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 수술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그냥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2-01-10 10:58:46

음.. 저의 불신이 낳은 괜한 우려였으면 진짜 좋겠습니다만...

어제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어머니가 급히 입원,수술하시게 되었다고

혹시 여유금이 있으면 빌려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늦게 보게 되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은 못 주었는데,

일단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하니 염려되어 전화했는데 전화는 안되었구요..

 

이 친구 집이 나름 가까운 지방이긴 한데,

점심 무렵에 출근을 했더라구요.. 아버지가 오셔서 자기는 일이 많아서 왔다고.

돈은 다른 지인 (저도 아는)에게 도움을 받았다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메신저로 이래저래 토닥토닥 했는데..갑자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어머니 입원, 수술 다 시켜봤지만.. 퇴원이 아니라 입원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수술비, 입원비 모두 퇴원시에 정산을 했었구요.

게다가, 그 친구 집이 어렵게 사는 집도 절대 아니고,

그 친구도 대기업 다니고 있고, 당연히 신용카드도 있는 상황이었을테구요..

오전에 연락이 안되었을때, 그 친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둘이 어릴 적부터 친구)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을 했었어요.. 물론 돈 이야기는 안했고,

연락 받은 일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좀 있으면 회사에서 상여금 나오는 상황이고,

이 친구도 한 두해 안 녀석도 아니고 돈 문제 일으킬 녀석은 아닙니다.. 이건 확신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걱정을 하냐면.. 이 친구가 최근에 남자를 사귀게 되었거든요.

좀 잘 퍼주고 그런 편이라, 처음엔 그냥 잘 아는 오빠 / 동생이었다가 연애를 시작했는데,

막연한 느낌이 그냥 남자가 선수.. 같았어요. 처음 시작 관계가 좀 그랬음.

그냥 닭살이야~~ 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뭔지 남자가 좀 신뢰가 안가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본적은 없어요.. 전해들은 이야기나, 이 친구 페북이나.. 등등)

 

어머니가 아침에 응급 수술해서 실려가셔서 수술하고 나왔다는데,

이 친구는 점심때 출근해서는 페북에, 어제 받은 선물 사진을 올리고 있고,

오늘도 그러고 있네요..

그냥 걱정 안 끼치려고 그러는 건가.. 싶었다가도, 뭔가 걱정을 하게 되네요.

 

별일 아니겠죠? 제가 좀 못되서 사람을 못 믿는거겠죠..? 그랬으면 진짜 좋겠네요..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따라..
    '12.1.10 11:21 AM (1.225.xxx.229)

    우선 친구분의 상황은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제 경우는요

    남편이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았어요...
    이때는 중간에 정산서가 나와서 중간정산을 선택할수있었고
    퇴원때에 다 정산했었구요...

    제 경우 입원할때
    개인병원이었는데 입원수속할때 계산을 하라고 했어요...
    일단 입원하면서 검사항목이 있었는데
    그 비용을 정산하고 입원수속이 가능했어요...

  • 2. ...
    '12.1.10 11:52 AM (222.109.xxx.38)

    병원에서 카드 수납 되던대요.

  • 3. 원글
    '12.1.10 12:13 PM (210.94.xxx.89)

    네.. 아마도 응급 수술을 했다니,
    큰병원이었던 것 같은데...

    에휴, 그냥 믿어야지요.. 쩝

  • 4. ...
    '12.1.10 2:12 PM (211.199.xxx.158)

    카드로 계산되거든요...울 시아버지 보험 안되는 엄청 비싼 로봇수술 천칠백만원짜리 수술 받으셨는데 카드 몇개로 계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15 아하하하하..방금 **에 기증 전화했어요 3 ㅇㅇㅇ 2012/01/13 1,652
59314 하나 더.....이게 늘 문제네요.ㅠㅠㅠㅠ 3 괴로워 2012/01/13 1,355
59313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 충격반응을 본다구.. 짤릴수도 있다고 실.. 5 .. 2012/01/13 2,583
59312 외가댁과 평생인연끊고사는분계셔요? 잘났다 2012/01/13 866
59311 중국산 동태전감을 샀는데 5 ... 2012/01/13 1,498
59310 최고급 립밤 추천받습니다 11 .... 2012/01/13 3,084
59309 편안사람 2 성격 2012/01/13 876
59308 [펌글] 나꼼수보다 더 무서운게 나온답니다 ㄷㄷㄷ 31 .. 2012/01/13 3,781
59307 돌잔치안한우리딸 유치원에서 돌잔치사진을.... 8 돌잔치사진... 2012/01/13 2,337
59306 사람이 살다보면 이친구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 30 질문 2012/01/13 8,029
59305 컴퓨터 사용하면서 아팠던 내팔과 어깨가 변화를 준후 덜 아파요 4 살맛나네.... 2012/01/13 2,501
59304 사랑니 괜히 뽑은건가 ...흑 7 .,, 2012/01/13 2,148
59303 비행기 공포증 극복한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7 사랑해 2012/01/13 24,060
59302 또 급질)ㅠㅠ한글문서 작성시 8 라맨 2012/01/13 1,422
59301 한명숙은 윤리도덕적으로도 과연 무죄인가 16 길벗1 2012/01/13 2,069
59300 무역학과 진로와 전망에 대하여~(여학생) 6 고3맘 2012/01/13 8,194
59299 오래된 한복은 버리는게 낫겠지요? 5 고민 2012/01/13 2,499
59298 돈봉투 폭로·재창당 갈등…자폭하는 한나라 1 세우실 2012/01/13 767
59297 인터넷과 tv결합상품이요.. 플리즈 2012/01/13 433
59296 아파트관리비때문에빌라로! 9 절약 2012/01/13 4,608
59295 뒷목이 콕콕 찌른다는데.. 4 남편이.. 2012/01/13 1,516
59294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비용 있나요? 2 .. 2012/01/13 764
59293 별 게 다 자랑... 6 ㅎㅎㅎ 2012/01/13 1,323
59292 친일독재미화 주도 이주호 교과부 장관 퇴진 촉구 서명! 1 어화 2012/01/13 535
59291 영어로 배우는 태권도 어떠세요? 8 영어 2012/01/13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