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거절 잘 하는 법 도움 주세요

거절 못하는 바보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2-01-10 15:07:43

이번에 딸이 초등 졸업합니다

그래서 딸하고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어요

그러다가

친구도 같이 가자고 얘기를 했죠

예전부터 여행 한번 같이 가자고 말을 했었고

친구 딸과 울 딸도 동갑(같은 학교는 아님)에 어릴 때 친구라

모녀의 오붓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권했어요

 

근데 여행 가는 건 좋은데

위에 오빠( 중3)이 혼자 집에 두고 가기 걸린 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완만하게 5명이 되면 호텔 방 문제가 걸린다 했더니

오빠의 친구를 한명 데리고 가면 되겠다며 친구를 알아본다네요

 

저는 딸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일부러 동생은 캠프 보내고 그 기간에 가는데

그리고 여기저기 공부될 여행이 아니라

맛있는 거 먹고 시내구경 팬시구경하면서

딸하고 속 이야기 하다가 올 계획이라서

친구 아들은 몰라도 친구 아들의 친구까진 부담스럽네요

슬쩍 부담스럽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친구는 괜찮다 부담 안가져도 된다고 답이 왔어요ㅠ,ㅠ

우리 딸은 모르는 오빠까지 간다고 싫어하고요

 

어떡해야 될까요

애초에 확실하게 말 못한 제잘못인 건 알지만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20.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2.1.10 3:13 P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따로 가자고 하세요.
    난 딸아이랑 오붓하게 여행을 가고 싶어서 동생도 일부러 캠프에 보냈다고 하시고,
    너희 식구까지는 또 모르겠는데, 솔직히 모르는 아이까지 데리고 가기 싫다고 하세요.
    그냥 너희는 그렇게 다녀오고, 나는 처음에 마음 먹은대로 딸아이랑 다녀오겠다고 하세요.
    솔직히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내 초등딸 데리고 남의 집 중딩아들 끼워서 여행을 갑니까..
    그거 이해 못해주면 어쩔 수 없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제일 낫지 싶어요.

  • 2. 사실대로
    '12.1.10 3:13 PM (110.15.xxx.248)

    딸이 모르는 오빠랑 같이 가는 건 싫다고 한다고
    이번에는 아들과 아들 친구와 같이 가라고 하세요(이거 중요~! 싫다고 안간다고 하면 친구는 아들을 놔두고 와야하는데, 그렇게 간다해도 썰렁해요)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가자고 하세요.

  • 3. ...
    '12.1.10 3:14 PM (175.112.xxx.103)

    아니 대체 왜 내가 부담된다는데 부담 안가져도 된다고
    말하는걸까요? 부담이된다는데...
    원글님 마음그대로 말하세요

  • 4. ....
    '12.1.10 3:27 PM (72.213.xxx.138)

    늦을수록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맘 상하지 않는 거절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댓글님대로 설명하시고, 힘드시면 전화하셔서 댓글을 보며 얘기해 보세요.

  • 5. 거절 못하는 바보
    '12.1.10 3:44 PM (59.20.xxx.48)

    댓글 고맙습니다
    일단 두번째 분 말씀대로 딸이 모르는 오빠랑 가기 싫어한다고 문자를 보내 놨습니다
    아직 답변은 없고요
    친구네는 여행 갈 계획이 없었는데 제가 가자고 해서 가기로 한 거고요
    그래서 제가 더 거절하기 힘드네요
    일단 지금은 친구가 바쁜 시간이니 한가한 시간에 전화해서 말해야겠어요

  • 6. ..
    '12.1.10 3:53 PM (58.234.xxx.93)

    잘 해결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일단 싫은 소리 듣기 싫음 거절은 힘들죠.

  • 7. **
    '12.1.10 8:14 PM (111.118.xxx.72) - 삭제된댓글

    말씀 잘 하셨나요?
    혹시 아직 말씀 안하셨고 거절의 말이라 말하기 힘드시면
    따님 얼굴을 떠올리세요
    모처럼 엄마랑 여행간다고 들떠있다가
    모르는 오빠들이랑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실망한 따님의 얼굴을요
    이번 여행이 누구를 위한 건지 상기하신다면
    친구분께 거절하기가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91 4학년, 씽크빅 수학과 점프 왕수학만 풀려도 될까요? 3 왕수학 2012/01/10 1,594
58190 영화제목이 생각날듯 한데..기억이 안나요 ㅠㅠ 6 ㄷㄷ 2012/01/10 1,035
58189 20여년전쯤에 있던 온양 온천 원탕...이 어딘지 아세요? 3 너무변했어 2012/01/10 4,472
58188 인천에서 제주도로 차만 보내는거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촌아짐 2012/01/10 2,140
58187 질문합니다 .겨드랑이 암내수술에 관해서... 6 난나 2012/01/10 2,264
58186 남편이 보기 싫으니, 정말 1 ㅡㅡㅡ 2012/01/10 1,123
58185 서울랜드에서 얼음 썰매 타고 왔어요. 어릴 때 타던 썰매요. 1 가끔 2012/01/10 864
58184 유방 물혹과 섬유선종은 다른건가요? 2 ... 2012/01/10 14,093
58183 본인 대학원 학자금 대출 관련 문의드려요~~ 4 레몬빛 2012/01/10 1,068
58182 말하기,듣기 집중 학원 2 chelse.. 2012/01/10 1,089
58181 듣다보면 가슴 저리는 노래 있으세요.... 180 애니 2012/01/10 11,561
58180 엠빙신의 빛과 그림자 7 저녁숲 2012/01/10 1,479
58179 팔자주름에 가장 효과적인 시술은 뭘까요? 2 .. 2012/01/10 2,680
58178 아들한테 받은 나의 탄생 축하금 7 축하금 2012/01/10 1,170
58177 미국으로 택배보낼때 한약을 어떻게 보내나요? 2 찐감자 2012/01/10 981
58176 나이 먹으니 사진도 안 받아요 ㅠㅠ.. 7 사진 2012/01/10 2,137
58175 사각턱보톡스요 2 ㅇㅇ 2012/01/10 1,312
58174 실비보험 4 보험 2012/01/10 874
58173 네이*에서 유명한 그레이* 구스 이불 어떤지요? 6 응삼이 2012/01/10 2,801
58172 롯데백화점 6개월 무이자 행사 언제하나요? 1 질문 2012/01/10 1,111
58171 발냄새 심한 남자 보통 여자들 어떻게생각하시나요? 8 레넌 2012/01/10 1,625
58170 파워블로거 위법 포털이 자율 제재… 위법 누적 땐 퇴출 오호 2012/01/10 634
58169 2012년 첫주 조중동방송의 컨셉은? 2 yjsdm 2012/01/10 527
58168 백화점 좀 좋은 겨울코트 추천요... 3 쇼핑... 2012/01/10 2,782
58167 냉동고를 장터에 내놓으면 팔릴까요?? 4 ㅡㅡ 2012/01/10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