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 수술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그냥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2-01-10 10:58:46

음.. 저의 불신이 낳은 괜한 우려였으면 진짜 좋겠습니다만...

어제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어머니가 급히 입원,수술하시게 되었다고

혹시 여유금이 있으면 빌려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늦게 보게 되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은 못 주었는데,

일단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하니 염려되어 전화했는데 전화는 안되었구요..

 

이 친구 집이 나름 가까운 지방이긴 한데,

점심 무렵에 출근을 했더라구요.. 아버지가 오셔서 자기는 일이 많아서 왔다고.

돈은 다른 지인 (저도 아는)에게 도움을 받았다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메신저로 이래저래 토닥토닥 했는데..갑자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어머니 입원, 수술 다 시켜봤지만.. 퇴원이 아니라 입원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수술비, 입원비 모두 퇴원시에 정산을 했었구요.

게다가, 그 친구 집이 어렵게 사는 집도 절대 아니고,

그 친구도 대기업 다니고 있고, 당연히 신용카드도 있는 상황이었을테구요..

오전에 연락이 안되었을때, 그 친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둘이 어릴 적부터 친구)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을 했었어요.. 물론 돈 이야기는 안했고,

연락 받은 일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좀 있으면 회사에서 상여금 나오는 상황이고,

이 친구도 한 두해 안 녀석도 아니고 돈 문제 일으킬 녀석은 아닙니다.. 이건 확신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걱정을 하냐면.. 이 친구가 최근에 남자를 사귀게 되었거든요.

좀 잘 퍼주고 그런 편이라, 처음엔 그냥 잘 아는 오빠 / 동생이었다가 연애를 시작했는데,

막연한 느낌이 그냥 남자가 선수.. 같았어요. 처음 시작 관계가 좀 그랬음.

그냥 닭살이야~~ 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뭔지 남자가 좀 신뢰가 안가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본적은 없어요.. 전해들은 이야기나, 이 친구 페북이나.. 등등)

 

어머니가 아침에 응급 수술해서 실려가셔서 수술하고 나왔다는데,

이 친구는 점심때 출근해서는 페북에, 어제 받은 선물 사진을 올리고 있고,

오늘도 그러고 있네요..

그냥 걱정 안 끼치려고 그러는 건가.. 싶었다가도, 뭔가 걱정을 하게 되네요.

 

별일 아니겠죠? 제가 좀 못되서 사람을 못 믿는거겠죠..? 그랬으면 진짜 좋겠네요..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따라..
    '12.1.10 11:21 AM (1.225.xxx.229)

    우선 친구분의 상황은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제 경우는요

    남편이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았어요...
    이때는 중간에 정산서가 나와서 중간정산을 선택할수있었고
    퇴원때에 다 정산했었구요...

    제 경우 입원할때
    개인병원이었는데 입원수속할때 계산을 하라고 했어요...
    일단 입원하면서 검사항목이 있었는데
    그 비용을 정산하고 입원수속이 가능했어요...

  • 2. ...
    '12.1.10 11:52 AM (222.109.xxx.38)

    병원에서 카드 수납 되던대요.

  • 3. 원글
    '12.1.10 12:13 PM (210.94.xxx.89)

    네.. 아마도 응급 수술을 했다니,
    큰병원이었던 것 같은데...

    에휴, 그냥 믿어야지요.. 쩝

  • 4. ...
    '12.1.10 2:12 PM (211.199.xxx.158)

    카드로 계산되거든요...울 시아버지 보험 안되는 엄청 비싼 로봇수술 천칠백만원짜리 수술 받으셨는데 카드 몇개로 계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13 남편들..와이프 직장 그만둔다면..어깨가 무거워지나봐요.. 51 어젯밤.. 2012/01/18 11,870
59712 이만큼 유지비 안드는 남편(본인에게만) 있을까요? 12 저렴모드 2012/01/18 1,764
59711 설에 갈비찜 해서 갈려고 하는데, 8인분 정도 할려면 몇키로나 .. 5 몰라서 2012/01/18 2,654
59710 우리 시장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좀 오버하신듯;; sukrat.. 2012/01/18 735
59709 빅포니 다운자켓...보이사이즈 질문이요... 4 샬롯 2012/01/18 487
59708 전화로... 사주 2012/01/18 287
59707 일본은 부동산 버블 꺼지고 지금은 부동산이 싸졌나요? 18 ........ 2012/01/18 3,907
59706 호텔패키지 가서 이유식 룸서비스가 만원(+10%)면 이용하시나요.. 8 냐옹 2012/01/18 1,591
59705 스마트폰사용하시는 분들 이어폰 뭐 쓰시나요? 1 아이폰 2012/01/18 379
59704 새뱃돈도 뽑기로 할까봐요.ㅋㅋ 4 ㅎㅎㅎ 2012/01/18 624
59703 어제 하루 알바를 하고 왔는데 기분이 참,,,, 5 왼손잡이 2012/01/18 1,959
59702 까르띠에 시계 유리부분이 8 준노엄마 2012/01/18 1,757
59701 평일날 속초여행 가보니.... 7 총맞은 것 .. 2012/01/18 3,561
59700 어제 PD수첩 허니문 푸어편 보고 앞날이 걱정되네요. 3 ^^ 2012/01/18 2,445
59699 보충수업 안간아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가르쳐주세요. 3 보충수업 2012/01/18 678
59698 정태근 “카메룬 대사, 2010년 카메룬 광산 외교전문 도용 의.. 세우실 2012/01/18 410
59697 중학교때부터 죽도록 공부해서 8 무엇이정답 2012/01/18 2,260
59696 한글2007을 공부해야하는데, 도움되는 곳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2/01/18 355
59695 백화점선물세트-제주갈치 맛있나요? 3 백화점선물세.. 2012/01/18 609
59694 교세라 칼 쓰시는분 어떤가요?칼 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6 응삼이 2012/01/18 1,454
59693 질문 한가지만 할께요? 올림픽종목 2012/01/18 231
59692 아파트 청소기 소리 13 중간소음 2012/01/18 3,141
59691 시장을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2 명절스트레스.. 2012/01/18 677
59690 혹시 옛날만화 꾸러기 기억나세요? 9 명랑만화 2012/01/18 506
59689 베가 넘버파이브 휴대폰 쓰시는분 계세요? 2 베가 2012/01/18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