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아침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2-01-10 09:57:09

저희집 윗층에는 연년생 아이 두 명이 살아요=ㅁ=!!

특히 3살 짜리가 남자애라, 그 육중한 발걸음;;;;

토요일 아침이면 아빠와 함께 총 3명이 뛰는 소리가 안방에서 거실까지 릴레이를 하지요ㅠㅠ

아직 애도 없는 저희 부부의 토요일 늦잠은 그 소리를 견뎌내냐 마냐에 달려 있어요.

 

그럼에도 올라갈 수 없었던 이유는,

가끔 조용한 새벽에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애 엄마의 절규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요.

 

남편은 뭔가 조용조용히 말해서 거의 안들리는데

부인은 울면서 소리지르고, 애는 나 혼자 키우냐 그러고, 그러다 방문 쾅 닫히는 소리 나고 엉엉 우는 소리 나고ㅠ

 

에효,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싶어서 못올라가겠더라구요.

게다가 낮에 얼굴을 본 적 있는데 너무너무 심성이 약한 사람처럼 보이고 또 그렇게 말하니까요;

 

헌데 아랫집 소음이 윗집으로도 올라간다니 어쩜;;

저희집이 1층이라 정말 맘놓고 뛰었거든요;;

 

특히 저희집 강아지 하루 종일 혼자 있다가 남편 들어오면 좋아서 방방 뛰는 덕분에

육중한 몸집의 남편이 작은방 이쪽 끝에서 거실 저쪽까지 쿵쿵 뛰어댔었는데=ㅁ=

 

어쩌면 윗집도 저희집 내려오고 싶었는데

그들의 소음이 있으니 차마 못내려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서로 위아랫집을 매우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IP : 58.29.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0 10:02 AM (124.216.xxx.37)

    저희 윗집하고 똑같네요 저는밑에집 소음이 올라간다는것 처음알았네요. 몰랐어요
    저도 꼭 애가 공부하려고할때 어제도 괴외할때 어떻게 알고 꼭 그시간에 릴레이해요
    요즘은 방학이라 더 미칠것같아요
    야구공을 준비해두었는데 차마 던지지는 못하겠고 마음이 굴뚝이네요

  • 2. 하...
    '12.1.10 10:36 AM (210.204.xxx.29)

    저 어제 자다 못참고 방바닥을 미친듯이 두들렸습니다.
    저희집 아랫집에는 발악을 하는 남매가 살고, 윗집에는 킹콩이 삽니다.
    어제 밤 12시 넘어서까지 발악을 하는 아랫집 남매 때문에 열받아 죽을뻔했습니다.
    정말 아랫집으로 뛰쳐내려가고 싶은거 밤이라 억지로 참고 방바닥을 미친듯이 두드렸는데
    잠시 조용하더니 또 소리소리 질러댑니다.
    아니 말이 안통하는 나이도 아니고 하나는 초등학생 하나는 6살쯔음 된 아이들인데
    왜 부모가 제제를 안하는지 도통이해가 안되요.
    조만간 한번 내려갈꺼에요. 요즘 방학이라 정말 못참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19 훈제오리는 뭐랑 먹는게 맛있나요? 14 오리오리 2012/01/11 1,969
56918 마키노차야 가는 법 1 ....ㅋㅋ.. 2012/01/11 883
56917 고등학교 보충 언제까지 하나요? 3 방학중 2012/01/11 576
56916 피지!! 정녕 로아큐탄 밖에 방법이 없을까요? 11 중1맘 2012/01/11 8,300
56915 뒤늦게 색다른 상담소에 빠졌어요 15 두분이 그리.. 2012/01/11 1,732
56914 1월 11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11 546
56913 이곳에 일기를 씁니다. 2 오늘도 이렇.. 2012/01/11 469
56912 미국아기들도 배넷저고리 입을까요? 5 아기 2012/01/11 2,796
56911 천안 사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2 allisw.. 2012/01/11 642
56910 민주통합당 모바일투표하셨나요? 5 싱글이 2012/01/11 435
56909 1종으로 바꾸고 싶은데... 4 운전면허 2012/01/11 542
56908 봉도사 이감 결정됫다는군요 장흥은 아니고 어딘지 아직모른다던데 11 가카 2012/01/11 1,704
56907 주말에 초등3 아이 친구들과 보여줄 영화 추천 부탁드려보아요~.. 2 장화신은? .. 2012/01/11 546
56906 2월-중독심리치료에 필요한 심층이론 강좌 연구소 2012/01/11 423
56905 직장을 그만둬야할까요?? 13 직장맘 2012/01/11 2,340
56904 교정(교도소,보호관찰소) 집단심리상담가 전문성 향상프로그램 1 연구소 2012/01/11 850
56903 나는꼽사리다 듣고 있어요 3 ^^ 2012/01/11 708
56902 사장이란 인간 짜증나요. 3 짜증 2012/01/11 645
56901 어흑...시아버님이 욕실 청소를 하고 계세요--;; 6 그루터기 2012/01/11 2,705
56900 화장솜 어디꺼 쓰세요? 14 화장솜 2012/01/11 2,100
56899 돈봉투 연루설로 곤욕치르는 박지원을위한 .....(불펜 펌) 1 박지원 2012/01/11 572
56898 도시가스, 돈 먹는 마귀같아ㅠㅠㅠ 12 도시가스 2012/01/11 2,706
56897 한남동 출근 3 집구함 2012/01/11 686
56896 82cook 모바일 버전 다 좋은데 2 아유지겨워 2012/01/11 811
56895 결혼생활..을 잘하는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6 라일락 2012/01/1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