 PM (122.34.xxx.15)

    성형 얘기는 윗님이 말한 것 같은 케이스도 있겠네요. 그런 면에서 성형은 자기만족이 맞네요. 하지만 저는 최근 게시판을 보면서 생각해서.. 메인글에 있는 여자는 이쁘면 장땡이네요- 하는 글.. 이런 글을 보며 성형에 대해 생각해봤거든요. 여자의 미모는 계층을 이동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과하게 요구하는 사회, 외모로 계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 라는 면에서 성형과 명품을 같은 선에서 본 거에요. 윗님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원글의 짧은 말로 표현한 건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 8. ...
    '12.1.10 4:47 PM (218.145.xxx.137)

    저는 단순하게 생각해요.

    왠지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을 더 갖고 싶어지는 심리 있잖아요.

    꼭 물건이 아니라 무엇이라도요.

    명품도 그냥, 쉽게 사기 어려우니까 더 갖고 싶어지고 열망하게 되는 그런 심리 아닐까요?

  • 9. ...
    '12.1.10 5:00 PM (61.74.xxx.243)

    그냥 돈이 무지 많아 물건이 맘에 들어서 돈에 구애 안받고 몀품 턱턱 사는 사람들 제외하고, 자기 과시욕+남의 이목으로 인해 과소비 명품에 골몰하는 듯. 개인적으로 과시욕이나 남의 이목 신경쓰는 사람들, 컴플렉스가 많고, 골빈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우리사회는 이런사람들이 많은거 같음.

  • 10. 흠..
    '12.1.10 5:07 PM (122.34.xxx.15)

    명품에 대해서 자기만족이다, 취향이다 하는 태도, 명품 멘 사람들을 골빈사람이라 치부하는 시선 . 이 두 입장 속에서 '명품으로 자기를 드러내는 사회'에 대해서는 생각을 잘 안해서 쓴 글입니다. 명품 멘 사람들이 골빈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전 좀 이상해 보여요.

  • 11. ..
    '12.1.10 5:25 PM (210.109.xxx.251)

    우리 사회가 경쟁적이고 수직적인 서열을 매기려는 사회이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교 문화의 잔재일수도 있고 학교, 직업, 사는 동네, 재산 이런걸로 끊임없이 경쟁하고 명품은 자신의 부나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품의 질이 좋아서 사는것도 있지만 과시욕도 한 몫을 할꺼 같구요. 우리나라만 과시욕이 있는건 아니지만 유독 심한건 사실입니다.

  • 12.
    '12.1.10 5:30 PM (58.234.xxx.93)

    다른건 모르겠고 명품 들고 있는데 사람들 많은데서 진짜야 가짜야. 라고 물어보는거 너무 싫어요.
    다른 이야기지만.

  • 13. ㅡㅡ
    '12.1.10 5:56 PM (210.216.xxx.167)

    가저보면 별거 아닌데요

  • 14. ...
    '12.1.10 6:00 PM (122.34.xxx.15)

    삼성가 여자들이나 재벌들 부자들 귀티니 부티니 럭셔리니.. 과하게 사용되는 사회에서 내면의 아름다움 운운하는 건 가식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명품 가방 멘다고 내면의 아름다움이 없는 것도 아닐테구요. 명품에 대한 인식이 참 기이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 15. 000
    '12.1.10 10:34 PM (92.75.xxx.243)

    상류 사회에 대한 동경이죠 뭐. 예전엔 가리워졌던 그들의 생활이 드라마나 광고나 잡지 등등 쉽게 노출되고 동경을 넘어서 같은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나를 그들과 동일시하는 기형적 자기 만족감과 함께 외형적인 것 만으로 재단하는 현상-외모 지상주의, 황금 만능주의, 천민 자본주의의 집결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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