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꼬였는지 별게 다 섭섭하네요..

섭섭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2-01-10 12:05:17

시댁이랑은 연끊고 연락안한지 2년됐구요..

새시어머니에 시아버지 역시 남보다 못했어요..

여튼 그래서 연락없이 저희끼리 아둥바둥 살고있어요

 

웃긴건,, 저희엄마 결혼후에 나중에 이야기해서 알게되었고요.. 분기탱전하신건 잠시..

남의 이목을 넘 생각해요..

남이라는건 이모들이에요, 이모들이 좀 많은데(네명) 어찌나 몰려다니면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지

비밀이라는게 없고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뒷담화 작렬이죠.. 물론 엄마도 포함이고요..

한아파트, 옆동아파트 다들 지척에 살아 정말 밥숟가락 갯수는 물론 간장통, 소금통 어딨는지도 다알죠,,

서로 의지하고 놀러도 다니고 엄청 친한건 사실인데... 서로 뒷담화랑 남 안좋은 이야기하는건 똑같네요..

한예로 이모들 중에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는 이모가있는데 애가 정신적으로 좀아파서 걱정이많아요

그 이모만 없으면 그렇게 씹어댑니다.. 애아빠가 그모양이라 그렇게 될줄 알았다는둥, 이런식으로요..

서로 자식들 일 중에 잘안풀리거나 어렵거나 한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걱정하기보다

상대방의 나쁜일로 위안을 받는듯한 느낌이 많아요..

 

너무도 잘알기때문에 제이야기가 오르내리는게 싫은지 엄마도 일체 비밀로 하고요..

 

이모들 전부 자식들 결혼하고 손주낳고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결혼해서 먹고삽니다..

 

서로 자식들이 뭐하나라도 해주면 자랑하기에 바쁘고

저도 거기에 질세라 화장품이니 뭐니 선물에 기념일이면 떡배달 꽃배달 많이도했네요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아직도 제가 시댁에서 사랑받는거 처럼 이야기하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심지어 설날에 내려갈까 싶은데 당일날 내려가려니

이모들이 이상하게 볼꺼라며 담날 오라네요.. 그말 듣는데 갑자기 섭섭하고 눈물이 나요

 

가지말까봐요.. 정말 표도 없는데..

그랬더니 별로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그럼 설날지나고 주말에 오라고 하네요..

설날에 어디안가고 있어보셨나요..?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고 음식 시켜먹을때도 없어요...

아마 이모들한테 가서 우리딸 시댁에서 잘먹고 논다고 이야기하겠죠..

 

안그래도 쓸쓸한데 마음이 참 그래요..

 

IP : 1.230.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0 12:39 PM (122.32.xxx.10)

    섭섭한 원글님 마음도, 그렇게 주위에 말씀하시는 어머님 마음도 모두 이해되요.
    저도 윗분처럼 어디 관광지라도 한번 놀러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막장 시댁이라고 해도 명절때 상종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고
    며느리 노릇 해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그나마 좀 낫다 하고 마음 먹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2 남편과 둘이 해외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시겠어요? 17 결혼10주년.. 2012/01/13 2,700
59221 찹쌀부꾸미 하는 방법이요~ 9 궁금해요 2012/01/13 1,364
59220 선물로 폴란드 그릇( 컵셋트) 어떨까요? 11 고민 2012/01/13 1,992
59219 예비초등 책가방 조언해주세요 3 예비 학부모.. 2012/01/13 1,902
59218 대한민국 역사를 말아먹으려는쭝꿔 하이랜더 2012/01/13 447
59217 운전하시다가 동물들이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 나올때..진짜 어떻게.. 12 도로운전 2012/01/13 1,837
59216 [원전] 기사 3개 - 귀뚜라미 500 마리에서 세슘 4 천 베.. 1 참맛 2012/01/13 1,502
59215 컴퓨터 고장난거처럼 하는방법알려주세요. 11 비밀 2012/01/13 1,948
59214 메리츠 걱정인형 1 ... 2012/01/13 934
59213 가죽자켓에 곰팡이가.ㅠㅠ 5 2012/01/13 1,267
59212 선관위, 인터넷 선거운동 상시 허용 결정 (종합) 세우실 2012/01/13 550
59211 이나라 너무 살기좋은거 같네요, 결혼과 이혼도 완전자유네요 14 천국 2012/01/13 4,047
59210 서울랜드 요즘 도시락 들고 먹을만한 곳 있나요? 6 서울랜드 2012/01/13 4,637
59209 자동이체 두번 3 맹추 2012/01/13 983
59208 동네에 세일 자주하는 슈퍼 있으면 6 2012/01/13 1,083
59207 처갓집에 가는걸 불편해 하네요 ㅠㅠ 12 남자도 2012/01/13 2,796
59206 천안함은.... 1 그레그 2012/01/13 582
59205 아침에 홈쇼핑보고 르쿠르제 지르려다가 놓쳤네요.오렌지칼라가 품절.. 9 르쿠르제 2012/01/13 2,382
59204 내게 참 좋은 82 쿡 !! 5 위키피디아 2012/01/13 998
59203 새똥님 글을 읽고 - 집정리에 가장 큰 난관 - 남편 8 집정리 2012/01/13 3,299
59202 어제 밤에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은고에요 4 맛있다 2012/01/13 1,149
59201 고려대 부근 살기 좋은 새 아파트 추천 2 아파트 구함.. 2012/01/13 1,513
59200 마음이 편한쪽,몸이 편한쪽 어느쪽이 견디기 쉬우세요?? 8 ........ 2012/01/13 1,142
59199 광주에서도 이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배출되려나 보네. 14 깨어있는시민.. 2012/01/13 1,437
59198 주택 마당에서 닭 한 두마리 키워도 냄새 많이 날까요? 13 마당 2012/01/13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