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아들중 큰아이가 더 잘되었으면~~

아들만 둘~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12-01-10 09:50:40

아들을 둘 둔 직장맘인데요~~

작은애가 알면 서운하겠지만~~~

작은녀석이 연세대(전기전자공학부)와 고대(전기전자 전파공학부) 합격해서 이번에 82에 어느학교 택할건지 게시글 한번 올린적있던 엄마입니다.
합격했을땐 마냥 행복했는데,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동생이 형보다 훨씬 잘 들어가다 보니
집안에 보이지 않는 냉랭함이 보입니다,..
큰애도 처음에는 마냥 축하해주더니 요즘은 말은 하지 않지만 동생과 대하는게 좀 서먹서먹해지고
동생은 제 학교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하고 즐거워해야 하는데 형앞에서는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조심하는게 눈에 띄더니 ,  갑자기 큰애가 군대 제대후(교육학과생) 올해  3학년 복학예정인데 갑자기 휴학하겠다고 해서
저희 부부 엄청 고민에 빠졌어요~~~

말은 휴학인데 복학하고 싶은 의지가 없어진것 같아서 미래가 없다느니 비관에 빠져있어요
정말이지 둘이 다 잘되면 좋겠는데~~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작은아이보다는 큰애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제 솔직한 마음이에요,,
작은아이는 섭섭하겠지만요~~~

제가 못된 에미일까요?

벌써부터 동생에게 열등감에 쌓여가는 큰아일 보니 마음이 아려와서~~

합격해도 자식고민은 끝이없어요~~~

IP : 125.241.xxx.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0 9:53 AM (211.253.xxx.235)

    큰아이가 잘되면...
    집에서 학교 얘기하고 분위기도 냉랭하지 않고 작은 애가 갑자기 휴학하겠다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나요??

  • 2.
    '12.1.10 9:54 AM (199.43.xxx.124)

    응??
    왜 큰아이가 더 잘됐으면 하시나요?

  • 3. ㅇㅇ
    '12.1.10 9:55 AM (211.237.xxx.51)

    저는 다 큰 외동딸 하나만 키워서 둘가진 엄마 마음은 잘 모르겠는데..
    저도 차별 받고 큰 자녀로서 원글님 마음은 참 섭섭하네요..
    둘다 잘됐으면 좋겠어야지 어떻게 큰애가 더 잘되길 바라시는지요..
    이러실거면 그냥 하나만 낳으시지 ㅠㅠ
    저희 친정부모님은 말은 안하셨어도 항상 남동생이 저보다 더 잘되길 바랬거든요..
    본인들은 절대 차별하지 않는다 하셨지만 아이 본능적으로 느끼죠..

    그런 마음 갖지 마세요.. 작은 아드님 마음 상처 받습니다.
    두고 두고 안잊혀지고요..

  • 4. ...
    '12.1.10 9:56 AM (110.13.xxx.156)

    이해는 해요. 부모마음이 솔직히 그렇죠. 둘째가 형보다 못한건 괜찮은데 형이 둘째 보다 못하면
    자라면서 동생보다 못하다는 자격지심도 생기고 성격에도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요.
    못된 엄마 아닙니다. 전 첫째라 그상황 충분히 이해해요

  • 5. ㅜㅜ
    '12.1.10 9:57 AM (182.209.xxx.200)

    제가 둘째입장. 입학해거도 축하 못받고. 다들 심지어 친척들까지. 축하한단 말보다. 언니를 걱정하고 저보고 노무 좋아하지말라고함 ㅜㅜ 아직까지 상처로 암아있어요ㅡㅡ

  • 6. 원글님이
    '12.1.10 9:59 AM (203.142.xxx.231)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죠. 저도 살아보니까(원글님보다는 어리지만) 집안에서 장남장녀가 잘되는게 평화를 위해선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그 장남장녀의 인성이 괜찮았을때를 전제로요. 자기만 알고 동생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장남장녀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아이라면,, 사실 그게 집안평화를 위해 나아요.

  • 7. 원글님이
    '12.1.10 10:00 AM (203.142.xxx.231)

    참.. 큰아이한테 학교가 인생이 전부가 아닌란걸 얘기해주세요. 그걸 이해를 못하더라도. 동생은 동생의 인생이 있고, 너는 너만의 인생이 있으니까, 학교 좋은데 나온다고 다 잘되나요? 문이 좀 넓어질뿐이지 결국은 지 하기 나름입니다.
    교과서같은 얘기지만, 그렇게 이해시키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네요.

  • 8.
    '12.1.10 10:05 AM (199.43.xxx.124)

    전 이해가 안가요.
    남동생이 있고 지금은 걔가 취직시험 준비하는 중이라 제가 나아보이지만
    그 전에는 걔는 스카이가고 저는 스카이 아니라서 걔가 더 잘된거 같았고
    걔가 초등학교때는 중학생인 저보다 걔가 공부 잘했고(남동생은 산수경시 휩쓸음...)
    하지만 그 전인 걔가 1학년일때는 걔는 한국말 못해서 받아쓰기 맨날 틀려오고 저는 받아쓰기 한번도 틀린적이 없어서 어캐 그럴수가! 했지만
    그게 살면서 누가 더 잘된거 같다는게 계속 바뀌는건데
    제가 더 우위(?)에 있을때가 더 좋고 집안이 평화롭고 그런건 없었는데;;
    그냥 누구든 상황이 안 좋으면 다 같이 속상하고 누구든 잘되면 다 같이 기쁘고 그런거 아닌가요?
    특히 경쟁 당사자(?)인 애들도 아니고 엄마라면 둘중 하나라도 좋은 학교 가면 기쁘지 않나요??;;;

  • 9. 당연한 맘입니다.
    '12.1.10 10:06 AM (59.28.xxx.204)

    원글님이 무슨 나쁜 엄마인가요?
    저도 아들 둘이지만..둘다 이쁜 새끼들이지만..
    장남이 더 잘되었음 하는맘이 큽니다.
    저희 큰언니네보면 큰아들은 공부를 못해 지방대 겨우다니는데
    작은아들은 설대예요.. 항상 공부잘하는 동생때문에 큰애의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언니는 큰조카보면 맘이 정말 안스럽고..아프고..
    바뀌었면 좋겠다고 어째튼 장남이 더 잘되는게 여러가지로 맘이 편한거죠.
    저또한 그래요..

  • 10. ..
    '12.1.10 10:14 AM (211.253.xxx.235)

    장남 타령은 결국 여자들이 만드는 거였군요.

  • 11. ...
    '12.1.10 10:16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일면 좀 이해가 가긴 하는데,
    만약 큰애가 더 나았다면, 작은애 안스러워 하셨을 것 같아요.
    장남이 잘되었음 하는 것 보다는 안타까우니까 그런 생각 드실꺼예요...

  • 12. 전..
    '12.1.10 10:16 AM (218.237.xxx.158)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제가 부모님들이 모두 형제가 많아요. 그래서 많은 케이스들을 보고 있는데..맏이가 잘 사는 것이 집안이 대체로 평안합니다.(아주 막장 맏이 아닌 다음에는...) 돈을 낼 일이 있더라도 위에가 더 많이 내면서 일을 이끌어가면 별 잡음이 없는데, 더 잘 사는 동생이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지면서 일을 맡게 되면..잡음들이 많이 생깁니다. 위에서는 돈 없다고 무시한다고 하고..(무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말 한마디 말한마디 다 의미를 둡니다.) 나이 들면서 경제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있는데..이 때도 위에서 자격지심 생기고..그냥 다 피곤해져버렸어요. 친정엄마와 늘 이야기합니다. 아들이던 딸이던 맏이가 잘 살아야 집안이 편안하다구요.

  • 13. ....
    '12.1.10 10:17 AM (112.151.xxx.110)

    아들들은 아니고 딸들의 경우지만 제 친구는 sky인데 친구 언니는 그냥 이름은 들어본 정도의 전문대였어요.
    제 나이가 40넘었으니 요즘 전문대와 그 당시 전문대는 얘기가 또 다르죠.
    그 당시 친구 엄마가 제 친구한테 언니 앞에서는 못난척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런데 제 친구는 그리 이해심 많은 편이 아닌데도 그거 이해 하던데요. 조금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친구들한테 그런 얘기 하면서도 기분 나빠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입장은 스스로도 다르잖아요.
    전 외동 아이 기르고 있지만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그래도 작은아이 앞에서는 너무 티내지 마시구요^^

  • 14. ..
    '12.1.10 10:20 AM (121.160.xxx.196)

    이해가요.
    작은애가 잘 못 되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큰 애가 더 잘되어 둘 다 잘 되면 좋은거죠.
    형이니까 봐 줘라, 형이니까 이해해라 등등 키우면서 형으로써 권위, 책임 이런거
    누누히 얘기했을텐데 딱 드러나게 현실적으로 못 해지면 형의 위치가 제대로 될까요?
    자격지심 이런거 엄청 들텐데요.

  • 15. 댓글들이..
    '12.1.10 10:21 AM (218.238.xxx.116)

    원글님이 장남차별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안쓰러우니까..
    동생보다 못하다는데에대한 열등감이 안타까우니까 그러시는거잖아요.
    차별하는 분이셨다면 둘째아들 학교고민하셨겠어요?
    그저 그때도 장남~장남~하며 그랬겠죠..

  • 16. 원글이
    '12.1.10 10:25 AM (125.241.xxx.26)

    관심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들넘들이지요~~
    키우면서도 작은아이가 아이키우는 재미를 듬뿍안겨주었었지요~~
    타고나기를 그런것 같아서 제 아이이지만 복을 많이 가지고 타고난 아이같구요
    그런 반면 큰아이는 무엇이든지 힘겨워하고 의지가 부족하고 나약한 면이 많아서
    큰아이가 군복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는지조차 걱정했었어요..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안쓰럽고,,
    마냥 행복하고 즐거워야할 작은아이도 형앞에서는 조심스러워 하는것이 보여서
    엄마로써 맘이 아려와서 게시판에 올려보았는데~~
    댓글들 보니 제 맘을 이해 해 주신분들도 계시고
    질타해주신님들께는 제가 은아이를 차별 대우 하는게 아니란걸 말씀드려요..
    좋아도 형앞에서는 자중자애 하는 작은아이가 안쓰럽다는 거 였구요..
    엄청 형제애가 좋았는데~~~동생의 대학합격으로 큰애가 동생을 조심하는게 눈에 보여서
    부모맘이 안타까웠던 것이에요~~
    큰애는 큰애대로 맘이 아리고~~
    작은아이는 작은애대로도 맘이 아리고~~
    정말 자식 앞에 부모는 왜 이리 맘이 약해지는걸까요?
    그냥 아들들만 생각하면 맘이 아려오네요~~~

  • 17. ..
    '12.1.10 10:30 AM (211.253.xxx.235)

    이런 마음이 차별이 아니라 하시면...
    더 아픈 손가락에게 맘쓰이는 게 당연한거고 장남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유산 장남에게만 몰아줘도 되고,
    장남은 안쓰럽기 그지 없으니 뒤치닥꺼리는 다 둘쨰가 해야하고.. 그런 것들과 뭐가 다른가요???

  • 18. ...
    '12.1.10 10:37 AM (218.236.xxx.183)

    원글님 심정 어느정도는 이해해요. 제가 비슷한 경우를 아는데요.
    그 집은 작은아이가 잘된건 아니고 큰아이가 고등학교 때 상황에 (전교등수) 비해
    수학이 늘 발목 잡다가 학교를 친구들에 비해 못갔어요.

    늘 불만이었고 졸업후 취업걱정에 힘들어했는데 외국에 1년 나갔다 온 이후로
    자신감이 생겨서 많이 달라졌대요.
    긍정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힘이 생긴거죠.

    형편되시면 원글님 아드님에게도 더 넒은 세상을 한번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 19. 열등감
    '12.1.10 10:39 AM (175.197.xxx.119)

    각자 다른거고 재능도 타고난것도 다르고 공부만 길이 아니고 너도 네 장점이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있는 부모라면
    학벌 하나가지고 (그것도 아직 20대 초반들) 안쓰러워하지 않을텐데
    안쓰럽고 마음아리고 이것 자체가 네가 동생이랑 바뀌었네 동생보다 네가 더 좋은 대학가야 좋은건데 안타깝다 하는 마음이 있다는 거잖아요
    인생 길게봐야되고
    학교 대학이름 하나가지고 누가 더 잘돼야되는데(사실 이것도 말도안되는소리) 누가 안됐다 이러지마세요; 부모의 태도가 애들한테 영향주는거아시잖아요
    그렇다고 앞일모른다는 둥 잘한 애를 깎을 필요도 없고
    좋은일이나 다같이 기뻐해주자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가세요
    장남이 잘돼야한다는둥 하는 리플들 보니 참 할말이 없어서...
    그것도 장남한테 굴레거든요
    (네 저 공부잘한 장녀입니다)

  • 20. 열등감
    '12.1.10 10:44 AM (175.197.xxx.119)

    그런 태도가 다 장남이 어떻다맏며느리가 어떻다는 얘기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요?
    요새세상에 다 똑같이 키웠다 장남만 제사 지내란 법 있냐 장남만 부모부양하라는 법있냐 장남장녀맏며느리맏사위들은 이럴거고
    유산분배때 장남장녀만 더 준다고 말도 안된다고 동생들은 그럴거고

    누가 더 잘돼야한다 그래야 집안이 평탄하다 이런 사람들은 연장자가 더 잘돼거 이끌어주고 더 많은 의무를 하길 바라는 분들인가봐요
    윗사람이 베풀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것도 장남이 좋은 성품이 경우에 한해서라면

    동생도 너그럽고 베푸는 성품이면 동생이 더 잘나도 되는거죠
    둘다 못난것도 아니고 배부른 소리도 아니고 아직 20-23 어린총각들 한테
    부모부터 주눅들어있어 안쓰럽다 눈치봐서 맘이 아리다
    하시기전에 털털하고 학벌상관없이 다 잘될거란 태도 보이세요
    말마따나 바꿀수도 없는것을......

  • 21. 현실적으로
    '12.1.10 10:59 AM (203.142.xxx.231)

    자식둘이상이면 보통은 큰애보고 참으라고 하지 않나요? 어려서 티격태격 싸울때부터..
    요즘엔 다 그렇죠 옛날엔 감히 형한테 덤빈다고 동생야단치는 부모도 있었겠지만,,
    그러니 어려서부터 의무감을 가지고 키운 큰아이가 위축된 모습이 싫은거죠. 무슨 평등이니 뭐니 장남의식이니 뭐니 넘 크게 생각하시는분들있으시네요
    그러시는분들은 자식 여럿인데 다 똑같은 맘인신가요? 아닐텐데요.

  • 22. ..
    '12.1.10 11:13 AM (175.112.xxx.155)

    인정하세요.
    큰애는 큰애 나름 장점이 있을 것이니 그 장점을 키워주고.
    둘째는 능력이 있는 점을 인정해주고.
    동생은 있는데 너는 왜 없니? 가 아니라 그건 그애일뿐이라고...

    미리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도 사람에 따라선 배려가 되어 고맙지만 너무 과하면 뭐야 지금?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서로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하고(분수를 안다고 하죠) 각자의 처지에 맞게 대해주면 될 것 같아요.

    형은 좋은 학교 못나왔어도 권위가 있어서 동생이 좋은 학교, 잘난 직업을 가졌어도 형님 대우 깍듯하면 되지요. 부모도 학벌이나 뭐 그런거에 너무 마음 안쓰고 당연 서열대로 인정해 주면 오히려 보기 좋을 것 같아요.
    큰아이 기질이 심약하고 비교잘하는 아이라면 참 부모로써 도와줘도 오히려 부모를 속태울일이겠지만
    그냥 부모는 부모의 교육관대로 행동하시면 아들들이 알아서 처신할 것 같네요.

  • 23. 맞는 말씀이에요
    '12.1.10 11:18 AM (119.64.xxx.86)

    맏이가 번듯하게 잘 되어야 집안이 편해요.
    제 시가도 맏이가 시원찮아서 불편하고,
    예전에 제 외가도 큰 외삼촌이 무능하신데 작은 외삼촌이 출세를 하시니
    맏아들 노릇 하시면서도 이래저래 편치가 않았어요.
    전 아들 셋이지만, 다 잘 되데 큰 애가 제일 잘 되었으면 해요.
    그건 차별의 문제가 아니에요.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 24. 맞는 말씀이에요
    '12.1.10 11:21 AM (119.64.xxx.86)

    되데->되되

  • 25. 슬기롭고 지혜롭게
    '12.1.10 11:28 AM (124.50.xxx.164)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을 잘 헤쳐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큰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도 가고 싶었던 대학이나 학과를 동생이 들어 가니 동생이 대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비참해 지기도 하고 또 동생에게 샘도 좀 날 것이고 하지만 표현할 수 없고 마음이 많이 괴롭겠지요 또 동생 입장에서도 형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거든요. 나중에는 형을 보는 것도 거북해질 수 있어요. 형이 지금 복학 안하겠다고 하는 건 상대적으로 동생 학교보다 초라해 보이는 자신의 학교가 싫어서일 수 있어요.

    나중에 직장 다닐때도 동생이 더 좋은 곳에 취직되거나 하면 멀쩡한 직장 안 다니고 다른 곳에 시험 본다 또 그럴 수 있어요. 자기보다 잘 나가는 형을 두는 것은 본보기가 되고 덜 스트레스 받으나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 자기보다 잘 나가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동생이 이제 학교 들어 갔으니 부모님께서는 형에게 관심을 집중해 주세요. 갈피 못 잡고 방황하는 마음 잘 어루만져 주시고 지금 이대로의 너 자신도 동생만큼 아름답고 귀하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세요.

  • 26. 저도~~~
    '12.1.10 12:30 PM (121.134.xxx.123)

    원글님 말씀에 공감이 가요.

    큰 애,작은 애,,차별하자는 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볼때,
    아무래도 큰 애가 잘 되면,
    그 기운이
    나이가 더 어린 작은 아이에게도 전해지고,
    잘 풀리는 큰 아이가 작은 아이도 더 챙겨주고,
    하다못해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때, 좋은 조언이나 충고도 해주게 되고,
    끌어주고 당겨주는 역할을 하니,,


    부모입장에선,
    훨씬 든든해지더군요.


    대학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인생살이에서,,
    조금 더 앞서 살아가는 선배나 형(언니)이 있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일인데요?

    더군다나,,
    잘 풀려서 잘 나가는 형이나 언니가 있으면,,
    그 존재 자체로,,
    든든한 빽(힘,멘토,인생선배)인거죠..

    물론,,동생이 잘나가도 좋기는 하지만,,
    더 어린 동생이,
    나이 많은 언니나 형에게,,,조언해줄 수 있는 인생 경험은,,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아무래도 형이 동생보다 나은게,,
    여러모로(가족들에게도,)
    더 낫습니다.

  • 27. 이해는 하지만....
    '12.1.10 12:30 PM (183.98.xxx.57)

    큰아이가 맘에 걸리는거 이해는 해요.
    하지만 큰아이가 더 잘되었음하는 마음은 갖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마음이 작은 아이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처 받을꺼에요.
    제 생각에는...큰아이가 꼭 더 좋은 위치에 서야 제대로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어머니께서
    분위기를 만들어 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 28. ...
    '12.1.10 2:15 PM (211.199.xxx.158)

    어차피 다 큰 애들 각자 인생이 있는겁니다.동생은 동생인생이 있고 형은 형 인생이 따로 있는거죠..그리고 어차피 그게 인생이니 일부러 조심하거나 하는게 더 자존심 상할듯 해요.
    큰아이가 정 맘에 걸리시면 어학연수라도 한번 보내주세요..기분전환도 되고 좋을거에요.

  • 29. ..
    '12.1.10 2:29 PM (121.165.xxx.48)

    전 완전 공감해요..
    짠한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저도 남매 키우는데,,여동생이 공부를 잘하니 마냥 기뻐할수도 없고 큰애는 클수로 소심해지는거 같아 부모로써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40 퀴니부츠 산어보신분 게신가요? 제옥스 2012/01/12 375
57739 고2 조카한테 선물할 미니백 추천해주세요 3 미니백 2012/01/12 933
57738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 무료이북 볼 수있는 사이트 정보입니다. 3 라이지아 2012/01/12 960
57737 명절선물로 구운김을 하려는데, 어디 김이 가장 맛있을까요? 11 구운김 2012/01/12 1,879
57736 아파트단지내 장애인주차구역.... 9 기본질서 2012/01/12 4,678
57735 홍차가 녹찻잎으로 만드는거였나요? 7 ... 2012/01/12 1,485
57734 폐쇄공포증 느껴보신 분들이 많은가요? 8 궁금이 2012/01/12 7,538
57733 시어머니와 저의 어머니 공연 선물 해드렸네요. ^^ 2 하하로루 2012/01/12 768
57732 정연주 前 KBS 사장 무죄 확정 4 세우실 2012/01/12 906
57731 동사무소 몇시까지 민원서류 발급해주나요? 6 동사무소 2012/01/12 1,775
57730 루이비통 파우치 지름신이왔는데요 2 커피가좋아 2012/01/12 1,249
57729 디자인*처스 의 인터넷 상품이요. 4 궁금해서 2012/01/12 928
57728 보육료 지원 결정났는데,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2012/01/12 955
57727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받았었는지 알 수 있나요? 6 클로버 2012/01/12 729
57726 연말에 아파트 반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냈는데 2 .. 2012/01/12 1,142
57725 부산아니 경남권에 쌍수 잘하는곳 추천부탁합니다. 2 도움요청 2012/01/12 1,152
57724 괜찮은 차례상 대행업체 추천해 주세요 8 && 2012/01/12 802
57723 다음주가 설이네요..ㅠ.ㅠ 2012/01/12 588
57722 젓갈 선물 어떠신가요? 8 선물 2012/01/12 1,038
57721 갤럭시 넥서스 쓰시는 분들 어때요? 4 2012/01/12 726
57720 핸드폰 장애인 감면 혜택 두군데서 볼 수 있나요? 3 두개 2012/01/12 797
57719 변액 유니버셜 예치금.. 빼는게 나을까요? 6 어쩔까요 2012/01/12 1,261
57718 태어난 시를 몰라도 사주 볼 수 있나요? 5 사주 2012/01/12 2,314
57717 층간소음때문에 이사가려고하는데요..ㅠㅠㅠ... 11 ㅠㅠㅠ 2012/01/12 3,432
57716 남편이 두렵습니다. 29 . 2012/01/12 14,076