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 수술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그냥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2-01-10 10:58:46

음.. 저의 불신이 낳은 괜한 우려였으면 진짜 좋겠습니다만...

어제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어머니가 급히 입원,수술하시게 되었다고

혹시 여유금이 있으면 빌려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늦게 보게 되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은 못 주었는데,

일단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하니 염려되어 전화했는데 전화는 안되었구요..

 

이 친구 집이 나름 가까운 지방이긴 한데,

점심 무렵에 출근을 했더라구요.. 아버지가 오셔서 자기는 일이 많아서 왔다고.

돈은 다른 지인 (저도 아는)에게 도움을 받았다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메신저로 이래저래 토닥토닥 했는데..갑자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어머니 입원, 수술 다 시켜봤지만.. 퇴원이 아니라 입원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수술비, 입원비 모두 퇴원시에 정산을 했었구요.

게다가, 그 친구 집이 어렵게 사는 집도 절대 아니고,

그 친구도 대기업 다니고 있고, 당연히 신용카드도 있는 상황이었을테구요..

오전에 연락이 안되었을때, 그 친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둘이 어릴 적부터 친구)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을 했었어요.. 물론 돈 이야기는 안했고,

연락 받은 일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좀 있으면 회사에서 상여금 나오는 상황이고,

이 친구도 한 두해 안 녀석도 아니고 돈 문제 일으킬 녀석은 아닙니다.. 이건 확신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걱정을 하냐면.. 이 친구가 최근에 남자를 사귀게 되었거든요.

좀 잘 퍼주고 그런 편이라, 처음엔 그냥 잘 아는 오빠 / 동생이었다가 연애를 시작했는데,

막연한 느낌이 그냥 남자가 선수.. 같았어요. 처음 시작 관계가 좀 그랬음.

그냥 닭살이야~~ 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뭔지 남자가 좀 신뢰가 안가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본적은 없어요.. 전해들은 이야기나, 이 친구 페북이나.. 등등)

 

어머니가 아침에 응급 수술해서 실려가셔서 수술하고 나왔다는데,

이 친구는 점심때 출근해서는 페북에, 어제 받은 선물 사진을 올리고 있고,

오늘도 그러고 있네요..

그냥 걱정 안 끼치려고 그러는 건가.. 싶었다가도, 뭔가 걱정을 하게 되네요.

 

별일 아니겠죠? 제가 좀 못되서 사람을 못 믿는거겠죠..? 그랬으면 진짜 좋겠네요..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따라..
    '12.1.10 11:21 AM (1.225.xxx.229)

    우선 친구분의 상황은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제 경우는요

    남편이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았어요...
    이때는 중간에 정산서가 나와서 중간정산을 선택할수있었고
    퇴원때에 다 정산했었구요...

    제 경우 입원할때
    개인병원이었는데 입원수속할때 계산을 하라고 했어요...
    일단 입원하면서 검사항목이 있었는데
    그 비용을 정산하고 입원수속이 가능했어요...

  • 2. ...
    '12.1.10 11:52 AM (222.109.xxx.38)

    병원에서 카드 수납 되던대요.

  • 3. 원글
    '12.1.10 12:13 PM (210.94.xxx.89)

    네.. 아마도 응급 수술을 했다니,
    큰병원이었던 것 같은데...

    에휴, 그냥 믿어야지요.. 쩝

  • 4. ...
    '12.1.10 2:12 PM (211.199.xxx.158)

    카드로 계산되거든요...울 시아버지 보험 안되는 엄청 비싼 로봇수술 천칠백만원짜리 수술 받으셨는데 카드 몇개로 계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75 JN커피 버터토피 시켰는데요. 같이 섞어먹을 것 추천해주세요! 1 원두왕초보 2012/01/10 1,048
57774 방사능 과유출 되었다는 대동벽지 사용자분들, 어떻게 하고 계신가.. 오늘 안 사.. 2012/01/10 3,282
57773 국민무서워 이것은 절대 못하는 것 하나 듣보잡 2012/01/10 676
57772 시사되지의 짜장면이 성토를 받네요 ㅋ 4 참맛 2012/01/10 1,454
57771 택배기사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8 황당 2012/01/10 2,419
57770 초 2 딸래미 친구 생일 선물 뭐가좋을까요? 2 ^^ 2012/01/10 535
57769 전세 빨리빼고 싶네여 ㅜ.ㅜ 4 힘들어 2012/01/10 1,689
57768 삼십대중반인데 여성탈모오는것같아요.. 제발조언 2012/01/10 777
57767 베란다에 6개월 둔 중멸치 ..볶아 먹어도 될까요? 6 노랗게 변한.. 2012/01/10 1,200
57766 저도 힐링캠프 보고 감상문 써봐요 ㅋ 6 문재인 2012/01/10 1,772
57765 치아가 없는 사람은 식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2012/01/10 3,248
57764 인권을 앞세워 학생들을 망치는 학생인권조례 통과 어려워 2 safi 2012/01/10 635
57763 윤남텍가습기 쓰시는분-물 새는 현상 없나요? 7 홍수 2012/01/10 5,856
57762 금산군 지정 공식 직거래 (홍삼, 배, 달걀, 청국장, 현미 등.. 금산[박정우.. 2012/01/10 521
57761 분당이나 압구정동에서 임플란트하려구요 추천좀 3 치과 2012/01/10 1,112
57760 성남 경원대와 단대오거리 근처 학원 추천 초등 중등 .. 2012/01/10 839
57759 초등학교 3~4학년 남자애 시계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시계고민~ 2012/01/10 669
57758 칠순잔치 여쭤봐요.. 5 .. 2012/01/10 2,089
57757 습관처럼 럭셔리 블로그에 들르게되요 7 빅토리아 2012/01/10 14,604
57756 나가수 자문위 김태훈 진짜 짤린듯... 27 나가수 2012/01/10 13,291
57755 실로폰 발달이늦은 아이 잘 알려줄 좋은 방법 있을까요 ? 3 천천히 2012/01/10 1,004
57754 유기그릇에 떡국먹고싶어요. 4 홍당무 2012/01/10 1,662
57753 사진편집??? 1 best 2012/01/10 944
57752 대리운전 콜센터 일해보신분 계세요 ? 1 e 2012/01/10 1,380
57751 클럽갔다는 K팝스타 여자 참가자 욕먹는거.. 불쌍하지 않나요? 40 아니요 2012/01/10 1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