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꼬였는지 별게 다 섭섭하네요..

섭섭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2-01-10 12:05:17

시댁이랑은 연끊고 연락안한지 2년됐구요..

새시어머니에 시아버지 역시 남보다 못했어요..

여튼 그래서 연락없이 저희끼리 아둥바둥 살고있어요

 

웃긴건,, 저희엄마 결혼후에 나중에 이야기해서 알게되었고요.. 분기탱전하신건 잠시..

남의 이목을 넘 생각해요..

남이라는건 이모들이에요, 이모들이 좀 많은데(네명) 어찌나 몰려다니면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지

비밀이라는게 없고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뒷담화 작렬이죠.. 물론 엄마도 포함이고요..

한아파트, 옆동아파트 다들 지척에 살아 정말 밥숟가락 갯수는 물론 간장통, 소금통 어딨는지도 다알죠,,

서로 의지하고 놀러도 다니고 엄청 친한건 사실인데... 서로 뒷담화랑 남 안좋은 이야기하는건 똑같네요..

한예로 이모들 중에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는 이모가있는데 애가 정신적으로 좀아파서 걱정이많아요

그 이모만 없으면 그렇게 씹어댑니다.. 애아빠가 그모양이라 그렇게 될줄 알았다는둥, 이런식으로요..

서로 자식들 일 중에 잘안풀리거나 어렵거나 한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걱정하기보다

상대방의 나쁜일로 위안을 받는듯한 느낌이 많아요..

 

너무도 잘알기때문에 제이야기가 오르내리는게 싫은지 엄마도 일체 비밀로 하고요..

 

이모들 전부 자식들 결혼하고 손주낳고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결혼해서 먹고삽니다..

 

서로 자식들이 뭐하나라도 해주면 자랑하기에 바쁘고

저도 거기에 질세라 화장품이니 뭐니 선물에 기념일이면 떡배달 꽃배달 많이도했네요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아직도 제가 시댁에서 사랑받는거 처럼 이야기하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심지어 설날에 내려갈까 싶은데 당일날 내려가려니

이모들이 이상하게 볼꺼라며 담날 오라네요.. 그말 듣는데 갑자기 섭섭하고 눈물이 나요

 

가지말까봐요.. 정말 표도 없는데..

그랬더니 별로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그럼 설날지나고 주말에 오라고 하네요..

설날에 어디안가고 있어보셨나요..?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고 음식 시켜먹을때도 없어요...

아마 이모들한테 가서 우리딸 시댁에서 잘먹고 논다고 이야기하겠죠..

 

안그래도 쓸쓸한데 마음이 참 그래요..

 

IP : 1.230.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0 12:39 PM (122.32.xxx.10)

    섭섭한 원글님 마음도, 그렇게 주위에 말씀하시는 어머님 마음도 모두 이해되요.
    저도 윗분처럼 어디 관광지라도 한번 놀러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막장 시댁이라고 해도 명절때 상종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고
    며느리 노릇 해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그나마 좀 낫다 하고 마음 먹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10 한국일보 펌) 빈곤의 다문화화와 위선 2 2012/05/08 1,536
107109 성년의 날 선물 1 성년의 날 2012/05/08 1,503
107108 그게 뭐든 다 사람 인성차이 같아요. 2 ㅎㅎ 2012/05/08 1,496
107107 생협 케익 추천해주세요 1 콩새 2012/05/08 1,371
107106 미친 우리나라 기름값(국제유가 40원 내렸는데 정유사 4원 인하.. 1 저항만이 살.. 2012/05/08 1,219
107105 우리 윗세대들이 효자효부인생을 살았을까요? 6 효도르 2012/05/08 2,443
107104 오이소박이.....너무 익어버렸네요.어쩌죠? 4 콩콩이큰언니.. 2012/05/08 3,020
107103 초간단 비빔장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4 2012/05/08 3,965
107102 날 미치게 만드는 분노유발자.. 18 귀가 썩는다.. 2012/05/08 3,778
107101 카모메식당에 나오는 그런 시나몬롤 어디가면 먹을 수 있나요 서울.. 6 시나몬롤 2012/05/08 2,639
107100 영양제 먹고도 몸이 안좋아 질수 있을까요? 4 ff 2012/05/08 1,339
107099 장마철 보송보송 이부자리를 만들기위해 제습시트 2012/05/08 887
107098 개념 고등학생..'병걸렸어요?'ㅋㅋ 1 사랑이여 2012/05/08 1,712
107097 위로는 어버이에,아래에는 어린이에 낑긴세대~ 3 낑긴세대 2012/05/08 1,113
107096 왜이러실까요....정말 4 홧병 2012/05/08 1,564
107095 선글라스.. 안경점에서 사시나요? 1 선글 2012/05/08 8,795
107094 아웃* 고기, 왜 이리 질겨요? 3 돈아까워 2012/05/08 1,128
107093 애완견 진드기 !!!알려주세요 7 반려견 2012/05/08 2,908
107092 아가씨 소리.. 36 이거뭐..... 2012/05/08 9,437
107091 어린이집 스승의날 선물 어떤거 해야할까여? 4 선물 2012/05/08 2,602
107090 삼성 반도체 노동자 또 사망 4 세우실 2012/05/08 1,294
107089 양초요... 실이 다 타서 초가 많이 남아서 아까운데요 1 활활 2012/05/08 1,108
107088 도수 넣은 선글라스..어지럽지 않나요? 2 선글라스 2012/05/08 1,878
107087 오늘 전국 비온댔는데 5 비소식 2012/05/08 2,311
107086 종북 김석기에 대한 곽대중 컬럼 젊은 날의 .. 2012/05/0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