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거절 잘 하는 법 도움 주세요

거절 못하는 바보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12-01-10 15:07:43

이번에 딸이 초등 졸업합니다

그래서 딸하고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어요

그러다가

친구도 같이 가자고 얘기를 했죠

예전부터 여행 한번 같이 가자고 말을 했었고

친구 딸과 울 딸도 동갑(같은 학교는 아님)에 어릴 때 친구라

모녀의 오붓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권했어요

 

근데 여행 가는 건 좋은데

위에 오빠( 중3)이 혼자 집에 두고 가기 걸린 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완만하게 5명이 되면 호텔 방 문제가 걸린다 했더니

오빠의 친구를 한명 데리고 가면 되겠다며 친구를 알아본다네요

 

저는 딸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일부러 동생은 캠프 보내고 그 기간에 가는데

그리고 여기저기 공부될 여행이 아니라

맛있는 거 먹고 시내구경 팬시구경하면서

딸하고 속 이야기 하다가 올 계획이라서

친구 아들은 몰라도 친구 아들의 친구까진 부담스럽네요

슬쩍 부담스럽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친구는 괜찮다 부담 안가져도 된다고 답이 왔어요ㅠ,ㅠ

우리 딸은 모르는 오빠까지 간다고 싫어하고요

 

어떡해야 될까요

애초에 확실하게 말 못한 제잘못인 건 알지만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20.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2.1.10 3:13 P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따로 가자고 하세요.
    난 딸아이랑 오붓하게 여행을 가고 싶어서 동생도 일부러 캠프에 보냈다고 하시고,
    너희 식구까지는 또 모르겠는데, 솔직히 모르는 아이까지 데리고 가기 싫다고 하세요.
    그냥 너희는 그렇게 다녀오고, 나는 처음에 마음 먹은대로 딸아이랑 다녀오겠다고 하세요.
    솔직히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내 초등딸 데리고 남의 집 중딩아들 끼워서 여행을 갑니까..
    그거 이해 못해주면 어쩔 수 없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제일 낫지 싶어요.

  • 2. 사실대로
    '12.1.10 3:13 PM (110.15.xxx.248)

    딸이 모르는 오빠랑 같이 가는 건 싫다고 한다고
    이번에는 아들과 아들 친구와 같이 가라고 하세요(이거 중요~! 싫다고 안간다고 하면 친구는 아들을 놔두고 와야하는데, 그렇게 간다해도 썰렁해요)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가자고 하세요.

  • 3. ...
    '12.1.10 3:14 PM (175.112.xxx.103)

    아니 대체 왜 내가 부담된다는데 부담 안가져도 된다고
    말하는걸까요? 부담이된다는데...
    원글님 마음그대로 말하세요

  • 4. ....
    '12.1.10 3:27 PM (72.213.xxx.138)

    늦을수록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맘 상하지 않는 거절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댓글님대로 설명하시고, 힘드시면 전화하셔서 댓글을 보며 얘기해 보세요.

  • 5. 거절 못하는 바보
    '12.1.10 3:44 PM (59.20.xxx.48)

    댓글 고맙습니다
    일단 두번째 분 말씀대로 딸이 모르는 오빠랑 가기 싫어한다고 문자를 보내 놨습니다
    아직 답변은 없고요
    친구네는 여행 갈 계획이 없었는데 제가 가자고 해서 가기로 한 거고요
    그래서 제가 더 거절하기 힘드네요
    일단 지금은 친구가 바쁜 시간이니 한가한 시간에 전화해서 말해야겠어요

  • 6. ..
    '12.1.10 3:53 PM (58.234.xxx.93)

    잘 해결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일단 싫은 소리 듣기 싫음 거절은 힘들죠.

  • 7. **
    '12.1.10 8:14 PM (111.118.xxx.72) - 삭제된댓글

    말씀 잘 하셨나요?
    혹시 아직 말씀 안하셨고 거절의 말이라 말하기 힘드시면
    따님 얼굴을 떠올리세요
    모처럼 엄마랑 여행간다고 들떠있다가
    모르는 오빠들이랑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실망한 따님의 얼굴을요
    이번 여행이 누구를 위한 건지 상기하신다면
    친구분께 거절하기가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81 탈모에 좋은 샴푸 추천 해주세요 11 엄청빠짐 2012/01/11 4,134
58480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2 간때문이야... 2012/01/11 1,145
58479 감기에 사과 먹으면 안된다는데, 정말이에요? 11 근거있냐? 2012/01/11 10,568
58478 점심시간에 남대문 다녀왔어요 ㅎㅎㅎ 2 키키 2012/01/11 1,786
58477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고기마니아 커피마니아를 찾습니다~ 1 이작 2012/01/11 883
58476 이러다 패딩 논문 쓰겠음^^ 9 패딩 2012/01/11 3,110
58475 외모가 다른 남매 12 ,,, 2012/01/11 3,190
58474 저 좀 도와주세요...please 1 희망 2012/01/11 791
58473 잘 되세요?? 카톡 2012/01/11 669
58472 이것도 운동의 효과일까요? 3 냐옹 2012/01/11 1,819
58471 지금 강남구의 한 백화점에서 인질극중이라는대요! 11 2012/01/11 8,841
58470 곶감,고기 어디가 젤 맛있나요? 4 구입후기??.. 2012/01/11 1,255
58469 검은색 코트에 어울리는 3 목도리 추천.. 2012/01/11 1,614
58468 아는 엄마에게서 한밤중에 온 행운의 편지(?)문자.. 왕짜증이네.. 21 // 2012/01/11 3,664
58467 건성이신분들 겨울에 점빼지 마세요~ 이런~ 2012/01/11 1,301
58466 사과를 많이 드시는 친정 어머니.. 지방간이시래요.. 7 ... 2012/01/11 4,275
58465 '내곡동 사저' 고발 80일 지나서야 수사 본격화 1 세우실 2012/01/11 821
58464 남편이랑 등본에 같이 안돼 있어요. 3 회사서류 2012/01/11 1,490
58463 머리 언제감으세요? (저는, 뒷통수 절벽..ㅜㅜ) 6 졸려 2012/01/11 2,031
58462 동네 산악회에서요... 7 파란.. 2012/01/11 2,634
58461 한번씩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해요. 3 올해7세남아.. 2012/01/11 1,354
58460 토리버치 가방 갖고계신분 있나요?? 1 질문 2012/01/11 1,518
58459 입병을 달고 살까? 5 왜? 2012/01/11 1,334
58458 “盧 자살했으니 최악 대통령” 한나라 시의원 막말 3 자유 2012/01/11 1,158
58457 분당미라지가구 가보신분계세요? 1 ** 2012/01/11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