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딸이 초등 졸업합니다
그래서 딸하고 단둘이 여행을 계획했어요
그러다가
친구도 같이 가자고 얘기를 했죠
예전부터 여행 한번 같이 가자고 말을 했었고
친구 딸과 울 딸도 동갑(같은 학교는 아님)에 어릴 때 친구라
모녀의 오붓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권했어요
근데 여행 가는 건 좋은데
위에 오빠( 중3)이 혼자 집에 두고 가기 걸린 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완만하게 5명이 되면 호텔 방 문제가 걸린다 했더니
오빠의 친구를 한명 데리고 가면 되겠다며 친구를 알아본다네요
저는 딸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일부러 동생은 캠프 보내고 그 기간에 가는데
그리고 여기저기 공부될 여행이 아니라
맛있는 거 먹고 시내구경 팬시구경하면서
딸하고 속 이야기 하다가 올 계획이라서
친구 아들은 몰라도 친구 아들의 친구까진 부담스럽네요
슬쩍 부담스럽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친구는 괜찮다 부담 안가져도 된다고 답이 왔어요ㅠ,ㅠ
우리 딸은 모르는 오빠까지 간다고 싫어하고요
어떡해야 될까요
애초에 확실하게 말 못한 제잘못인 건 알지만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